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사망자 1명 늘어…위중·중증환자 152명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19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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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378명 숨져…치명률 1.65%
중환자 병상 중 확진자 즉시가용 38개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사망자가 1명이 늘었다. 중증 이상 단계를 보이는 확진자도 2명 더 추가됐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나 378명이다. 378번째 사망자의 인적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65%다.

지역별 사망자 수는 대구가 192명(50.8%)으로 가장 많다. 경기 59명, 경북 55명, 서울 46명, 인천 8명, 부산 4명, 광주·대전·강원 각 3명, 울산·충남 각 2명, 충북 1명 순이다. 전북, 전남, 경남, 제주에서는 코로나19로 숨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최근 2주간 발생한 사망자는 45명이다. 하루 평균 3.2명 숨졌다는 얘기다.

위중·중증 환자 수는 2명 늘어 152명이 됐다.

위중·중증 환자는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ECMO) 또는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치료 행위가 이뤄지거나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해 자칫 치사율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위중·중증 환자는 지난 11일 역대 가장 많은 175명을 기록한 이후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150명 밑으로 좀체 내려가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관리반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전국 중증환자를 위한 치료병상 518개 중 확진자 입원이 가능한 병상은 39개다. 이 가운데 즉시 가용할 수 있는 병상은 38개뿐이다.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오는 수도권 지역은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을 82개 확보했지만 이 중 71개는 사용 중이다. 확진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11개뿐인 셈이다. 서울 5개, 경기 4개, 인천 2개만이 비어있는 상태다.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전국에 4120개가 마련돼 있다. 이 가운데 2701개가 비어 있다.

정부는 현재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추가 지정을 추진 중에 있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16곳에서 3923명 정원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 578명이 입소해 가동률은 14.7%이며 3345명이 입실할 수 있다. 입소자는 하루새 23명이 줄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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