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신앙 독실한 남편? 알고보니 야동狂” 이혼 승소
A 씨(여)는 연애시절 일본에 선교활동을 다녀온 B 씨의 신실한 모습에 반했다. 독실한 신앙심을 배우자의 조건으로 꼽고 있던 A 씨는 같은 교회에 다니는 B 씨와 6개월간 연애한 끝에 2010년 11월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그 후 마주한 남편의 실체는 A 씨의 생각과는 전혀 달랐다…
- 20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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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여)는 연애시절 일본에 선교활동을 다녀온 B 씨의 신실한 모습에 반했다. 독실한 신앙심을 배우자의 조건으로 꼽고 있던 A 씨는 같은 교회에 다니는 B 씨와 6개월간 연애한 끝에 2010년 11월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그 후 마주한 남편의 실체는 A 씨의 생각과는 전혀 달랐다…
‘Maid(하녀)가 나눠 주는 사탕을 가져오면 음료 한 잔 Free(무료)♥’ 숙명여대 미술대 공예과 학생이 교내 축제 ‘청파제’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포스터(사진)엔 이런 문구와 함께 하녀 복장을 한 여성이 등장한다. 이 여성은 빨간 립스틱을 바른 채 앞치마를 두르고 검은색 팬티…
한옥 대문의 열쇠고리는 허술했다. 소형 드라이버만 있으면 10초 안에 문을 열고 쉽게 들어갈 수 있었다. 이전에도 한옥에 몰래 들어가 귀금속 등을 훔친 경험이 있었다. 경찰에 잡혀 총 18년간 옥살이를 했지만, 이번엔 잘할 자신이 있었다. 절도 전과 11범 고모 씨(54)는 베테랑 ‘…
‘방충망에 찔린 줄도 몰랐는데….’ 지난달 12일 오후 2시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주택. 한 남성이 1층 창문 방충망을 뚫고 집 안으로 침입했다. 이 남성은 내부 곳곳을 뒤지다 냉장고 앞면에 미세한 핏방울을 남겼다. 그는 화장대 서랍 속에서 시가 50만 원 상당의 금반지를 챙겨 …
9일 새벽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가정집을 털다 붙잡힌 이모 씨(47)는 특이한 도둑이었다. 이 씨가 갖고 있던 검은 배낭에는 도둑들이 갖고 다니는 파이프 절단기, 스패너와 함께 여성용 팬티 20여 장이 담겨 있었다. 수상하게 여긴 경찰관이 그에게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것은 아닌지 …
14일 오후 4시 반경 가족과 함께 경기 양주시 광사동의 한 사찰 인근에서 밤을 주우며 나들이를 즐기던 이모 씨(48)는 깜짝 놀랐다. 절 건너편 수로에 누워있는 ‘시신’이 그의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가까이 가본 이 씨는 시신이 틀림없다고 판단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
올해 2월 5일 오전 1시 57분경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210호 현관 앞. 한 남성이 현관문에 인분을 바른 뒤 사라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1월 12일부터 계속된 ‘인분 테러’가 이날로 9번째 계속된 것. 인분은 210호 현관 벽면과 현관문 손잡이, 음료수 주머니…
“자살하려고 약을 먹었다. 빨리 와 달라!” 4월 8일 오후 8시경 충북 영동경찰서 상황실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상황실장인 김태현 경감(42)은 해당 주소지 관할 지구대에 연락해 경찰관들을 출동시켰다. 지구대 경찰관들이 현장에 가보니 신고자 정모 씨(55)는 만취해 있었을…
“이게 새로 나올 미화 100만 달러(약 10억2500만 원) 지폐입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고급 호텔방에서 박모 씨(55)가 지폐 다발을 꺼냈다. 모인 사람들은 난생 처음 본 ‘100만 달러’ 지폐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호텔 금고 안에는 장당 발행가 5000억 엔(약 4…
