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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 현장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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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 현장에 가다]국화꽃 필 때면 ‘빨대’를 준비해요

    《비닐하우스의 온기를 빌렸다지만 작고 노란 들국화는 겨울을 담고 불어오는 늦가을 바람에도 꼿꼿하게 피어 있었다. 잎과 줄기는 칙칙한 색으로 시들었지만 꽃만은 제 생명력의 끝을 보여주겠다는 듯 여전히 샛노랬다. 그 모습이 예뻐 다가가 코를 대고 숨을 들이마셨다.

    • 201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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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 현장에 가다]내 정체가 들통 났나? 피자를 새로 주겠다니…

    《지난달 27일(토요일) 오후 서울 노원구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에 들어서는 기자의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 입구에서 인사를 건네는 직원 두 명과 눈을 마주치기가 어려웠다. 애써 당당한 척 어깨를 펴 보았다. ‘내가 갑(甲)이다, 내가 갑이다….’&nbs

    • 201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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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 현장에 가다]남부럽지 않은 자취 10년 칼솜씨 돼지비계 위서… 쭈욱∼망가지다

    “들어가면 추워서 몸이 떨릴 거예요. 돼지고기의 신선도를 유지하느라 작업장 내부 온도를 늘 10도로 맞춰 놓거든요.” 돼지고기 가공공장에서 8년째 일하고 있는 임해관 씨(39)가 작업장으로 들어가는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도대체 얼마나 춥길

    • 201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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