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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실패해도 괜찮아

    지난해 겨울, 목공조수로 일하며 드릴의 매력에 푹 빠져 버렸다. 드릴 앞날을 비트와 드라이버로 빠르게 교체하며 나무에 구멍을 뚫고 피스를 박았다. 손과 드릴의 움직임이 하나의 호흡을 만들어낼 때 쾌감이 온몸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성취감을 안겨주었다. 드릴이 익숙해지니 드릴과 톱만 있…

    • 201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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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칼럼/이한솔]살(living) 곳을 위한 청춘들의 몸부림

    지방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이들이라면 누구나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가는 꿈을 꿨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서울의 대학에 진학한 청년들의 실상은 그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르다. 특히 주거 문제는 이들이 현실에서 직면하게 되는 대표적인 어려움이다. 월 40만∼50만

    • 201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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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칼럼/김지은]스타 교수님 사절!

    대학생 박모 씨(24)는 아침부터 분주하게 학교 갈 준비를 했다. 통학시간이 1시간 넘게 걸리기 때문에 서둘러 지하철을 탔다. 학교에 거의 다 왔을 때 휴대전화 문자가 도착했다. “오늘 수업 휴강입니다.” 박 씨는 허탈해졌다. 강의 시작 50분 전이었다. 휴강에 대한 이유

    • 201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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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칼럼/김근희]아버지의 삶에 얹혀진 무게

    바쁜 서울 생활에 지쳐 잠시 고향에 내려갔을 때였다. 일과를 마치고 심야버스를 탔다. 도착하려면 30분이나 남았는데 아버지에게서 연락이 왔다. 터미널에서 기다린다고.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차 불빛을 밝히고 기다리는 아버지 모습에서 위안이 느껴졌다. 집 앞에 도착

    • 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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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칼럼/신진]기본을 지키는 것이 진짜 남을 돕는 길

    “예쁘게 화장만 하면 뭐해. 안 보이는 데서 머문 자리를 깨끗하게 해야지.” 학교 도서관의 미화원 휴게실에서 청소노동자 아주머니들을 만났다. 명색이 지성의 전당이라는 대학교인데 학내 화장실이 너무 더럽다고 느끼던 터였다. 역시나 아주머니들과의 대화 내내 부끄러

    • 201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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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칼럼/신무경]야학은 스펙 쌓는 곳이 아니에요

    “월급은 얼마나 주나요?” 야학에 이런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대학생 강사를 모집하는 야학 홍보지에 ‘무보수 봉사’를 강조해 넣어도 소용이 없다. 서울 노원구에 있는 참빛야학은 1년에 두 번씩 강사들을 모집한다. 그때마다 20∼30명의 대학생이 문의를

    • 201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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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칼럼/안요섭]북한 젊은이들에 대해 더 알고 싶다

    2004년 모 방송채널에서 방영된 ‘남북어린이 알아맞히기 경연대회’를 지금도 잊지 못한다. 당시 나는 중학생이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북한 친구들을 TV에서 볼 수 있다는 데 매료됐다. 곧 통일이 될 거라는 생각에 들뜨기도 했다. 인기 개그맨 신동엽 씨가 진

    • 201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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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칼럼/김태영]돌아온 취업 시즌… ‘꿈과 현실 사이’

    내 나이 올해 서른. 대학을 졸업하고 1년 반째 방황을 이어 가고 있다. 나는 진작부터 PD를 꿈꿨다. 하지만 좁은 언론고시의 문이 내게 열릴까 싶어 일반 기업 채용시장도 기웃거린 지 벌써 2년째다. 요즘 들어선 더 혼란스럽다. ‘난 진짜 PD가 되고 싶은 걸까?’ ‘다른

    • 201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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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칼럼/김지혜]‘사전 피임약’의 불편한 진실

    “여자 대학 동기가 산부인과에 들어가는 걸 봤다면 무슨 생각이 들까?” 대한민국의 평범한 20대 남자 스무 명에게 물었다. 그들의 대답은 마치 짠 것처럼 같았다. “사고 친 거지.” “함부로 몸 굴렸구나.” “낙태하러 간 거 아냐?” 남자들의 인식이 어쩜 그리 저급할

    • 201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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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칼럼/신가현]비정규직 교사의 불안한 꿈

    주위에 사범대를 나와 선생님을 꿈꾸는 친구들이 많다. 그들은 지금 모두 비정규직이다. 2011년 임용고시 서울지역의 합격률은 2%였다. 2%에 들지 못한 수험생의 상당수는 비정규직 교사인 기간제교사를 하면서 못다 이룬 꿈을 달랜다. 친구 S도 그랬다. 기쁨도 잠시. 출근

    • 201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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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칼럼/김평화]스마트폰, 그 치명적 사랑

    나는 대학생이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학점관리, 영어공부, 봉사활동, 아르바이트…. 무슨 일이든 그녀와 함께한다. 그녀는 수업 시간에 필기를 돕고, 내 귀에 영어 단어를 속삭인다. 나의 일정 관리도 그녀 몫이다. 아는 것도 많아서 궁금한 걸 물어보면 대답도 척척.

    • 201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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