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퍼서 차례로 놓아주며 미경은 노래하듯이 말했다. 먼저 한 잔씩 비우고, 가을비를 위하여! 우리는 소줏잔을
살결이 가무잡잡하고 얼굴이 동그랗고 눈썹이 짙은데 눈은 크고 까맣고 장난스럽게 반짝인다. 어딘가 태평양이나 남방
팔십사 년 가을부터 팔십칠 년 가을까지 삼 년 동안의 일기에서 발췌하여 적는다. 당시의 몇 해는 숨가쁘고 긴 세월
오현우씨는 수형생활을 아주 잘해 나가고 있습니다. 잔병치레도 없이 건강합니다. 이번 여름부터는 사동 뒷마당에 채
지금 그 문 안에서 두 여자가 나오고 있어요. 젊은 여자는 대 여섯 살 되어 보이는 사내아이 손목을 잡고 나오는데
나두 가 봐야 하는데 추석 전에는 집안 일 때문에 통 틈을 낼 수가 없을 거예요. 어때요, 우리 다음에 서로 연락
나하구 한번 된통 싸웠다. 왜 그 작자가 무례하게 굴었어? 너 내 성질 잘 알잖아. 난 가성 쓰는 놈 하구 폼 잡는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