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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지윤 요리쌤의 오늘 뭐 먹지?]셰프의 정성 듬뿍 담긴 생선조림 별미

    [홍지윤 요리쌤의 오늘 뭐 먹지?]셰프의 정성 듬뿍 담긴 생선조림 별미

    요리가 직업이라고 하면 늘 주변에서 받는 오해가 몇 가지 있다. 아침은 브런치처럼, 저녁은 8첩 반상 차려 먹을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상은 남은 재료를 처리하기 위해 대충 만든 한 끼가 대부분이다. 또 한 가지 오해는 식당에 가서 까탈을 부리며 음식을 평가할 거라는 것이…

    •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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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객 이윤화의 오늘 뭐 먹지?]산초 대체한 고추장, 돼지고기와 만나 매콤 칼칼 찌개 맛자랑

    [식객 이윤화의 오늘 뭐 먹지?]산초 대체한 고추장, 돼지고기와 만나 매콤 칼칼 찌개 맛자랑

    발효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뜨겁다. 한국 발효 가공품의 대표로는 간장 된장 고추장을 꼽을 수 있다. 이 중 강한 매운맛의 붉은색 고추장은 다른 나라에서 찾을 수 없는 독특한 양념장이다. 몇 년 전 음식을 연구하는 외국 학자가 고추장 제조 과정을 보고 싶다고 해 농가에 가서 함께 만든 …

    • 202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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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선영 작가의 오늘 뭐 먹지?]한국식 유산슬, 아삭 쫀득 걸쭉 세 박자의 별미

    [임선영 작가의 오늘 뭐 먹지?]한국식 유산슬, 아삭 쫀득 걸쭉 세 박자의 별미

    MC 유재석이 유산슬 말고 팔보채나 양장피로 예명을 지었으면 어땠을까. 요즘 예능 프로그램에서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는 그의 모습은 친근하고도 신비감이 있었다. 그의 노래를 한 번 들으면 뭐 딱히 특별할 것도 없지만 다시 보게 되는 중독성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중국집의 별미 유산슬의 맛…

    • 20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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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지윤 요리쌤의 오늘 뭐 먹지?]시간과 정성이 녹아든 프랑스 요리

    [홍지윤 요리쌤의 오늘 뭐 먹지?]시간과 정성이 녹아든 프랑스 요리

    말도 글도 빙빙 돌리고 부드럽게 하는 성격이 못 되다 보니 ‘돌직구’ ‘지적질 대마왕’이라는 수식어가 평생 붙어 다닌다. 젊은 수강생들은 물론 인생 선배인 수강생들도 잘못하면 내게 입바른 소리를 들어야 한다. 그런 내가 식당에서 불평은커녕 요구사항 하나 없이 조용한 것이 의아한 모양이…

    •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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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창인 박사의 오늘 뭐 먹지?]노릇노릇 생선구이와 한잔의 행복

    [석창인 박사의 오늘 뭐 먹지?]노릇노릇 생선구이와 한잔의 행복

    개인적으로 생물학 용어인 ‘항상성(homeostasis)’이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대략의 의미는 이렇습니다. 생명을 유지하거나 생체 기능이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체온, pH, 혈당 등이 일정한 범위 내에서만 움직여야 하는데 이러한 자동 신체 조절 반응을 항상성이라 부릅니다. 만…

    • 201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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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객 이윤화의 오늘 뭐 먹지?]물고 뜯고 자르고… 쫀득쫀득 촉촉한 식감, 한겨울 족발의 유혹

    [식객 이윤화의 오늘 뭐 먹지?]물고 뜯고 자르고… 쫀득쫀득 촉촉한 식감, 한겨울 족발의 유혹

    서먹서먹한 관계의 사람끼리 식당에 갔을 때, 뼈째로 나온 음식은 처음에는 품위 없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뼈에 붙은 고기를 뜯고 자르며 열심히 먹다 보면 서로 치아를 다 보이면서 웃을 수 있는 흉금 없는 사이가 되곤 한다. 이런 열정 호감 음식으로 족발만 한 게 없다.…

    • 20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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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선영 작가의 오늘 뭐 먹지?]低炭高脂 식사법과 ‘비움-채움-태움’

    [임선영 작가의 오늘 뭐 먹지?]低炭高脂 식사법과 ‘비움-채움-태움’

    저탄고지(Low Carb High Fat) 혹은 케톤(keton)식이라 불리는 식사법이 최근 유행이다. 이 식이법은 무조건 탄수화물을 끊기보다는 질 좋은 단백질과 깨끗한 지방을 우선 갖춰 먹는 데 주력한다. 저탄고지 케톤식이 성공하는 핵심은 무엇을 더 먹고 덜 먹고 하는 ‘먹기’에 집…

    • 20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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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지윤 요리쌤의 오늘 뭐 먹지?]디저트 케이크&커피 한잔… 늦가을 오후 ‘나만의 호사’

    [홍지윤 요리쌤의 오늘 뭐 먹지?]디저트 케이크&커피 한잔… 늦가을 오후 ‘나만의 호사’

