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보트 밀입국 1명 목포서 검거…5년전 ‘추방당한 40대 중국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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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27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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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용 모터보트를 타고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한 중국인 남성 1명이 붙잡혔다. 당국이 수사에 착수한 지 사흘 만이다.

27일 태안해양경찰서는 밀입국 용의자 6명 중 1명을 26일 저녁 7시 55분경 전라남도 목포시 상동 인근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40대 중국인인 A 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경 일행 5명과 함께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에서 출발해 다음 날 21일 태안군 해변 갯바위에 도착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밀입국 당일 인근에 대기하고 있던 승합차를 타고 막바로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목포로 이동했다.

해경은 태안에서 발견된 모터보트가 중국 웨이하이에서 타고 온 보트가 맞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나 정확한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재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검거작전은 충남지방경찰청 등과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이뤄졌다.

수사전담반은 용의자를 검거한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음성결과가 나올 경우 태안해경으로 압송하여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수사전담반은 검거된 용의자 진술 등을 토대로 나머지 5명에 대해 소재파악과 함께 밀입국한 목적, 밀입국 경로 및 밀입국 협조자 등 공범자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 할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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