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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여드름은 청춘의 꽃?… 설탕세례 받은 현대인의 병일 뿐

    [책의 향기]여드름은 청춘의 꽃?… 설탕세례 받은 현대인의 병일 뿐

    19세기 중반 프랑스인이 1년간 먹는 설탕량은 약 2kg이었다. 그러다 1920년대 19kg으로 9.5배로 늘었고 오늘날에는 37kg까지 급증했다. 현대인의 DNA가 신석기 시대 크로마뇽인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수만 년간 우리 몸을 적셔 줬던 포도당과 과당(둘이 결합한…

    • 201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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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PDP TV와 故이태석 신부의 공통점은

    [책의 향기]PDP TV와 故이태석 신부의 공통점은

    과학의 영역인 화학과 종교의 영역인 영성(靈性)은 따로 풀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주제다. 그런데 저자는 화학과 영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좇는다. 66세인 저자는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대학 강단에서 45년간 화학을 가르쳤다. 화학 원리에서 찾은 인생의 지혜를 담아 교육과학기술부 우수과…

    • 201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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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일부일처 지키는 홍어… 블랙박스 단 멸치

    [책의 향기]일부일처 지키는 홍어… 블랙박스 단 멸치

    ‘1000원 노가리.’ ‘치맥(치킨과 맥주)’의 아성을 위협할 정도로 노가리를 내세운 호프집이 늘었다. 가벼운 주머니 걱정 없이 삼삼오오 맥주를 마시며 노가리(수다)를 까는 맛이 있어서일까. 책을 읽고나니 명태에게 미안해진다. 노가리는 1년 정도 자란 작은 명태로 아기태, 애태라…

    • 201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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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수학 난제가 풀릴 때마다… 알게 모르게 덕 보는 우리들

    [책의 향기]수학 난제가 풀릴 때마다… 알게 모르게 덕 보는 우리들

    수학은 어렵다. 머리로야 과학이나 금융의 근간이 되는 중요 학문이란 것을 알지만, 막상 수학문제 앞에 서면 까막눈이 되는 심정은 참 처참하다. 그런데 세계적인 수학 난제들이라…. 그냥 전문가들이 알아서 고민해주면 고맙겠다. 그런데 이 책은 당신도 이 수학 난제들과 무관치 않다고 소…

    • 201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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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당신이 알고 있는 우주는 4%뿐… 그 너머를 보다

    [자연과학]당신이 알고 있는 우주는 4%뿐… 그 너머를 보다

    SF영화 ‘스타 트렉: 더 비기닝’을 보면 아내를 잃은 복수심에 불탄 로뮬란족 우주선의 함장 네로가 인공으로 만든 ‘블랙홀’ 폭탄으로 다른 행성을 파괴하는 내용이 나온다. 우주의 96%를 차지하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에 대해 다뤘다는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사실 그런 블랙홀에 대한 …

    • 201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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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타고난 DNA?… 생활방식이 유전자를 조종한다

    [자연과학]타고난 DNA?… 생활방식이 유전자를 조종한다

    “유전학의 시대는 한물갔고, 이제 우리는 후성유전학(後成遺傳學·epigenetics)의 시대를 맞았다.” 책 속에 등장하는 루돌프 예니슈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화이트헤드 생명의학연구소장의 선언이다. 이 책은 최근 급부상하는 후성유전학의 세계를 소개한다. 후성유전학은 세포에 …

    • 201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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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불확실한 세상… 확률은 어떻게 과학을 넘었나

    [자연과학]불확실한 세상… 확률은 어떻게 과학을 넘었나

    서해안에서 어선 한 척이 실종됐다고 치자. 사람 목숨이 걸렸으니 쓸 수 있는 방법은 총동원해야 할 터.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연안 앞바다를 모조리 훑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선박, 인력이 투입돼야 할까. 그때까지 배에 탄 선원들이 살아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렇다면 …

    • 201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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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신은 정말 존재하는걸까?… 과학의 눈으로 집중 해부

    [자연과학]신은 정말 존재하는걸까?… 과학의 눈으로 집중 해부

    과학은 신을 더 잘 이해하게 해주는 열쇠가 될 수 있을까? ‘의심을 버리고 신을 믿어야 한다’는 종교계와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과학계. 이 책은 이런 배타적이며 화해 불가능한 두 패러다임의 중간 지대에서 신의 실체를 탐색하는 진지한 시도의 결과물이다. 저자는 유전학과 뇌과학,…

    • 201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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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역사왜곡 日, 왜 스스로 집단최면에 빠졌을까

    [자연과학]역사왜곡 日, 왜 스스로 집단최면에 빠졌을까

    애인이 있는데 잠깐 다른 남정네나 여인네에게 마음이 혹했다 치자. 그런데 달콤한 연인께서 재까닥 눈치 채고선 심문에 돌입했다. 자, 이 순간 순순히 털어놓고 용서를 구한다면 이야기는 아름다운 풍속의 전형이 될 터. 하나 우리 인생사가 어디 그런가. 뭔 소리냐, 날 그렇게 못 믿나, 오…

    • 201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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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진화 논쟁의 몸통 흔든 깃털

