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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2.5단계’ 거리두기 6일 종료…정부 “연장 여부, 주말 결정”

입력 2020-09-03 20:07업데이트 2020-09-0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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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중인 3일 서울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9.3/뉴스1 (서울=뉴스1)
정부가 수도권에 적용 중인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이른바 ‘2.5단계’의 연장 또는 종료 여부를 검토 중이다. 6일 적용 종료를 앞두고 있어 주말에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일단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폭증세가 한풀 꺽였다는 의견이다.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7일 만에 100명대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16일 처음 시작한 거리 두기 2단계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비록 예상보다 빠른 감소는 아니지만 2단계 거리 두기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오는 주말에는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리 두기 효과가 확진자 숫자로 나타나기까지는 통상 1주일 이상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3, 4일 후 ‘2.5단계’ 효과가 나타나면 확진자가 더 많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는 뜻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주말(8월 29, 30일) 수도권의 시민 이동량은 2주 전 주말(15~16일)에 비해 25%가량 줄었다.

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거리 두기 ‘2.5단계’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8일 동안 적용된다. 정부는 연장 여부를 주말경 결정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환자 발생 양상과 집단감염 분포 등을 관찰하면서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일 브리핑에서 방역망과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코로나19의 유행 규모를 일일 신규 확진자 100명 이하라고 제시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섣부른 거리 두기 완화가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강도를 낮추는 데 부정적이다.

김상운기자 sukim@donga.com
김소민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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