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둔 이혼녀, 재혼하지 않은 이유 1위, 정말 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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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10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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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이혼 후 다시 독신이 된 ‘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남녀들은 교제하는 애인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왜 재혼을 하지 않는 걸까요?”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3일~9일까지 전국 재혼 희망 돌싱남녀 466명(남녀 각 233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이혼한 후 교제한(하는) 애인과 재혼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입니까?’를 주제로 설문을 진행해 그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이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28.4%가 ‘자격미달’을 꼽아 1위로 나타났다. 뒤이어 ‘성향이 안 맞아서’(24.4%), ‘(자녀 등) 부담되는 사항이 있어서’(18.8%), ‘현재 심층 파악 중’(13.5%) 등의 이유를 밝혔다.

여성은 ‘(자녀 등) 부담되는 사항이 많아서’(28.2%)라는 이유를 가장 많이 꼽았다. 뒤를 이어 ‘상대가 재혼을 원치 않아서’(24.1%), ‘유부남이어서’(19.5%), ‘자격미달이어서’(14.1%) 등의 순이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에서도 외모를 많이 고려하는 남성들로서는 아무래도 돌싱여성들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여성들은 자신에게도 양육 중인 자녀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상대에게까지 자녀가 있을 경우 부담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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