丁총리 “수도권 이외 지역 ‘거리두기 2단계’ 유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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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20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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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뉴스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 /뉴스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가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여부에 대해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을 일주일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38일만에 확진자 수가 두자릿수로 내려와 반갑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검사수가 줄어든 주말 효과를 감안할 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밖에서는 하루 평균 20명 내외로 확진자가 발생해 수도권보다 상황이 낫지만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을 일주일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2단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일일 확진자를 두자릿 수로 확실히 낮춰 방역망이 제대로 작동된 상태에서 명절을 맞이해야 하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최근 영국의 가디언, 미국의 포브스 등 해외 주요 언론들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호평하면서 K-방역이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하락폭 전망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코로나19를 다른 나라들보다 잘 막아냈던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고향 방문 대신 여행을 계획한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동자제 취지에 맞게 관광지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밀집지역도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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