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79명 늘어 53일 만에 최다…쿠팡 부천물류센터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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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28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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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79명으로 급증했다.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집단 감염이 확산하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9명 발생해 누적 1만1344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5일(81명) 이후 53일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수는 최근 사흘 연속으로 증가 중이다. 지난 25일 16명 확인됐고, 26일엔 19명으로 늘었다. 27일엔 40명으로 급증했다. 이날 또다시 전날보다 2배가량 늘었다.

서울 이태원 클럽부터 쿠팡 부천물류센터까지 연이은 집단감염 사례가 신규 확진자수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 중 68명이 지역발생으로 확인됐는데, △서울 22명 △인천 22명 △경기 21명 등 수도권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11명이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4명이다. 현재까지 총 1만340명(91.2%)이 격리해제됐다.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는 735명이다.

사망자는 늘지 않았다. 전날과 동일하게 269명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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