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포커스]“혼혈인 1세대의 눈빛 보셨나요?” 이재갑씨
《“제 이름은 배기철입니다. 저는 한국인입니다. 단지 피부색이 다를 뿐인데…. 사람들은 자신들과 다르다고 합니다.”
- 200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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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은 배기철입니다. 저는 한국인입니다. 단지 피부색이 다를 뿐인데…. 사람들은 자신들과 다르다고 합니다.”
“장인정신이고 뭐고 그런 생각 있었나…. 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을 하다 보니 이리 된 거지.” 12월 8일 대
우리는 그를 알면서도 알지 못하고, 보면서도 보지 못한다. 우리가 알고, 보는 그는 ‘탈을 쓴 그’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토요일, 서울 여의도 한강 둔치. 스포츠 유니폼을 입은 여성들이 한두 명씩 모여든다. 농구도 축구도
판소리와 천주교 미사. 한국 토박이의 공연 예술과 서양 전래의 종교 의식. 어느 쪽으로 엮어도 쉽게 어울리지 않는
《세월에 따라 늙어가는 현상, 즉 노화(老化)는 흔히 ‘어쩔 수 없는 일’로 받아들여진다. 나서 자라고, 늙고,
《가을 추수가 끝나 을씨년스럽기까지 한 경기 김포의 홍도평야 들녘. 망원렌즈가 달린 특수카메라를 들고 수시로
《‘나는 누구인가. 개인의 정체성은 집단과 타인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드러나는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이백서른여덟 가지 귀신의 수염과 머리털을 뽑아 만들었다는 ‘도깨비감투’. 그걸 쓰고 투명인간이 돼 집에 침입한
질병은 누구에게나 고통스럽지만 희귀질환을 앓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그 고통의 강도는 몇 곱절로 다가온다. 병
서울 신월동 동양기전 서울사무소를 방문한 때는 볕 좋은 가을 오후. 회장실에 들어서니 조병호(曺秉昊·58) 회장이
‘미스터 선관위’로 불리던 임좌순(任左淳·55)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2일 선관위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이름보다 ‘간(肝)박사’로 더 알려진 사람. 세계 최초로 B형 간염예방백신을 개발한 사람. 그러면서도 ‘술은 인
“중국 지안(集安)을 처음 방문한 것이 1990년이었습니다. 조선족 청년의 안내로 돌아본 고구려 유적의 규모는 상상
《“달팽이는 느려도 제 할 일을 다 합니다. 사람이 보기에 느릴 뿐이죠. 달팽이에게는 자연의 감수성이 있습니다.
《한 독일 여성이 있다. 스물한살 꽃다운 나이에 프랑스에서 한국인 유학생과 만나 결혼까지 골인했다. 남편 하나 믿고
《‘대중 속으로!’ 국민을 계몽해 바른 말을 쓰도록 끌고 가는 국어정책은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고 보는 남기심(
“한국 네덜란드, 둘 다 저에게 소중한 조국입니다. 두 나라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한국 입양아
찌는 듯한 더위, 책과 씨름하느라 땀 흘리고 있을 고3 수험생들과 달리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며 느긋하게
“이쪽으로 곧장 가면 한국이지요.” 마쓰무라 다다노리(松村忠司·68)씨는 자택 2층 다락방 문을 열고 해송 너머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