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출근해요]육아문제 고민 간호사들에게 ‘복음’
창원파티마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김유리 씨(31·여)는 야간 근무가 끝나고 집에서 쉴 때마다 생후 8개월 된 아이 얼굴이 눈에 어른거려 편하게 잠자기 어렵다. 김 씨는 최근 아이를 맡길 곳을 찾지 못해 경남 창녕군에 있는 시댁에 맡겼다. 김 씨는 주야 교대 근무를 하는
- 201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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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파티마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김유리 씨(31·여)는 야간 근무가 끝나고 집에서 쉴 때마다 생후 8개월 된 아이 얼굴이 눈에 어른거려 편하게 잠자기 어렵다. 김 씨는 최근 아이를 맡길 곳을 찾지 못해 경남 창녕군에 있는 시댁에 맡겼다. 김 씨는 주야 교대 근무를 하는
‘물고문 도중 질식사.’ 충격적인 제목이 1987년 1월 19일자 동아일보 1면 머리기사로 올랐다. 서울대생 박종철 군의 사망이 수사관의 물고문 때문이었음을 인정하는 경찰의 공식 발표와 함께 사건의 전모를 전하는 기사였다. 강민창 치안본부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올해 여름, 일본에서 한국 음식점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신오쿠보(新大久保) 지역의 한식당 주인들 사이에서 “이번 여름엔 막걸리 걱정은 없다”는 말이 유행처럼 번졌다. ‘식자재만 구입하면 막걸리를 공짜로 납품하겠다’는 업체들이 넘쳐났기 때문. 한국식품 수입업
‘폭군이 있는 곳에 노예가 있고 노예 되기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폭군이 설 땅이 없다…4·19혁명 스무 돌…자유의 나무가 얼마나 자랐을까. 이렇게 생각할 때 착잡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누를 길이 없다…80년 4월 19일 아침부터 모진 비바람이 역사의 현장, 세종로 네거리
1971년 4월 15일 5년차 이하의 젊은 기자들을 중심으로 한 동아일보 기자들은 중앙정보부 요원의 사내 상주 또는 출입을 거부하고 기자적 양심에 따라 진실을 자유롭게 보도할 것을 결의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한국 언론 최초의 언론자유수호 선언이었다. 이 선언은 16일
일본은 한국에 껄끄러운 친구다. 마음을 푹 열고 대하기에는 가슴 한구석에 앙금이 남는다. 한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독도에 대해 현상변경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방위백서에 쓰고 중고생 교과서에 기술한다. 한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
“선생님이 입은 옷 이름이 뭔지 아는 친구?” “중국요!” “그건 선생님이 살던 나라 이름이고, 이건 ‘치파오’라고 해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지 7년이 넘은 중국 출신의 주부 왕리리(王莉莉·35) 씨가 7일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파니파니어린이집’에서 중국 전
대학생들과 일대일 결연도4일 오후 4시 경북 경주시 인교동 ‘안압지(雁鴨池)’ 입구에 수십 대의 자전거 행렬이 눈에 들어왔다. 뒷바퀴 위쪽에는 ‘자전거 유적체험, 경주국립공원 생태탐방’이라고 적힌 깃발이 팔랑거렸다. 이들 가슴에는 ‘다문화가정 청소년 한국 역사
한국 민주주의 역사의 이정표였던 1960년 4·19혁명 정신은 1961년 5·16군사정변으로 사그라졌다. 4·19혁명은 오래도록 단순한 학생투쟁에 따른 정치변동이 아니었냐는 논쟁이 있었지만 동아일보는 4·19를 처음부터 일관되게 ‘4월혁명’으로 불렀다. 4·19부터 5·16 전
《동아일보는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한일 지식인 100명에게 ‘미래 100년’을 가다듬기 위한 제언을 듣기 위해 설문조사를 최근 실시했다. 설문에 응답한 지식인들은 새로운 미래를 위한 공동기구의 설치, 공동 역사 교육 등 다양한 제언을 해왔다. 아라이 신이치 이바
한일 지식인들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양국에 화해를 전담하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역사인식을 일치시키기 위한 공동 역사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시적 기구가 아닌 상설기구로 한일 지식인들은 최근 한일 양국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신
《 2008년 11월 문을 연 경남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양산부산대병원은 일반병원, 치과병원, 어린이병원, 한방병원 등을 두루 갖춘 경남지역 최대 병원이다. 전체 직원 1500여 명 가운데 20, 30대 여직원이 810여 명에 이른다. 병원 특성상 24시간 3교대 근무를 하는 간호직과
6·25전쟁은 수백만 명의 사상자와 헤아릴 수 없는 전쟁 유가족을 낳고 남북한 경제기반을 붕괴시켰으며 동족 간 극한 대치를 초래한 민족사의 일대 비극이었다. 동아일보도 숱한 간부와 사원이 사망되거나 납북되는 등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입었다. 전쟁기간 중 다섯
발효탱크에 들어 있는 막걸리에 스피커로 음악을 들려줘 부드러운 맛의 막걸리를 만든다? 상상 속 막걸리 얘기가 아니다. ‘그린 음악에 의한 약·탁주 제조방법’이란 이름으로 특허를 받은 막걸리 제조법이다. 이 특허를 보유한 사람은 대구에서 20년 가까이 막걸리업체
1948년 7월 실시한 정부통령 선거에서 이승만은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동아일보는 조각 과정 등을 지켜보면서 이승만의 정치 행태가 민주주의의 허울을 쓴 전근대적 전제 정치와 다를 게 없다는 것을 직시한다. 동아일보 8월 7일자 사설은 결별선언이었다.
현재의 한일관계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라이벌 관계’라는 말이 가장 어울릴 것 같다. 물론 기초실력에서 아직 한국이 일본에 미치지 못하는 면이 남아 있지만 일본을 추월한 분야도 확실히 존재한다. 그러므로 일본은 한국의 약진을 그리 달갑지 않게 받아들이고 한국 또
《#사례 1. 올해 4월 일본 나고야(名古屋) 시 오우카(櫻華)회관에서 열릴 계획이던 일본군 위안부였던 한국인 할머니의 역사 강연회가 강연 사흘을 앞두고 갑자기 취소됐다. 일본 시민단체인 ‘신일본부인회 아이치(愛知) 현 본부’가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과거사를
20일 전남 강진군 강진읍 한&필(Korea&Philippines) 슈퍼마켓. 넓이가 20m²(약 6평)밖에 되지 않는 작은 가게지만 생소한 열대 과일이나 채소, 외국 생필품 등을 팔고 있다. 이곳은 2006년 8월 문을 연 뒤 국내 다문화가정에서 재배한 열대 과일이나 …
광복 직후 한반도 전역은 새로운 나라를 앞두고 좌·우익의 정치 공방이 격렬한 혼돈의 시기였다. 양측은 남·북한에 진주한 미국과 소련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고 그로 인해 대립은 더욱 격심해졌다. 일제강점기 강제 폐간된 지 5년여 만인 1945년 12월 1일 복간된 동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