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8월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한 당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났으며, 윤 총장이 ‘조 전 장관을 낙마시켜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장관은 2일 공개된 한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8월 27일 오후 서초동 인근에서 윤 총장을 1시간 넘게 만났다”면서 “윤 총장은 ‘사모펀드는 사기꾼들이나 하는 것이다. 어떻게 민정수석이 그런 걸 할 수 있느냐’는 얘기만 반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총장의) 결론은 ‘조국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으로 안 맞다’는 거다. 낙마라고 이야기했다”고도 했다.
대검은 “윤 총장은 박 전 장관의 조 전 장관에 대한 선처 요청에 대해 원론적인 답변을 했을 뿐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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