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29일 밤 태풍급 강한 비바람…내일까지 계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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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29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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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밤 태풍급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돼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오후 6시 사이 제주도와 전남해안을 시작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오후 2시 50분 현재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오후 3시부턴 충남 서천·보령·부여·논산, 전북 익산·김제·군산·부안·고창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다.

강한 비바람은 이날 오후 6시~오후 9시 사이 지리산 부근과 경남남해안, 충청도, 일부 경기남부, 전북북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후 9시~30일 오전 0시 사이에는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 시간당 8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3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강한 비는 29일 밤부터 30일 오전 9시~오후 3시 사이에 집중하다가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29일부터 30일 오후 3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경북북동산지·경북동해안 100~200mm,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경북북부내륙·전북북부·전남남해안·경남해안·제주도·울릉도·독도 50~100mm, 경북남부·전북남부·전남(남해안 제외)·경남내륙·서해5도 30~80mm다.

기상청 관계자는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며 “특히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건축공사장, 철탑,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돌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도 대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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