    남자들이 형편에 맞지 않는 구색에 목숨 거는 여성을 비꼴 때 늘 등장하는 특징 중 하나가 밥값보다 비싼 커피와 디저트를 즐긴다는 사실이다. 밥 한 끼를 어디에서 어떤 것을 먹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변두리 식당 백반정식이 1만 원 한 장을 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커피 한 잔에 케이크 …

    • 20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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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창인 박사의 오늘 뭐 먹지?]수원왕갈비 뜯고 수원화성 돌아드니…

    [석창인 박사의 오늘 뭐 먹지?]수원왕갈비 뜯고 수원화성 돌아드니…

    갈비로 유명한 고장은 많습니다. 경기 포천의 이동갈비, 부산 해운대의 암소갈비, 남도지방의 떡갈비 그리고 경남 안의(함양)의 갈비찜…. 그래도 경기 수원의 왕갈비가 으뜸이 아닐까요? 갈비 크기가 얼마나 컸으면 일본의 극우 논객인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 전 특파원은 수원왕갈비를 잡고 뜯…

    • 20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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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객 이윤화의 오늘 뭐 먹지?]뭇국-무채-무밥… 무 없는 식탁은 무미건조

    [식객 이윤화의 오늘 뭐 먹지?]뭇국-무채-무밥… 무 없는 식탁은 무미건조

    무 없는 식탁을 상상해봤다. 국물에서 나오는 시원함은 상당 부분 포기해야 될지 모른다. 잘 익은 새콤한 큰 깍두기를 한 입 와작 베어 먹는 즐거움이나 무말랭이 무침을 오돌오돌 씹는 맛도 접어둬야 한다. 어릴 적 먹은 엄마의 뭇국은 단순했다. 무를 도마에 놓고 가지런히 썰지 않고 …

    • 201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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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선영 작가의 오늘 뭐 먹지?]늦가을 허허로움 달래는 오향장육과 군만두

    [임선영 작가의 오늘 뭐 먹지?]늦가을 허허로움 달래는 오향장육과 군만두

    아침 기온이 4도로 떨어지자 서둘러 겨울옷을 꺼냈다. 저녁은 빨리 찾아왔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차도 사람들도 예민해졌다. 드르륵 문을 열고 동네 중국집으로 들어갔다. 가을과 겨울 사이. 허한 속을 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메뉴는 오향장육과 군만두였다. 떨어지는 체온이야 옷으로 막을 …

    •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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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지윤 요리쌤의 오늘 뭐 먹지?]요리가 와인을, 와인이 요리를 부르는 계절

    [홍지윤 요리쌤의 오늘 뭐 먹지?]요리가 와인을, 와인이 요리를 부르는 계절

    얼마 전 토요일 오전 요리수업 중에 있었던 일이다. 주말 이른 시간이라 아침도 거르고 왔을 것이 뻔한 수강생들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데 갑자기 가위바위보를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낙심한 패배자가 뛰쳐나가더니 빛의 속도로 캔맥주를 사 들고 들어왔다. 도저히 술 없이 넘기기 힘든 요리라…

    •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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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창인 박사의 오늘 뭐 먹지?]솔향 가득 가을 송이, 아삭아삭 식감도 그만

    [석창인 박사의 오늘 뭐 먹지?]솔향 가득 가을 송이, 아삭아삭 식감도 그만

    비싼 가격이거나 구하기 힘든 귀한 음식 재료에 대한 글을 쓰면 어느 정도의 비난 댓글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예로부터 선조들이 즐겨 먹어 왔던 음식을 그러한 이유로 외면한다는 것은 위선이고 또 비겁한 일이겠지요. 오늘은 송이버섯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제철에 송이를 취급하는 식…

    •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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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객 이윤화의 오늘 뭐 먹지?]매콤 걸쭉한 어죽, 이 가을의 별미

    [식객 이윤화의 오늘 뭐 먹지?]매콤 걸쭉한 어죽, 이 가을의 별미

    지방을 여행하다 큰 강이나 저수지를 만나면 인근 어디에선가 어죽이 끓고 있을 것 같다. 작은 민물 잡어를 손질한 뒤 비린 맛이 없어지도록 시간을 들여 푹 고아낸다. 그리고 잔가시 등을 체에 곱게 거르고 집고추장이나 집된장을 넣어 국물을 완성시킨다. 국수는 먹기 직전 국물에 넣어 한소끔…

    •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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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선영 작가의 오늘 뭐 먹지?]가득찬 맛 안동국시, 개운한 맛 멸치국수… 마음속 허기까지 싹

    [임선영 작가의 오늘 뭐 먹지?]가득찬 맛 안동국시, 개운한 맛 멸치국수… 마음속 허기까지 싹

    온전한 삶은 지루하지 않았고 온건한 국수는 밋밋하지 않았다. 올해 가을은 혼동과 함께 찾아왔다. 크고 작은 태풍이 수시로 위협했고 반복되는 경보와 주의보에서 가슴을 쓸어내리다가 9월이 다 갔다. 이럴 때 따끈한 국수 한 그릇을 마주하며 위로를 받는다. 고기를 구수하게 우려낸 육수, 잇…

    • 201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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