“달 보려고 올라온 거라고요! 가까이 오면 뛰어내릴 거예요!” “뛰어내리시면 안 돼요!” 8일 오후 9시 30분경 “사람이 육교 아치 위로 올라갔다”는 신고에 경찰과 119 구조대가 서울 노원구 중계근린공원으로 출동했다. 15m 높이의 육교 아치 위에는 전모 씨(46)가 올라가…
인기 영화배우 이병헌 씨(44·사진)가 최근 20대 여성 2명에게 거액의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은 뒤 서울 강남경찰서에 지난달 28일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지난달 이 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들이 이 씨가 당시 했던 얘기와 행동을 몰래 …
18세 미얀마인 타 테 아웅 양(사진)은 한국에서 가수로 성공하고 싶었다. 지난해 6개월 동안 한국 드라마 300여 편을 보며 한국어 실력을 홀로 갈고닦았다. 한국에서 열리는 미인대회인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2014’는 그런 그에게 절호의 기회였다. 키 172cm에 서구적 미모를…
기습 폭우로 피해를 입은 부산 금정지역에 한 시민이 30년 동안 모은 돈을 익명으로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28일 낮 12시경 부산 금정구 부곡동 금정소방서에 등기우편 한 통이 도착했다. 부산 동구 초량동에 사는 ‘이시민(가명)’이라는 이름이 써진 등기우편에는 1000만 원짜리 자…
27일 오전 10시 30분 안양시청 1층. 현관 로비 정면 거울 앞에 책상과 의자 한 쌍이 썰렁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사진). 책상 위에는 5층에서 근무하는 A 과장(59·5급)의 명패와 사건의 전말을 알려주는 설문조사 결과 자료가 놓여 있었다. 설문지에는 시청 관계자 40명이 A…
20일 오전 충남 논산시 연무읍사무소 주차장. 인근의 미곡처리장에서 1t 트럭 3대가 도착했다. 트럭에는 10kg들이 쌀 500포대(약 1000만 원 상당)가 실려 있었다. 읍사무소 측은 이를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매년 이맘때면 어려운 이를 위한 ‘사랑의 쌀’이 도착하기 때문이다.…
회색 승려복과 삭발한 머리, 진중한 말투까지…. 영락없는 승려의 모습이었다. 남편과 사별한 뒤 상속받은 재산을 어디에 투자할지를 놓고 고민하던 강모 씨(62·여)는 2009년 4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인근에서 자신을 한 불교종단의 총무원장이라고 소개한 류모 씨(60)를 만났다. …
“왜 사람 말을 못 믿어요. 진짜 금괴 맞아요!” 3월 18일 시가 2억5000만 원에 달하는 1kg짜리 금괴 5개를 1억 원에 살 수 있다는 지인의 말을 들은 박모 씨(52)는 감정사 등 일행과 함께 판매자를 만나기 위해 서울 송파구의 한 호텔 커피숍을 찾았다. 판매자 김모 씨(…
‘급전 필요한 사람.’ 생활정보지에 게재된 광고 속 이 한 줄의 문구는 당장 쓸 돈이 급했던 직장인 이모 씨(40)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광고 속 전화번호로 연락하니 박모 씨(44)가 카드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며 “카드깡(카드로 결제한 뒤 현금으로 돌려받는 방식)을 해줄 테니 결제…
서울에서 꽃을 배달하는 임모 씨(39)는 2012년 5월 계약 기간 1주일짜리 자동차보험에 새로 가입했다. 가입 최소 기간인 1주일을 선택한 건 보험 계약을 갱신할 때마다 450원짜리 비상급유 서비스에 가입하면 최대 세 차례까지 3L 무료 급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 1만975…
“살림을 어떻게 했길래 12년 동안 한 푼도 안 모아둔 거야!” 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학 병원에서 근무하다가 2003년 서울 양천구에 병원을 개업한 의사 A 씨(53·여)는 이 무렵 이렇게 지적하는 남편과 자주 다퉜다. 방송국에 근무했던 남편 B 씨의 연봉이 7000만 원으로 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