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포인트

연재

애 재우고 테레비

기사 33

구독 0

날짜선택
  • [애 재우고 테레비]TV로 돌아온 전지현… 그녀는 역시 ‘甲’

    [애 재우고 테레비]TV로 돌아온 전지현… 그녀는 역시 ‘甲’

    시청률 20%를 훌쩍 넘긴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전지현(33)이 14년 만에 찍는 드라마 복귀작이다. ‘뿌리 깊은 나무’의 장태유 PD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박지은 작가가 만났다는 것 못지않게, 남자 주인공이 김수현(26)이라는 사실이 화제였다. 여배우로서 김수…

    • 2014-01-10
    • 좋아요
    • 코멘트
  • [애 재우고 테레비]찬란한 청춘 스케치… 과연 그게 전부일까

    나는 1990년대 초반 대학가에 대한 환상이 있다. 당시 10대였던 내가 즐겨 봤던 드라마 중에는 MBC ‘우리들의 천국’(장동건을 배출한!), KBS ‘내일은 사랑’(이병헌을 낳은!)과 ‘사랑의 인사’(배용준이 데뷔한!) 등 그 시절 대학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 많았다. 확실히 …

    • 2013-12-27
    • 좋아요
    • 코멘트
  • [애 재우고 테레비]웃자고 하는 예능에 죽자고 덤비지 말자

    [애 재우고 테레비]웃자고 하는 예능에 죽자고 덤비지 말자

    수학여행이나 MT를 가서 게임할 때 정색하고 달려드는 부류가 있다. 처음에는 그들 덕분에 흥이 오른다. 그런데 한두 시간이 지나면 너도 나도 피곤해진다. ‘웃자고 하는 일에 죽자고 덤비지 말자’는 말이 괜히 나왔겠나 싶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가 최근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를…

    • 2013-12-13
    • 좋아요
    • 코멘트
  • [애 재우고 테레비]‘쇼퍼테인먼트’ 홈쇼핑의 재발견

    [애 재우고 테레비]‘쇼퍼테인먼트’ 홈쇼핑의 재발견

    ‘여자, 정혜’(2005년)라는 영화가 있다. 김지수가 연기한 정혜는 단조로운 일상을 사는 사연 많아 보이는 여자다.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깜깜한 거실에 누워 습관처럼 TV 홈쇼핑 채널을 틀어 놓는다. 홈쇼핑 채널 시청이란 이 여자의 무기력한 생활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치다. 영화…

    • 2013-11-22
    • 좋아요
    • 코멘트
  • [애 재우고 테레비]육아는 ‘빡센 연애’

    [애 재우고 테레비]육아는 ‘빡센 연애’

    나는 한때 아이를 싫어했다. 휴대전화에 담긴 자기 아이 사진을 타인에게 끝없이 보여주는 걸 ‘폭력’이라고 부르던 시절도 있었다. 아이만 보면 ‘예뻐 죽겠다’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 점에서 어른들의 말씀은 옳다. “너도 네 자식 낳아봐.” 맞다. 내 자식은 …

    • 2013-11-15
    • 좋아요
    • 코멘트
  • [애 재우고 테레비]男주인공 빈자리 꿰찬 ‘못된 시어머니’들

    27일 종영하는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은 처음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됐다. 극 초반에는 남상미가 완벽한 조건의 남자(김지훈)와 운명적인 사랑(이상우) 사이에서 갈등하는 게 주요 내용이었다. 그러나 요즘엔 이상우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 자리를 대신 메우는 인물은 남상…

    • 2013-10-25
    • 좋아요
    • 코멘트
  • [애 재우고 테레비]‘빨리 보기’하니 배우 발음의 중요함을…

    [애 재우고 테레비]‘빨리 보기’하니 배우 발음의 중요함을…

    TV를 많이 봐야 하는 직업이지만 애를 재우고 TV 보기란 쉽지 않다. 특히 오후 10시대 드라마를 본방 사수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인터넷TV(IPTV)를 애용한다. 볼륨은 최소한으로 낮추고 1.2배 가속 기능을 설정해 도둑질하듯 보곤 한다. 드라마를 1.2배 속도로, …

    • 2013-10-18
    • 좋아요
    • 코멘트
  • [애 재우고 테레비]30만명이 사는 내 고향… 시골이 아니라 市요 市!

    [애 재우고 테레비]30만명이 사는 내 고향… 시골이 아니라 市요 市!

    “이번 명절에는 시골 가니?” 서울에서 살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스무 살 즈음, 나는 위와 같은 질문을 들으면 자주 발끈했다. “○○시는 시골이 아닌데요.” 내 고향은 인구 30만 명 가까이 되는 행정구역상 ‘시’에 속했다. 그러다 나중에 알았다. 서울 외 지역은 모…

    • 2013-09-17
    • 좋아요
    • 코멘트
  • 고백과 뒷담화 사이에서 길잃은 ‘상남자’ 강호동

    고백과 뒷담화 사이에서 길잃은 ‘상남자’ 강호동

    그는 ‘상남자’였다. 6년 7개월간 진행한 자식 같은 프로그램을 마치는 순간에도 눈물을 보이지 않았다. 목소리는 떨렸지만 리액션은 평소보다 컸고 진행 솜씨는 능수능란했다. 마지막 게스트로 나온 김자옥은 프로그램 막바지에 “1초도 게스트에게 눈을 떼지 않는 집중력을 보였다. 역시 강호동…

    • 2013-08-27
    • 좋아요
    • 코멘트
  • ‘뽀뽀뽀’ 32년… 진짜 아쉬운건 아이들일까 부모일까

    ‘뽀뽀뽀’ 32년… 진짜 아쉬운건 아이들일까 부모일까

    친구 A는 요즘 돌이 갓 지난 아들의 ‘학습지’를 무엇으로 선택할지 고민하고 있다. 그는 최근 우후죽순처럼 등장하는 유아용 교재 중에서 ‘스스로 깨치는 힘’을 길러준다는 월간 학습지 ‘아이○○○’과 부모의 애착이 중요하다는 방문 학습지 ‘베이비○○’에 마음이 기울어 있다. ‘극성스럽다…

    • 2013-08-09
    • 좋아요
    • 코멘트
  • [애 재우고 테레비]‘꽃보다 할배’ 보며 아버지를 알았다

    내년에 회갑을 맞는 아버지는 몇 년 전부터 친한 아저씨들과 ‘여행 계모임’을 한다. 모은 돈으로 6개월에 한 번씩 가까운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에 다녀온다. 최근 3∼4년간 비행기를 탄 횟수가 앞선 20년보다 많다. 말로는 “모임의 막내라 잔심부름만 한다”고 투덜거리지만 여행을 위해…

    • 2013-08-02
    • 좋아요
    • 코멘트
  • 아! 나도 토크쇼 게스트로 나가봤으면…

    아! 나도 토크쇼 게스트로 나가봤으면…

    내 장래희망은 토크쇼 게스트다. 그리고 이왕이면 ‘고정’이었으면 좋겠다. 요새 늘고 있는 이른바 ‘떼 토크’, 집단 토크쇼를 보면서 자주 하는 생각이다. 수많은 연예인 중 내가 가장 부러워하는 이는 국민MC 유재석도, 강호동도 아닌 조형기 아저씨(55)다. 중년의 나이에 매주 …

    • 2013-07-05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