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속 정규직화” 외친 인국공 노조…창립 첫 ‘서울 상경’ 집회

뉴스1 입력 2020-08-01 21:11수정 2020-08-0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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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직원들과 취업준비생 등 청년들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열린 ‘투명하고 공정한 정규직 전환 촉구 문화제’에서 졸속으로 진행된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20.8.1/뉴스1 © News1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 노조원들이 서울 도심에 모여 공사 측의 정규직 전환 방식이 공정하지 않다며 성토했다.

인국공 직원들이 서울에서 집회를 연 것은 1999년 인국공 창립 이후 처음이다.

인국공 정규직 노조는 1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공정 문화제’를 열어 “인국공의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졸속’”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정규직화를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지난 2월 노조·사용자·전문가 합의안을 도출했는데, 구본환 인국공 사장이 합의안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공항 노동자들이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정규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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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기습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발표해 3년간의 논의 끝에 결정된 합의를 무너뜨리는 등 과정의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공사의 일방적 발표로 사회적 혼란만 야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공사 측은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978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비정규직 보안검색직원 1902명을 청원경찰로 직접 고용하는 방안을 놓고 찬성과 반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김영국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의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 중단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35만명 넘게 동의했다”며 “지금이라도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전영민 청년과미래 대표는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원칙을 무너뜨리고 과정을 생략했으며 이로 인해 청년들의 기회가 박탈당한 것에 분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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