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파주경찰서는 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숨진 A 씨에 대한 부검결과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소견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6일 오후 10시 30분경 파주시에 있는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동료였던 B 씨가 “A 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부검 과정에선 손과 배 등에 주저흔으로 보이는 자상이 발견됐다.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가 한 번에 치명상을 만들지 못해 생긴 손상이다. 다만 사망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진 않았다.
상세 부검소견이 게재된 보고서는 약독물 검사결과가 나오는 2~3주가 지나야 나올 전망이다.
한편 A 씨가 소장으로 있던 ‘평화의 우리집’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쉼터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하고 있다. 정의연의 기부금 사용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정의연은 전날 부고 성명을 통해 “A 씨가 지난달 21일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은 “A 씨를 조사한 사실도 없었고, 조사를 위한 출석 요구를 한 사실도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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