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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90>변장자호(卞莊刺虎)

    변장자자호(卞莊子刺虎)의 준말로, 실력이 비슷한 둘을 서로 싸우게 해 둘 다 얻는 지혜를 뜻한다. 방휼상쟁(蚌鷸相爭), 어부지리(漁父之利), 일거양득(一擧兩得)과 같은 말이다. ‘변장자’는 춘추시대 노나라 대부로 용맹했다고 전해진다. 고사의 유래는 이렇다. 전국시대

    • 201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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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89>일명경인(一鳴驚人)

    평상시에는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다가 갑자기 사람을 놀라게 할 만한 업적을 내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일비충천(一飛沖天·한 번 날면 하늘 높이 난다)과 함께 쓰인다. “이 새는 날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한 번 날았다 하면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울지 않으면 그만이지

    • 201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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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88>병입골수(病入骨髓)

    병의 뿌리가 깊고 중하다는 말로 ‘병입고황(病入膏황)’과 같은 말이다. 어떤 상황이든 손쓸 수 없는 경지에 이르면 그땐 어떤 처방도 효험이 없다는 말로 모든 일은 미연에 방지하라는 말이다. 전설적 명의 편작(扁鵲)은 성은 진(秦)이고 이름은 월인(越人)이다. 젊었을

    • 201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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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87>위정이덕(爲政以德)

    도덕과 예교로 정치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공자가 논어 ‘위정’ 편 첫머리에서 한 말이다. “정치를 덕으로 하는 것은, 비유하자면 마치 북극성이 자리를 지키고 있고, 다른 모든 별이 함께 그를 떠받들어 도는 것과 같다(爲政以德, 譬如北辰, 居其所而衆星共之).” 이

    • 20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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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86>이모취인(以貌取人)

    외모로 사람을 평가한다는 말로 사마천이 공자의 탄식을 인용하여 장량(張良)이란 자를 두고 한 말이다. “용모로써 사람을 취한다면 나는 자우에게 실수했다(以貌取人, 失之子羽). 사기 ‘유후세가’” 장량의 능력이 그의 곱상한 외모에 의해 오히려 과소평가될 소지가 있

    • 201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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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85>군주인수(君舟人水)

    군주와 신하의 긴밀한 협력과 상호 존중을 의미하는 말로서, 정관정요(貞觀政要)에 나오는 말이다. ‘정관정요’는 당나라 왕조의 기틀을 마련한 태종 이세민(李世民)의 정치 철학을 기본 내용으로 한 정치토론집 같은 성격의 책이다. 이 책의 첫머리만 보더라도 당태종이

    • 201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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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84>세고익위(勢高益危)

    권력에 다가설수록 더욱 위태롭다는 말로, 겸허하게 처신해야만 명철보신(明哲保身)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다. 전국시대 초나라 때의 중대부 송충(宋忠)과 박사 가의(賈誼)가 시장에서 점을 치면서 숨어 사는 현자(賢者) 사마계주(司馬季主)를 찾아갔다가 질타를 받고

    • 201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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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83>위고금다(位高金多)

    출세한 사람을 비유하는 말로 사기 ‘소진열전’에 나오는 말이다. 백수였던 소진이 우여곡절 끝에 합종을 성공시키고 6개국의 재상이 되자 천하의 모든 것이 달라졌다. 소진은 북쪽으로 조趙나라 왕에게 일의 경과를 보고하러 가는 길에 낙양을 지나게 되었다. 짐을 실은

    • 201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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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82>대장부당여차(大丈夫當如此)

    건달에서 황제가 된 유방이 수도 함양에서 진시황의 행차를 보고 자신의 포부를 한탄조로 한 말로 사기 ‘고조본기’에 나온다. 사마천에 의하면, 유방(劉邦)은 패현(沛縣) 풍읍(豊邑) 중양리(中陽里) 사람으로 성은 유(劉)이고, 자는 계(季)이다. 유방은 코는 높고 얼굴은

    • 201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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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81>위인강의(爲人剛毅)

    사마천이 사기 ‘여태후본기’에서 여태후를 평한 말이다. 천하에서 가장 독한 여자로 꼽히는 그녀의 이름은 여치(呂雉)다. 효혜제(孝惠帝)와 딸 노원태후(魯元太后)를 낳았으며, 건달 출신의 유방을 그림자처럼 도왔으니, 여후는 유방과 금슬이 좋아 늘 전장을 누비며 유방

    • 201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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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80>나작굴서(羅雀掘鼠)

    어찌할 방법(方法)이 없는 최악(最惡)의 상태(狀態)를 비유하는 말로 ‘참새를 그물질하고 땅을 파 쥐를 잡아먹는 지경에 이른다’는 의미다. 당(唐)나라 천보(天寶) 말기 사람 장순은 충직한 신하였을 뿐만 아니라 재주도 많고 담력 또한 남달랐다. 안녹산(安祿山)의 반란

    • 201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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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78>선시어외(先始於외)

    가까이 있는 사람이나 말을 꺼낸 자부터 시작하라는 뜻으로, 인재를 어떻게 예우하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상황이 초래된다는 의미다. 여기서 외(외)는 곽외(郭외)라는 자다. 전국책(戰國策)의 연책(燕策) 소왕(昭王) 편에서 나온 말이다. 연나라 소왕이 왕위에 오를 무렵,

    • 201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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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78>구맹주산(狗猛酒酸)

    간신이 있으면 주변에 사람이 모이지 않는다는 말로, 관계가 없을 법한데 긴밀한 인과관계가 있는 것을 비유한다. 한비자 외저설우하(外儲說右下) 편에 나오는 말이다. 한비는 군주가 아첨배에게 둘러싸여 있으면 훌륭한 인물이 등용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한비는 이런 비

    • 201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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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77>홍곡지지(鴻鵠之志)

    ‘홍곡’이란 큰기러기와 고니로서 원대한 포부를 지닌 큰 인물 즉, 대인(大人)을 의미하며, 제비와 참새를 가리키는 연작(燕雀)과 상대되는 말이다. 사기 ‘진섭세가’에 따르면 진섭(진승·陳勝)이 젊었을 때 머슴살이를 한 적이 있는데, 소작농들과 밭두렁에서 일하다

    • 201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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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76>권토중래(捲土重來)

    패배했더라도 다시 세력을 규합해 쳐들어온다는 의미로 어떤 일이든 실패하더라도 힘을 쌓아 일에 착수하는 것을 말한다. 당나라 시인 두목(杜牧)이 ‘제오강정(題烏江亭)’이란 시에서 노래한 시구에서 나온 것이다. “이기고 지는 것은 전쟁에서 기약할 수 없는데/치욕을

    • 201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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