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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진기를 들고]발기부전 치료제는 정력제 아닙니다… 장기-다량 처방엔 전문의와 상담을

    먹는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국내 특허가 5월 만료됐다. 이제 제약사들이 비슷한 성능의 복제약을 만들 수 있다. 지난해 1000억 원으로 추산되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저렴한 복제약의 등장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시판 허가를 받은 비

    • 201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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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진기를 들고]정신질환자에 보험 문턱 낮추고 보험사의 의사 의무채용 늘려야

    보건복지부가 최근 정신질환자 범위를 축소하는 내용이 포함된 ‘정신건강증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이 일반인의 정신건강의학과 서비스 접근을 막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보험의학을 전공한 필자가 이 대책에서 가장 관심 있게 본 대목은 ‘가벼운

    • 201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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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진기를 들고]참 연약한 중년여성 무릎… 통증오면 초기에 잡아줘야

    국내 40대 중반∼60대 초반의 여성은 미국 등 다른 나라에 비해 무릎에 심각한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병원 외래에서 무릎관절염 환자를 진료하면 무릎 연골 파열이 원인인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중에서도 무릎연골과 뼈가 붙는 부위의 파열이 20∼30%를 차지한다. 무릎을

    • 201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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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진기를 들고]발기부전치료제, 자가처방하다 영구부전될라

    약은 약인데 약 대접을 제대로 못 받는 약이 있다. 바로 발기부전 치료제다. 발기부전은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질환은 아니다. 그러나 남성의 삶의 질을 좌지우지한다. 발기부전 치료제 역시 전 세계적으로 약 개발 역사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혁신적인 신약이었다. 그러나

    • 201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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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진기를 들고]아는게 병이 되는 갑상샘암

    한국인의 건강 문제를 살펴보다 보면 나쁜 면에서 세계 최고가 많다.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다. 갑상샘암(갑상선암) 발생률도 마찬가지다. 특히 갑상샘암은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다. 최근 10년 동안 6배나 많아져 10만 명당 여자 환자(73.

    • 201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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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진기를 들고]102세 할머니 직장암 수술… 복강경 의술+환자 정신력

    제주도에 사는 102세 문모 할머니. 지난해 12월 문 할머니의 직장암 수술을 성공한 뒤부터 90세 이상의 초고령 환자나 가족에게서 많은 질문을 받는다. 대부분 “102세 할머니도 살리셨으니까 80∼90세 노인을 살리는 일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겠네요”라고 묻는다. 이럴

    • 201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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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진기를 들고]인슐린주사 거부감 당뇨병 극복 큰 걸림돌… 5분 투자로 행복해지길

    몇 달 전, 정기 진찰을 위해 병원을 찾은 50대 환자의 표정이 어두웠다. 10년 전 발병한 당뇨병으로 장기간 약을 복용했는데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 자세히 살펴보니 약만으로는 혈당 조절에 한계가 있었다. 인슐린 치료를 시작하자고 권고하니까 당황

    • 201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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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진기를 들고]김치 다량 섭취는 언제나 좋은가… 나트륨 많아 심장병엔 꼭 조절을

    “김치는 몸에 좋다는데 많이 먹어도 되는 거 아닙니까.” 식사 때 김치나 국을 많이 드시지 말라는 충고에 많은 환자들이 이런 질문을 자주 한다. 건강식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김치다. 그런데 김치도 심장병 환자들에겐 맞지 않다. 바로 나트륨 때문이다. 얼마 전 숨이

    • 201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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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진기를 들고]불치 망막질환자 보면 가슴 아파… ‘왕의 안수’ 같은 신통력 있었으면

    70대 남자가 가족과 함께 안과 진료실에 들어섰다. 힘없이 얼굴의 웃음 주름을 겨우 움직이며 “혹시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 해서 찾아왔어요”라고 했다. 환자의 눈 검사에서 동공을 통해 검은 점들이 가득 퍼져 있는 망막이 눈에 들어왔다. 망막색소변성이다. 젊

    • 201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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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진기를 들고]전립샘비대증, 치료시기가 중요… 건강식품 찾기보다 병원 진단을

    월요일 오전 진료실은 다른 요일보다 분주하다. 주말에 비뇨기질환으로 응급실에서 처치를 받는 환자가 많아서다. 얼마 전 한 68세 남성이 월요일에 진료실을 찾았다. 주말 저녁부터 갑자기 소변이 한 방울도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평소 건강하게 지냈으나 6개월 전부터 소

    • 201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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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진기를 들고]국내 기면증 환자 2만여명, 수면다원검사에 100만원

    따뜻한 봄날, 20대 중반의 한 남성이 근심 가득한 얼굴로 진료실에 들어왔다. 취업준비생인 환자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잠에 빠지는 일이 반복된다고 호소했다. 길을 걷는 도중 참을 수 없이 졸리기 시작하면서 잠이 들어 사고가 날 뻔하고, 심지어 면접을 보는 도중

    • 201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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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진기를 들고]경제적 고통 큰 건선환자, 사회적 관심 필요

    정모 씨는 20대 초반이던 10년 전 증세가 처음 나타났을 때 단순한 피부질환인 줄 알았다. 팔꿈치에 발진이 생기기 시작하자 습진이라고 생각하고 연고를 발랐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점차 다리와 몸으로 퍼져갔다. 또 발진이 생긴 부위 위로 새하얀 각질이 생기면서 피

    • 201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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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진기를 들고]의욕 뚝, 자살충동은 굴뚝… 봄철 우울증은 더 위험하다

    20대 후반의 여자 대학원생이 어머니와 함께 정신건강의학과 외래를 방문했다. 그는 두 달 전부터 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죽으면 모든 힘든 일에서 자유로울 것 같다는 생각에 빠졌다. 자세히 얘기를 들어보니 의욕이 전혀 없었고 종일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 201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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