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전형]자기소개서·인성·추천서 등 서류평가 꼼꼼히 준비해야

동아일보 입력 2012-07-25 03:00수정 2012-07-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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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전형 준비

올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125개교다. 지난해보다 4곳 늘었다. 모집인원도 4만6337명(수시 모집인원의 19.1%)으로 7406명 증가했다.

원서 접수는 8월 16일부터다. 입학사정관전형은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등의 서류 평가가 중요하므로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 인성평가 강화

올해 주요 대학들은 대부분 입학사정관전형을 확대했다. 성적보다는 잠재력과 적성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다. 서울대는 정원의 80%, 서울교대와 KAIST 포스텍 울산과학기술대는 100% 가까이를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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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입학사정관전형 선발 인원을 673명으로 지난해(610명)보다 늘렸다. 특히 KU자기추천전형 모집인원은 91명에서 213명으로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올해 입학사정관전형에서는 대부분의 학교가 인성평가를 강화한다.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조치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자기소개서 공통양식에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배우고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시오’라는 문항이 신설된다.

교사추천서에 학생의 인성과 대인관계를 평가하는 항목을 사용하는 대학도 늘어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정부재정 지원대학을 기준으로 지난해 35곳에서 올해 50곳 내외로 확대된다.

면접에서도 대부분의 대학이 인성에 관련된 것을 많이 질문할 방침이다. 특히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학생을 높게 평가하기로 했다.

○ 학생부 면접 중요

입학사정관전형은 대부분 서류+면접이나 학교생활기록부+서류+면접으로 평가한다. 또 학생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 단계별, 장기간 평가가 일반적이다.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 서강대 자기추천전형, 숙명여대 자기추천자전형과 자기주도학습우수자전형 등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지원자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과 서류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입학사정관전형에서 학생부는 매우 중요하다. 학생부 성적이 우수해야만 1단계를 통과할 수 있는 전형들이 있다. 1단계 학생부, 2단계 서류, 3단계 면접+서류를 반영하는 건국대 KU전공적합전형이나 1단계 학생부+서류, 2단계 학생부+면접+서류를 보는 서강대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이 대표적이다.

학생부 보다 비교과영역, 특기활동에 높은 비중을 두는 입학사정관전형은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학생부 비중이 낮은 전형에는 ‘혹시나’ 하는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2012학년도에 면접과 에세이 위주로 실시했던 연세대 창의인재트랙은 경쟁률이 60.6 대 1, 한양대 미래인재전형은 42.6 대 1이었다”고 말했다.

○ 솔직하고 독특한 자기소개서

입학사정관전형에 제출하는 자기소개서에는 자기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담는 게 중요하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활동 내용과 수상 경력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하기보다 어떤 활동을 한 과정을 쓰는 게 중요하다. 이때 진로와 목표에 관련된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좋다”고 했다.

허위 사실을 적는 것은 금물이다. 지난해 일부 대학에서 도입한 표절검색 시스템이 올해는 더 확대될 방침이다. 꼭 시스템이 아니어도 가짜로 쓴 내용은 면접을 통해서도 드러나기 마련이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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