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묻지마 폭행’ 30대 용의자 자택서 검거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6월 2일 1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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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역에서 30대 여성을 마구 때린 이른바 ‘서울역 묻지마 폭행’ 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국토교통부 소속 기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2일 용의자 A 씨가 서울 동작구 상도동 거주지에서 검거됐다고 밝혔다. A 씨는 30대 초반 남성으로, 현재 서울역 특사경사무실로 압송된 상태다.

철도경찰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이날 늦은 오후 A 씨가 검거됐다”며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폭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1시 50분경 서울역 역사 1층에서 30대 여성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왼쪽 광대뼈 부위 등을 폭행당했다.

피해 여성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서울역 공항철도 입구 쪽으로 향하던 중 어떤 남성이 어깨를 부딪친 뒤 욕을 하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철도 경찰은 목격자와 피해자 진술,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A 씨로 특정했다. A 씨의 이동 동선을 확인해 A 씨가 사는 자택 주변에서 잠복 후 검거에 성공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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