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장례뒤 보건소서 “부검했나”
물어… 유족 “화장했는데 이제 와서” “이미 장례를 마치고 화장(火葬)까지 한 남편을 어떻게 부검하란 말입니까?” 여필자 씨(53·경기 안성)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닷새 뒤 남편이 쓰러지자 보건 당국에 이상반응을 신고했다. 하지만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성 입증의 필수 절차인 부검 안내는 사망 5일 후에야 이뤄졌다. 동아일보가 취재한 보건소들은 서로 책임을 떠넘겼고, 질병관리청 매뉴얼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 씨 외에도 백신 접종 후 가족을 잃은 유족 중에는 일선 보건소 등의 부실 안내로 “정확한 인과성 심의를 받을 기회를 잃었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물어… 유족 “화장했는데 이제 와서” “이미 장례를 마치고 화장(火葬)까지 한 남편을 어떻게 부검하란 말입니까?” 여필자 씨(53·경기 안성)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닷새 뒤 남편이 쓰러지자 보건 당국에 이상반응을 신고했다. 하지만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성 입증의 필수 절차인 부검 안내는 사망 5일 후에야 이뤄졌다. 동아일보가 취재한 보건소들은 서로 책임을 떠넘겼고, 질병관리청 매뉴얼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 씨 외에도 백신 접종 후 가족을 잃은 유족 중에는 일선 보건소 등의 부실 안내로 “정확한 인과성 심의를 받을 기회를 잃었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토픽
- 접종의 책임
- 보행자에 진심인 사회로
- 인사이드&인사이트
- 코로나 팬데믹새 변이 확산에… 佛 신규확진 20만명, 日도 3만명 넘어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개월 만에 2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세계 곳곳에서 전파력과 면역 회피성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와 BA.5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 새로운 코로나19 팬데믹이 우려된다. 프랑스 보건부는 5일(현지 시간) “지난 24시간 코로나19 하루 감염자 20만6554명이 발생해 4월 이후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5, 6월 평균 5만 명 이하이던 하루 평균 확진자는 지난달 말 증가하기 시작해 최근 일주일간 12만 명을 넘었다. 프랑수아 브론 보건부 장관은 하원에서 “BA.4와 BA.5가 7차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며 “다시 마스크를 쓰고 취약계층은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5월 16일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끝으로 모든 코로나19 방역조치를 해제했다. 5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만 명 이하로 줄었던 독일도 5일 신규 감염자가 14만7489명으로 늘어났다.
- 코로나 늪에 빠진 아이들
- 화물연대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