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前대통령 10년째 튜브로 호흡”

손효주기자 입력 2011-04-30 03:00수정 2015-05-2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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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건강 많이 나빠”… 기관지 침 관통경로는 몰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기관지에 어떻게 침이 들어갔는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서울대병원은 29일 노 전 대통령 가족의 동의를 얻어 공식브리핑을 갖고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침이 어떤 과정으로 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노 전 대통령은 10여 년 전 수술을 받으면서 기관 절개를 했으며 이후 의료용 튜브를 통해 호흡을 해왔다”며 “튜브가 90도로 꺾여 있어 이곳으로 침이 들어갔을 가능성은 적다. 어떤 경로로 침이 기관지 안으로 들어가게 됐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건강 악화설이 떠돌았던 노 전 대통령의 현재 건강 상태가 일부 알려졌다. 병원 측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전립샘암 수술을 받은 뒤 수년간 치료를 받았고 2008∼2009년에는 폐렴 증세가 심해져 여러 차례 입원 치료를 받았다. 노 전 대통령이 기관 절개를 한 상태로 호흡을 유지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려졌다.


또 침이 폐에 박히고도 상당 기간 몰랐을 정도로 몸 상태가 안 좋다는 것도 이번 브리핑을 통해 확인된 사실이다. 반면 한의학계는 “침을 몸속까지 박을 한의사도 없고 손잡이 두께가 있어 살을 뚫고 들어갈 수도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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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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