    [자연과학]진화 논쟁의 몸통 흔든 깃털

    책의 향기 팀 회의시간에 이 책을 추천하는 기자가 많았다. 그러자 한 기자가 의문을 제기했다. “너무 가벼운 주제를 마니아처럼 파고든 책은 아닐까요?” 아마도 ‘깃털’ 하면 떠오르는 ‘가벼움’을 의식한 발언이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이 책의 집필에 착수한 저자의 탄식만큼 적절한 응…

    • 201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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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별난 교수의 별별 기생충 이야기

    [자연과학]별난 교수의 별별 기생충 이야기

    책장을 넘길 때마다 항문이 가렵다. 박박 긁을까 하다가 주저한다. 항문 밖을 빠져나온 요충은 1만 개가 넘는 알을 뿌린단다. 손으로 긁으면 기생충 알이 손가락 끝에 묻어난다고 하니 상상만으로 몸서리쳐진다. 단국대 의대 기생충학교실 교수인 저자는 기생충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 201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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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면벽수행하다 뭔가 봤다면… ‘죄수 시네마’입니다

    [자연과학]면벽수행하다 뭔가 봤다면… ‘죄수 시네마’입니다

    미국 컬럼비아대 신경정신과 교수인 저자는 환자 돌보고 책 쓰는 일 말곤 하는 게 없나 싶게 많은 책을 생산한다. ‘화성의 인류학자’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등 지금까지 국내에 출간된 책만 헤아려도 12권이나 된다. 아직도 더 들려줄 얘기가 남았을까. ‘환각’은 이 질문에 “물론…

    • 201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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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생명공학 명강의 7選

    [자연과학]생명공학 명강의 7選

    “컴퓨터를 모르면 흔히 ‘컴맹’이라고 하지요. 생명공학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제는 우리들 일상생활의 대부분에 녹아 들어있는 생명공학(BT)을 모르면 ‘생맹’이라고 불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 책의 핵심이 담긴 구절이다. 이 책은 서울대가 생명공학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2010년부…

    • 201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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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눈도 코도 뇌도 없지만… 식물에겐 스마트 센서가 있다

    [자연과학]눈도 코도 뇌도 없지만… 식물에겐 스마트 센서가 있다

    마음이 울적한 날. 길을 가다 홀로 핀 들꽃을 마주쳤다 치자. 저 꽃도 나처럼 서글퍼 보이는구나. 뭐,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뜬금없는 질문. 식물도 슬픔을 느낄까. 농부가 수확물을 자식에 빗대긴 하지만 사실 과학적으로 이런 의인화는 ‘참’이 될 수 없다. 무 자르듯 …

    • 201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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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이 우주에 우리뿐일까… 어린왕자 별을 찾아

    [자연과학]이 우주에 우리뿐일까… 어린왕자 별을 찾아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오래전 방영된 TV 미니시리즈의 제목이기도 하고, 많은 사람에게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기억하게 하는 질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인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을 현장감 있게 감상하기에는 우리 도시의 밤하늘은 너무 밝다. 그래서 하늘을 가로지르는 우윳빛 …

    • 201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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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불량유전자와 공존했기에 인류는 진화했다

    [자연과학]불량유전자와 공존했기에 인류는 진화했다

    “허준을 드라마로 또 한다고?” 많이도 우려먹는다. 벌써 몇 번째인가. 물론 시대에 따라 시각이나 전개방식이야 달라지겠지. 하지만 이 정도면 ‘구암 허준’이 아니라 ‘사골 허준’이라 불러야겠다. 방송국 속내와는 별개로, 시청자들은 그래도 허준 드라마에 관심이 많다. 아니 허준이란 인물…

    • 201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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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원전재앙의 땅 위에서 카르페 디엠을 외치다

    [자연과학]원전재앙의 땅 위에서 카르페 디엠을 외치다

    지구 종말 이후의 세상을 그린 영화 ‘더 로드’의 한 장면 같다. 이웃 나라에서 벌어진 대재앙인데도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2주년을 앞두고 나온 두 권의 책을 읽고 처음으로 원전 사고의 공포를 실감했다. 대지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 201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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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이 문제 난 벌써 풀었는데…” 수학자들 자존심 긁은 판사 페르마

    [자연과학]“이 문제 난 벌써 풀었는데…” 수학자들 자존심 긁은 판사 페르마

    “도대체 기하학은 배워서 어디에 씁니까?” 기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유클리드에게 어려운 문제로 골치 아파하던 제자가 물었다. 유클리드는 곁에 있던 다른 제자에게 말했다. “동전이나 몇 푼 던져줘라. 꼭 본전 찾으려고 배우는 놈인 모양이다.” 그의 단호한 태도는 왕 앞에서도 이어졌다. …

    • 201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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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민주주의가 히틀러를 낳았다… 자유의 역설로 가득찬 세상

    어머니 자궁 속에서 만들어진 태아의 손가락은 오리발처럼 생겼다. 세포층이 빽빽하게 밀집돼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르면 태아의 손가락을 붙여놓았던 세포들이 ‘자살’을 한다. 자살 세포의 희생 덕택에 우리는 날렵한 손가락을 갖고 태어난다. 세포 자살은 유기체 형

    • 201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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