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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이 말하는 몸과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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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미숙이 말하는 몸과 우주]<10>낭송의 힘

    [고미숙이 말하는 몸과 우주]<10>낭송의 힘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위대한 탄생’ 등 바야흐로 오디션 전성시대다. 주 종목은 당연히 노래와 춤. 이렇게 범국민적으로 가무를 즐기다니 과연 ‘다이내믹 코리아’라 할 만하다. 이 대목에서 드는 궁금증 하나. 노래와 춤에는 그토록 열광하면서 어째서 낭송의 즐거움은 잊어버린 것…

    • 201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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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미숙이 말하는 몸과 우주]<9>공부하니까 청춘이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우리 시대의 대표적 구호요 만병통치약이다. 하지만 ‘열심’이란 무엇인가? 뜨거울 열(熱)에 마음 심(心). 마음은 곧 심장이다. 한마디로 심장이 ‘열 받도록’ 애를 쓴다는 말이다. 심장은 ‘군주지관’(君主之官)이자 ‘신명(神明)의 집’이다. 이

    • 201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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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미숙이 말하는 몸과 우주]<8>숟가락 교육법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었을 뿐입니다.” 2005년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황정민이 남긴 유명한 소감이다. 영상 작업에서 스태프의 노고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부각해준 말이다. 하지만 배우도 고생스럽긴 마찬가지다. 겨울에 더위를, 여름에 추위를

    • 201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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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미숙이 말하는 몸과 우주]<7>꿈은 ‘병’이다

    청춘은 봄이다. 봄은 오행 가운데 목(木)이다. 그래서 교육을 의미한다. 하여, 청춘과 봄과 공부는 하나다. 봄이 그러하듯, 청춘은 그 자체로 충분히 싱그럽다. 그런데 우리 시대 청춘들은 아프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괴담’이 떠돌 정도다. 대체 왜? 경쟁이 치열

    • 201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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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미숙이 말하는 몸과 우주]<6>건강과 지혜

    [고미숙이 말하는 몸과 우주]<6>건강과 지혜

    요즘 드라마의 공통 테마는 가족과 사랑이다. 헌데, 거의 모든 드라마에서 배신과 음모가 판을 친다. 거짓말은 기본이고 속이고 눙치고, 조폭 영화 뺨치는 수준이다. 만약 이것이 ‘리얼리티’라면 우리 시대의 집은 이제 스위트홈이 아니라 일종의 전쟁터다. 그런데 그 명분이 늘 사랑이다. 사…

    • 201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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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미숙이 말하는 몸과 우주]<5>질병과 죽음

    [고미숙이 말하는 몸과 우주]<5>질병과 죽음

    “아프냐? 나도 아프다!” 멜로적 고백으로 종종 회자되는 대사다. 하지만 그 아우라를 걷어내고 그냥 ‘있는 그대로’ 음미해 보라. “중생이 아프니 나도 아프다”는 유마거사의 보살행으로도, 혹은 “너만 아프냐? 나도 아프다”는 통속적 푸념으로도 들릴 것이다. 헌데, 멜로적 순정이든 보살…

    • 201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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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미숙이 말하는 몸과 우주]<4>나는 ‘별’이다!

    [고미숙이 말하는 몸과 우주]<4>나는 ‘별’이다!

    1596년 선조는 허준에게 의서 편찬을 명한다. 허준의 나이 58세. 당시 조선은 전란의 와중이었다. 그때 선조는 세 가지를 당부했다. 한의학사(史)를 간결하게 정리할 것, 섭생을 위주로 할 것, 만백성이 두루 활용할 수 있게 할 것. 허준은 선조의 당부를 훌륭하게 구현해냈다. 그중에…

    • 201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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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미숙이 말하는 몸과 우주]<3>성형천국

    [고미숙이 말하는 몸과 우주]<3>성형천국

    정말 순식간이다. 성형이라면 쌍꺼풀이나 콧대를 세우는 정도를 의미하던 시대가 불과 얼마 전이었다. 그러다 문득 턱을 깎고 뺨을 부풀리고, 그렇게 야금야금 영토를 넓히더니 이젠 이마 성형, 뒤통수 성형까지 점입가경이다. 그야말로 ‘절차탁마’의 시대다. 죽을 병이 든 것도 아니고, 일상이…

    • 201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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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미숙이 말하는 몸과 우주]<2>의사 대 환자

    곳곳마다 대형병원이고 도처에 약국과 보건소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주는 정신과와 심리상담소도 사방에 즐비하다. 그뿐인가. 미디어마다 건강과 병리에 대한 이야기를 매일같이 쏟아낸다. 그런데 결론은 늘 동일하다. 조기검진, 그리고 전문가와의 상담! 그래서 현대인들

    • 201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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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미숙이 말하는 몸과 우주]<1>스마트폰과 일상

    “천하를 이 손 안에!”라고 외친 황제가 있었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고 외친 재벌 회장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 황제가 아니어도, 재벌 회장이 아니어도, 천하와 세계를 주름잡을 수 있다. 막강한 군사력과 대자본을 거느릴 필요도 없다. 그냥 터치만으로도 무진

    • 201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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