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까지 의사 1만명 확충… 지방대-미니의대 위주 증원
정부가 6일 발표한 ‘전국 의대 입학 정원 2000명 증원’은 2020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다 의사의 반발로 중단했던 연간 증원 계획 400명의 5배에 달하는 것이다. 고령화 가속화와 의사 부족 현상 누적으로 필수의료가 벼랑 끝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파격적 해법을 들고나온 것으로 풀…
-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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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6일 발표한 ‘전국 의대 입학 정원 2000명 증원’은 2020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다 의사의 반발로 중단했던 연간 증원 계획 400명의 5배에 달하는 것이다. 고령화 가속화와 의사 부족 현상 누적으로 필수의료가 벼랑 끝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파격적 해법을 들고나온 것으로 풀…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입시와 관련해 “미국 하버드대 같은 경우 면접을 1시간 이상씩 하면서 학생의 종합적 역량이나 잠재력을 본다. 우리도 전체적인 방향은 하버드대처럼 가는 게 아닌가 싶다”며 향후 면접 전형을 강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정시에서 내신 반영 비율을 높일 것이냐는 질문에…
학과나 계열 구분 없이 대학에 입학하는 일명 ‘무전공 선발’ 학생들이 학업 중 학교를 그만두는 비율이 일반 학과보다 최대 5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각 대학에 무전공 선발을 확대하라고 요구 중인데, 대학가에선 “자퇴생이 대량으로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가 설 연휴 직전인 7, 8일 중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발표하겠다는 방침을 굳혔다. 의사단체는 의대 증원이 발표되는 직후 총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라 연휴 직후부터 의료 현장에서 대규모 진료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의사단체 “의대 증원 강행 시 총파…
2024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중 재수 이상 ‘N수생’ 비율이 26.9%로 최근 3년 새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시에서는 N수생 합격자 비율이 10년 새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돼 이른바 ‘N수 공화국’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서울대는 올해 수시, 정시 합…
아직 새 학기 시작 전이지만 ‘2025학년도 대학입시’를 치러야 하는 예비 고3의 마음은 급하다. 예비 고3이 알아야 할 일정과 월별 점검 사항을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정리했다. 3학년으로 올라가기 직전인 올 2월까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게 학교생활기록부(학생…
대구 계명대가 올해 등록금을 4.9%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경동대 경성대 영산대도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에서 올해 등록금 인상률을 각각 3.758%, 5.64%, 5.15%로 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15년 가까이 사실상 등록금을 동결해온 지방 사립대들이 …
올해 무전공 선발 확대 여부에 따라 각 대학이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금이 최대 20억 원 안팎으로 차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교육부는 ‘2024년 대학혁신 지원사업 및 국립대학 육성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도 입시부터 정원의 20∼25% 이상을 무전공으로 선발해야 지원금을…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빠르게 변하고 대학은 그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지금은 정부가 입시와 커리큘럼에 하나하나 간섭해서 어렵습니다.” 31일 퇴임하는 서승환 연세대 총장(68)은 2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동아일보와 만나 4년의 임기 중 아쉬웠던 점을 묻자 이렇게 답했…
1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재수종합학원. 점심 식사를 마친 학생 10여 명이 학원 내 작은 정원에서 눈을 구경하고 있었다. 오전 7시 5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이 유일하게 햇볕을 쬘 수 있는 시간이다. 이들은 고등학교 졸업식도 마치지 않은 채 이달 2일 재수종합학…
현재 재수학원 대부분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동 등 이른바 ‘사교육 특구’로 불리는 서울 일부 지역에 밀집해 있다. 그중에서도 대치동의 인기는 독보적이다. 한 입시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만점자와 표준점수 전국 수석을 동…
교육부가 내년도 입시부터 신입생 정원의 20∼25%를 무전공으로 뽑을 때만 대학혁신지원사업 인센티브를 주겠다던 방침을 철회했다. 해당 비율을 달성하지 못해도 학생 전공 선택권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면 정성평가와 가산점 부여 등을 거쳐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교육부는 정책 기조는 그대로란…
전공의 단체가 자체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강행할 경우 응답자 86%가 집단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자 정부가 “집단 행동은 용인할 수 없다”고 맞받았다. 다음 달로 예상되는 의대 정원 확대 발표를 앞두고 의사단체와 정부 간 긴장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부터 운영해 온 채용 연계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 ‘디스플레이 트랙’을 3개 대학에서 8개 대학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트랙은 대학별로 디스플레이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우수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에는 입사를 보장하는 프로그램이…
21일 오후 서울 성북구 국민대 체육관에서 미술학부 입체미술 전공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실기 시험을 치르고 있다. 국민대에 따르면 20명을 선발하는 입체미술 전공에는 82명이 지원했다.
전국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가 2024학년도 입시에서 사회통합전형(입학 정원의 20%)으로 선발하지 못한 인원이 117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학교는 내년도 입시부터 지원자가 정원에 못 미칠 경우 미달분의 절반을 일반전형으로 뽑을 수 있어, 올해와 상황이 비슷할 …
대학 입학생 4명 중 1명이 ‘N수생인 가운데 ’인(In) 서울‘ 대학은 이 비율이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보다 10%포인트(p) 넘게 높은 비율로 ’인(in) 서울‘ 대학 쏠림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덩달아 N수, 반수 학생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내년 3월로 예정됐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의 일반고 일괄 전환이 백지화됐다. 문재인 정부가 ‘고교 서열화’를 부추긴다는 이유로 2020년 이들 학교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한 지 4년 만이다. 교육부는 16일 자사고 등의 설립 근거를 유지하는…
14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 체육관에서 2024학년도 정시모집 미술 실기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심혈을 기울여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합격생 전원이 이과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무전공’ 선발 인원이 늘면 이과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2023학년도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