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는 사방이 운하로 둘러싸여 있다. 주요 관광지 안으로는 자동차나 바이크가 입장할 수 없었다. 사실 베네치아는 수상버스나 택시 곤도라가 유명한 도시다. 우리는 베네치아에서 관광을 끝마친 이후 곧장 다음 도시로 이동해야했기 때문에 바이크를 보관할 장소가 필
그리스 아테네 거리는 차 반 모터사이클 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유럽 태반이 바이크 천국이었다.우리나라에서 구경조차 할 수 없는 각양각색의 모터사이클이 거리를 장악하고 있었고 젊은이들은 보기에도 편한 복장으로 모터사이클을 운전했다. 헬멧을 쓴 사람을
■일정 : 헝가리 부다페스트(7월26일)~루마니아 부쿠레슈티(28일)~불가리아 소피아~그리스(30일)7월26일 낮 12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했다. 1박2일만에 체코에서 출발하여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거쳐 헝가리로 4개국을 이동한 셈이다. 부다페스트 야경도 '세계적'이라는
■일정 : 덴마크(7월20일)~독일 베를린(23일)~체코 프라하(25일)~폴란드(26일)덴마크를 지나 독일로 내려오자 도로의 상태가 급격하게 좋아졌다. 역시 '아우토반'은 소문대로였다. 차들이 거침없이 내달리고 있었다.적잖은 짐은 물론이고 초행길의 안전을 고려해 최대시속 12
■ 일정 : 스웨덴 스톡홀름(7월11일)~노르웨이 오슬로(7월16일)아침에 스톡홀름에 도착한 우린 간단히 시내투어를 마치고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북쪽으로 향했다. 유로를 사용하는 핀란드와 다르게 스웨덴은 자국의 통화를 쓴다. 유럽연합이 출범한 후 유럽 어디서든 유로가
■ 일정 : 핀란드 헬싱키(7월8일~)러시아 국경을 빠져나와 달리는 핀란드는 아주 깨끗하고 풍족해 보이는 산골 시골 마을들의 연속이다. 헬싱키는 아담하고 한적한 도시이다. 왠지 한 나라의 수도라고 하기 보다는 휴양지의 인상이다. 시간에 쫓기지 않게 된 우리는 모터사이
■ 일정 : 러시아 모스크바(7월5일)-상트페테르부르크(7월7일)-핀란드모스크바에 도착하자마자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한인 민박집에 여장을 풀고 곧장 한국식당의 위치를 수소문해 돌격했다. 우리는 그간의 고생을 보상받아야 했다. 너무도 그리웠던 삼겹살, 자장면, 잔치국
모두들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괴로워했다. 논리적으로 이해는 가지만 하도 억울해서였다. 우리는 '여행보다는 생존이 급박했던 힘겨운 몽골여정'을 끝냈으니 이제는 여행다운 여행을 해보자는 기대로 가득 차 있었다. 지겨웠던 모래사막이 끝나고 아스팔트라는 신천지가
■ 일정 : 러시아 국경선 (6월28일~)러시아에 진입해서 다시 평탄한 아스팔트길을 달리다 보니 문득 지난 몽골 여정을 정리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들기 시작했다.그간 우리가 거쳐 온 구간은 몽골과 북쪽 러시아와의 국경에서부터 남쪽으로 수도인 울란바타르를 거쳐 서쪽 바
■ 일정 : 몽골 올기이 부근(6월28일~)일요일 아침, 오늘은 200㎞ 떨어진 '올기이'에 도착하면 그만이다. 남는 하루시간을 활용해 올기이 인근 게르 캠핑장에서 몇 가지 현장체험을 해보기로 계획했다. 주행은 구불구불 산길과 빨래판 직선도로가 대부분이고 한 시간에 한번
■일정 : 몽골 홋드 부근(6월 25~26일)빨래판 길에서 셋째(심재신)의 손목이 다들 걱정이다. 아니, 오늘 그가 통증을 견디고 홋드까지 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홋드 100km 앞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도착해 가게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여기서 셋째가 포기하
■ 일정 : 몽골 사막(6월23일)-알타이(24일)-홋드(25일)모두가 내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다행이 바이크는 운행을 할 수 있는 상태지만 앞부분 바퀴와 핸들을 제외한 부분은 모두가 떨어져 나갔다. 계기판과 윈드쉴드를 어떻게든 붙여보지만 오프로드가 주는 거친 진동에 무사
■ 일정 : 몽골 울란바타르(6월 21일)~바얀홍고르(6월 22일)6월 21일 월요일 아침 울란바타르에서 일찍 병원에 들러 의약품을 보충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병원에 대한 신뢰가 높아 병원은 언제나 북적거린단다. 한국의사가 적지 않아 신속하고 수월하게 필요한 약을 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