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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의 희망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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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바이러스]<12·끝>당신의 사랑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지금 미국 뉴욕은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분위기가 한껏 들떠 있다. 지난해 월가에 불어닥친 경제위기의 여파로 실업률이 최고로 치솟는 등 어느 해보다 침울한 한 해였다. 내가 사는 동네 큰길에도 지난봄 문 닫은 가게들은 아직도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여전히 비어있

    • 200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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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 바이러스]<11>그저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길을 가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사람들을 남자-여자, 어린이-청소년-성인-노인, 장애인-비장애인, 한국인-외국인 등의 범주로 분류한다. 가능한 한 최소한의 정보만으로 우리가 만들어 놓은 범주 안에 사람들을 나누어 놓은 채,

    • 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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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바이러스]<10>묻어가지 말고 용기있게 말해요

    뉴욕에서 음악을 공부하는 친구가 직접 겪은 일이다. 교수님이 음악을 한 곡 틀어놓고 ‘이퀄라이저’라는 기계로 고음대와 저음대의 소리를 조절하면서 무엇이 다른지, 어떤 소리가 더 좋은지 학생들과 토론을 하고 있었다. 다른 학생들은 ‘이전 소리가 낫다’ ‘아니다’

    • 20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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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바이러스]<9>들어만 줘도 상처가 치유됩니다

    상담의 법칙 중 하나는 ‘아무 말 하지 않고 그냥 거기 있어주기’(Being there and saying nothing)다. 듣기만 하는 것이 무슨 상담이 될까 싶었지만 실제로 경험해 보니 그 힘이 놀라웠다. 보스턴대 재활상담 석사과정은 학교 수업 외에도 상담기관에서 일주일에 24…

    • 200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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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신화상 극복한 이지선씨 내달 1일 뉴욕마라톤 풀코스 도전

    7월 방학을 맞아 잠시 귀국했던 이지선 씨(31·컬럼비아대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는 난생 처음 마라톤 풀코스를 뛸 결심을 했다. 공부를 위해 거주하고 있는 미국 뉴욕시에서 열리는 뉴욕마라톤에 고국의 장애인들이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용기를 냈다. 이 행사를 통

    • 200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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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바이러스]<8>설렌다, 첫 마라톤… 달린다, 장애인 위해

    2006년 봄. 미국 유학 첫해가 끝나가던 어느 휴일이었다. 늦잠을 자고 짐을 챙겨 도서관으로 가려는데 어디선가 환호와 응원 소리가 들렸다. 알고 보니 집 뒷길로 보스턴마라톤의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었던 것. 마지막 지점을 앞둔 마라토너들의 거친 숨소리와 40km 가까이

    •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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