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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를 통해 본 대한민국 근현대사/1부]<6> 시대를 앞서간 이들의 둥지

    동아일보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재사(才士) 지사(志士)들의 집결지이자 배출구였다. 펜으로 뜻을 펼쳐낼 분출구가 많지 않았던 식민지 조선에서 동아일보는 뜻과 재능을 갖춘 지식인들의 둥지 역할을 했다. ‘조선 3대 천재’로 불린 춘원 이광수, 벽초 홍명희, 육당 최남선

    • 201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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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의 기억, 100년의 미래/광복 후의 한일 관계]⑨걷어내야 할 제국주의의 흔적

    《“조선인은 여타 식민지의 야만하고 반(半) 개화한 민족과 달리 독서문화의 문명인이 많고, 고래(古來)로 사서(史書)가 많아 독립국의 옛 꿈을 추상(追想)하는 폐단이 있으며….” 조선총독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사’ 편찬기관이었던 조선사편수회 사업 개요에서 밝힌 조

    • 201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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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를 통해 본 대한민국 근현대사/1부]<5>세계와 함께 숨쉬다

    3·1운동을 이끌었던 민족진영이 뜻을 모아 설립한 동아일보는 3·1운동의 성과가 제한적이었던 이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을 이어갔다. 조선 민중의 ‘독립 성취’ 목소리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세계 열강에 조선인의 요구를 전할 수단이 부족했던 대목이 특히 아쉬웠다.

    • 201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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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걸리, 세계인의 술로/3부]<3> “막걸리도 우리처럼 ‘차세대 대표 술’로 ”

    “누…룩? 누룩은 누룽지의 일종인가요?” 28일 경기 포천시 화현면에 위치한 전통주 제조업체 배상면주가의 문화체험공간 ‘산사원’에 마련된 ‘가양주’(가정에서 비상업적 용도로 제조하는 술) 제조 체험장. 종이컵에 담긴 누룩의 냄새를 맡던 한 20대 해외교포가 서툰

    • 201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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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와 함께 출근해요/3부]“야근한 엄마들 푹 쉴수있게 오후 2시까지 아이들 봐줘”

    《하이닉스반도체 여성 근로자들은 8시간 3교대 근무를 한다. 어린 자녀들을 두고 있는 직원들은 불규칙한 근무시간 때문에 아이를 맡길 곳이 없었다. 29일 문을 연 직장보육시설 아미어린이집은 이런 엄마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지금은 2세 이하

    • 201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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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할린 동포 돕기 나선 ‘지구촌동포연대’

    해외 동포들을 돕는 시민단체 ‘지구촌동포연대(KIN)’는 7월 중순 부산대 학생들과 함께 사할린의 공동묘지를 찾아다녔다. 비석에 있는 한국 사람의 이름과 사진, 생몰연도를 사진으로 찍고 위치를 기록으로 남겼다. 일제강점기 사할린으로 강제 동원된 사람들의 실태를 파

    • 201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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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를 통해 본 대한민국 근현대사/1부]<4>끊이지 않은 탄압의 역사

    일제 총독부는 1919년 서울 남산에 조선신사를 짓고 조선인들에게 일왕 숭배를 강요했다. 일왕가를 상징하는 거울 구슬 칼 등 3종의 신기(神器)를 신사에 두고 절을 하게 했다. 동아일보가 1920년 9월 25일자 사설에서 이를 꼬집었다. “경(鏡)으로 혹은 주옥(珠玉)으로, 혹

    • 201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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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의 기억, 100년의 미래/광복 후의 한일 관계]⑦끝나지 않는 한일 갈등

    《차분하던 노인의 목소리가 갑자기 떨렸고 눈에는 눈물이 비쳤다. 일제에 징병을 당해 열아홉 살 어린 나이에 일본에서 사망한 큰형을 어머니가 생전에 무척이나 그리워하셨다는 대목에서였다. 1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에스타워 8, 9층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 20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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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의 기억, 100년의 미래/광복 후의 한일 관계]日총리, 2000년 정상회담 앞두고 “독도는 일본땅”

    독도(사진)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간의 갈등도 계속되고 있다. 한일강제병합 100년이라는 민감한 해인 올해 3월 일본 정부는 초등학교 5학년 사회과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명확하게 표시한 교과서의 검정을 통과시킴으로써 우애외교를 강조한 하토야마 유키오 정권도

    • 20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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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를 통해 본 대한민국 근현대사/1부]<3>민족혼을 고취시키다

