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6일 제주여행’ 서울 확진자 동선 공개…접촉자 20명+α

뉴스1 입력 2020-07-16 19:50수정 2020-07-1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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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가 시작된 2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에 마스크가 씌워진 돌하르방이 서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29일 입도 관광객이 당초 예상치(2만5000명)를 넘어선 3만6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2020.4.29/뉴스1 © News1
5박6일 간 제주 여행 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광진구 20번 환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16일 오후 7시 현재까지 접촉자는 총 20명으로 확인됐으나 앞으로 더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20번 환자 70대 여성 A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40분쯤 김포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7C121편을 타고 같은 날 오후 3시30분쯤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총 몇 명과 접촉했는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시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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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도착한 A씨는 곧바로 마중나온 가족과 함께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사랑방다방을 방문한 뒤 인근 가족의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튿날인 10일 오전 7시 A씨는 가족과 함께 자택 인근에 있는 해빈사우나에서 두 시간 가량 머물렀고, 사랑방다방을 들린 뒤 집으로 돌아갔다.

A씨는 11일과 12일에도 같은 시간대에 같은 동선을 보였다. 모두 가족과 함께였다. 이 외의 별도 외출은 없었다.

코로나19 증상은 이 때부터 나타났다. A씨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11일부터 오한과 기침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3일에도 A씨는 가족과 함께 오전 6시30분부터 두 시간 가량 해빈사우나에서 머문 뒤 사랑방다방을 찾았다.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8시5분까지는 인근 흑돈본가에서 식사도 했다.

A씨는 이날 가족이 사다준 해열제를 복용하기도 했다.

현장 CCTV 확인 결과 A씨는 현재까지 밝혀진 동선과 관련해서는 가족 차량을 이용해 이동했으나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14일 오전 11시40분쯤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7C112편을 타고 김포국제공항으로 향했다. 마스크는 착용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A씨와 접촉한 사람들도 현재 확인 중이다.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16일 오전 6시다. 현재 A씨는 서울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16일 오후 6시까지 파악된 A씨 접촉자는 가족 4명, 사랑방다방 2명, 해빈사우나 6명, 흑돈본가 8명 등 20명이다. 도는 이들에 대한 신원을 확인하고 격리조치를 취했다. 도는 A씨가 머물렀던 곳에 대한 방역과 소독조치도 마친 상태다.

도 관계자는 “A씨가 이용한 항공편 내 접촉자를 추가로 파악하고 있고, 각 동선에 대한 상세 방문 시간 등도 확인하고 있다”며 “A씨가 머물렀던 장소를 방문했던 이력이 있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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