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1만3천원…대형마트 22만7천원

뉴시스 입력 2020-09-16 11:20수정 2020-09-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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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추석차례상 비용조사
전통시장 20% 저렴하다…가락몰은 18만8천원
전통시장 21만3428원, 대형마트 26만7888원. 추석 차례상 구매비용이다.

서울에서 추석 차례상을 준비할 때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공사)가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별 7개구 전통시장, 대형마트와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 대상은 기존 25개 자치구에서 축소돼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됐기 때문이다. 지난 9일 하루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 7명이 서울시 전통시장 14곳, 대형마트 7곳 등을 직접 방문해 주요 추석 성수품의 소매비용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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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공사에 따르면 추석 수요가 많은 주요 36개 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1만3428원으로 전년 대비 10% 상승했다.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6만7888원으로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올해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20% 가량 저렴했다.

전통시장의 경우 무, 알배기배추, 대파, 애호박 등의 채소류가 크게 상승했다. 밤(생율), 깐도라지, 오징어, 쇠고기 등도 전년 대비 상승했다. 사과, 배, 곶감 등의 과일류와 소면, 부침가루, 맛살(꼬치용) 등 일부 가공식품류는 소폭 하락했다.

대형마트의 경우도 무, 알배기배추, 대파, 애호박 등 채소류가 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밤(생율), 오징어,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육류도 상승했다. 배, 대추, 고사리, 시금치 등은 소폭 하락했다.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에서의 구매비용은 18만8276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12%, 30%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추석 농수축산물 수급과 가격 전망(가락시장 기준)은 사과의 경우 저온, 태풍피해와 생육부진으로 생산량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저장물량과 전년 대비 늦은 추석으로 홍로 외 양광·감홍 등 다른 품종의 병행 출하가 예정돼 있어 가격은 안정세가 예상된다.

배도 저온, 태풍피해와 생육부진으로 생산량이 감소했으나 늦은 추석으로 향후 신고가 출하 예상돼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배추와 무는 장기간 우천으로 인한 무름병 발생 등으로 인한 상품성 저하와 생산량 감소로 품위 간 격차가 크고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중순 이후 상품성 우수한 물량 출하가 늘 것으로 예상되나 앞으로 추석 대목을 앞둔 수요 증가 등으로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명태포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감소 예상으로 러시아산 명태포의 수입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산 소고기는 명절 수요에 대비한 9월 출하량이 증가한 상태여서 추석 전 소비 증가로 인한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성수품 특성을 감안해 누리집(www.garak.co.kr)에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추석 전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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