    동아일보 창간호인 1920년 4월 1일자 3면에 창간 축하 만평이 실렸다. 동아일보를 상징하는 아기가 손을 뻗어 벽에 걸린 ‘단군유훈(檀君遺訓)’을 잡으려는 모습이다. 단군의 유훈을 언론에 담아 조선 민중에게 알린다는 점을 표현한 것이다. 열흘 뒤인 4월 11일에는 사고(

    • 20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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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간 90주년 기획]건설재해유자녀 - 결식아동 330명 초대

    세종문화회관, 현대건설, 동아일보가 ‘함께해요 나눔예술-Happy Tomorrow’를 시작한 지 한 달여. 그동안 40여 차례의 공연이 펼쳐져 1만여 명의 관객이 문화나눔의 장에 동참했다. 이달 말이면 나눔예술 공연에 새 식구가 생긴다. 현대건설이 후원하는 건설재해유자녀와

    • 201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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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간 90주년 기획]“나눔은 나눔을 낳아요” 다문화 어린이들 소통의 하모니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교육장에 바이올린 선율이 퍼졌다. 다문화가정 어린이 10명이 대학생 자원봉사자의 지도에 따라 하는 연주였다. “지난번 첫 공연을 했는데 전혀 떨리지 않았어요. 다음 공연이 빨리 왔으면 좋겠고요. 더 잘하고 싶어요.”(염혜림

    • 201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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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문화에 사는 사람들]“우리가 본 건 피부색이 아니라 가능성”

    13일 중국 상하이 동아시아 전시홀에서 막을 올린 ‘2010 상하이 국제 청소년 과학엑스포’ 개막식 무대에 ‘서양인’ 외모의 남학생이 등장했다. ‘한국 대표’인 그의 이름은 파나마료브 다니엘(인천 산곡남중 3년). 아버지가 러시아인인 한국 청소년이다. 다니엘 군은 이

    • 201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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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간 90주년 기획]더 재미있게… 더 친근하게… 공연진행도 ‘관객 프렌들리’

    ‘함께해요 나눔예술’ 공연의 빼놓을 수 없는 감초. 바로 공연 진행에 쏠쏠한 재미와 흥을 돋우는 사회자들이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의 기획 김정윤 씨(39)와 젊은 여성 판소리꾼 김나니 씨(21)는 많은 사람들이 따분해하는 클래식과 국악에 대한 편견을 깨고 이해를

    • 201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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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를 통해 본 대한민국 근현대사/1부]<2>항일 투쟁을 이끌다

    1920년 7월 12일 서울 정동 특별법정에서는 대대적인 재판이 시작됐다. 피고는 민족대표 48인. 1919년 기미독립선언서를 작성하고 인쇄 배포하는 데 적극 참여한 이들이다.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인 가운데 3·1운동 직후 해외에 망명해 체포되지 않은 김병조와 구금 중 사

    • 201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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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의 기억, 100년의 미래/일제강점기의 한국과 일본]⑥문학 속의 일제강점기

    《일제강점기 널리 유행한 구전민요에 이런 대목이 있다. ‘말깨나 하는 놈 재판소 가고/일깨나 하는 놈 공동산(묘지) 가고/아이깨나 노을(낳을) 년 갈보질 가고/목도깨나 멜 놈은 일본 간다’는 구절이 바로 그것이다. 똑똑한 사람은 감옥에 가고, 일 잘하는 사람은 허망하

    •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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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를 통해 본 대한민국 근현대사/1부]<1>민족 신문의 첫발을 내딛다

    《동아일보가 올해 창간 90주년을 맞았다. 동아일보 90년사에는 한민족이 겪은 격동의 근현대사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1919년 3·1운동의 독립만세 함성은 1년 뒤 탄생한 동아일보에 그대로 울려 퍼졌다. 일제강점기 한민족을 이끌었던 선각자들의 민족혼과 자긍심도 동아

    • 201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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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의 기억, 100년의 미래/일제강점기의 한국과 일본]⑤문화-경제적 침탈과 항거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제6전시관에 있는 ‘우리말의 수난과 수호’ 전시실. 입구 왼쪽 첫 자리에는 ‘조선어학회 수난 모형’이 있다. 이명화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위원은 올해 3월 현장을 찾은 기자에게 “일제 문화 침탈의 핵심은 조선어 말살정책이었

    • 201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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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물로 만나는 6·25]<5> 前타이거여단장이 들려주는 유격대 활약상

    “한국군은 우리가 (정규군이 아니어서) 무엇을 하는지 몰랐습니다. 미군 소속이었던 유격대원들은 버려진 사람이었죠. 우리가 전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용감해서가 아니라 잘 몰라서 무모했기 때문입니다.” 6·25전쟁 때 서해 백령도와 교동도 등지에서 유격대를 이끌며

    • 20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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