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癌을 이기는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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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Less 10 More… 癌을 이기는 식탁]<20·끝>천천히 씹어 먹자

    명기준 옹(94·충남 청양군)의 6일 저녁식사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3대가 모여 사는 이 옹 가족의 식탁 메뉴는 잡곡밥과 생선 채소 된장국 등으로 여느 가정과 다를 바 없었다. 다른 점 한 가지는 식사시간. 족히 1시간가량 걸렸다. 가장 늦게 숟가락을 내려놓은 건

    • 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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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Less 10 More… 癌을 이기는 식탁]<19> 신토불이가 최고다

    일본 도쿄에서 북쪽으로 137km 떨어진 나가노(長野) 현 사쿠(佐久) 시. 1998년 나가노 겨울올림픽이 열리기도 한 이곳은 해발 1000m의 고원지대로 인구 10만여 명의 작은 도시다. 1970년대 사쿠 시는 일본에서 ‘최단명(最短命) 도시’였다. 하지만 40여 년이 지난 현재…

    • 201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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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Less 10 More… 癌을 이기는 식탁]<18> 물 먹는 하마가 되자

    ‘물 쓰듯 한다.’ ‘나를 물로 본다.’ 이런 표현은 모두 물(水)이 하찮다는 인식에서 나온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휘발유보다 비싼 물이 판매되는 시대다. 이런 것을 보면 대동강 물을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은 아마 몇백 년 뒤를 내다볼 줄 아는 인물이었나 보다. 동

    • 20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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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Less 10 More… 癌을 이기는 식탁]<17> 해조류 사랑해요

    “각종 해초무침 신제품이 나왔어요. 몸에 좋은 해초….” 2일 오후 대전의 한 대형마크 식품코너. 국내 유명 식품회사 판촉직원이 이렇게 외쳤다. 음식깨나 안다고 자부하는 기자가 물었다. “이거 해조예요, 해초예요?” “해촌데요.”(판촉직원) 해조(海藻)와 해초(海

    • 201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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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Less 10 More… 癌을 이기는 식탁]<16> 현미 잡곡과 친해지기

    세 딸을 둔 직장 맘 임모 씨(37). 그는 2010년부터 식탁에 큰 변화를 줬다. 세 살 많은 남편이 고지혈증과 고혈압, 지방간 판정을 한꺼번에 받았다. 처음엔 변화가 힘들었다. 즉석식품 등에 익숙한 아이들도 문제였다. 그가 선택한 밥상은 ‘소박한 밥상, 거친 밥상, 우리농

    • 201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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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Less 10 More… 癌을 이기는 식탁]<15> 이왕이면 등 푸른 생선

    ‘한밤중에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어보니∼, 한 귀퉁이에 고등어가 소금에 절여져 있네. 어머니 코고는 소리 조그맣게 들리네, 어머니는 고등어를 구워주려 하셨나보다.’ 산울림(김창완)의 ‘어머니와 고등어’ 노랫말이다. 다음 날 자식에게 구워 먹이려 고등어를 소금에

    • 201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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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Less 10 More… 癌을 이기는 식탁]<14> 우유야 치즈야 잘 놀자

    흑백 TV 시절인 1970년대 ‘전국 우량아 선발대회’가 있었다. 주관은 국내 최고의 유제품 회사인 N사. 만 한두 살인 출연 아기들은 손뼉 치는 엄마 쪽으로 아장아장 걷는다. 박수와 환호가 터진다. 그런데 걷는 모습은 마치 펭귄 같다. 뒤뚱뒤뚱한다. 걸음마를 막 시작한 탓

    • 201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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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Less 10 More… 癌을 이기는 식탁]<13> 제철 과일과 채소가 약이다

    주부 20년차인 명모 씨(46·요가 강사)는 주부 초년생 때 식품 구매조건 1순위가 가격이었다. 저렴하거나 ‘1+1’제품이면 고민하지 않고 구입했다. 지금은 크게 달라졌다. 가공식품은 반드시 식품영양표시를 읽어본다. 열량 지방 클레스테롤 나트륨 함량이 얼마인지 꼼꼼하

    • 201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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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Less 10 More… 癌을 이기는 식탁]<12> 손 닿는 곳마다 견과류

    우리 조상들의 빛나는 지혜 중 하나가 ‘부럼’이다. 정월 대보름,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어머니가 건네주는 땅콩과 호두, 밤…. “한 입에 깨뜨려 마당에 버려라.” 일년 내내 자식의 치아가 건강하고 피부에 부스럼이 나지 않게 해 달라는 소망이다. 물론 속설이다. 하지만

    • 201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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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Less 10 More… 癌을 이기는 식탁]<11>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 콩

    ‘김초시네 전 머슴 춘돌이는 콩을 구워먹는 아이들 틈 속에 끼어든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나뭇가지로 땅을 치며 범버꾸 범버꾸를 외치라 한다. 아이들은 콩을 집지도, 씹지도 못한다. 그 사이 춘돌이는 구운 콩을 몽땅 먹는다. 아이들은 그래도 마냥 즐거워한다.’(오영수의

    • 201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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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Less 10 More… 癌을 이기는 식탁]<10>외식을 줄이자

    경기 용인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A 씨(47)는 매일 오전 6시에 집에서 나온다. 평일에 가족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침을 ‘대충’ 때우고 점심, 저녁도 거의 외식이다. 그는 최근 심한 위염으로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대전 대덕구에서 공구센터를 운

    • 201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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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Less 10 More… 癌을 이기는 식탁]<9>과도한 카페인 몸이 싫어해요

    #1. “식사를 마쳤으니 커피 한 잔 드릴까요.” 휴일인 3일 낮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 AB지구 방조제 근처 식당가. 겨울에는 굴밥, 여름에는 바지락 칼국수로 유명한 곳이다. 한 일행이 점심식사를 마치자 식당 주인은 곧바로 커피를 내놓는다. 크림과 설탕이 듬뿍 들어

    • 201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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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Less 10 More… 癌을 이기는 식탁]<8>탄 음식이 당신의 속을 태운다

    나들이 계절이다. 한국인이 나들이할 때 꼭 챙기는 물건이 있다. 석쇠와 숯이다. “제대로 고기 맛을 즐기려면 숯”이라는 말에 누구나 공감한다.숯불에 구운 고기는 숯향 때문에 풍미를 더한다. 특히 참나무로 만든 숯불에 순식간에 구워낸 고기 맛은 최고다. 상추에 쌈장

    • 20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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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Less 10 More… 癌을 이기는 식탁]<7>튀긴 음식은 이제 그만

    ‘라면은 현대의 식문화의 집대성으로/영양학자와 명문대 출신의 엘리트들이 만들어내는/정치적인 이슈는 스프 속에 감춰진 비밀 레시피/소고기 맛 베이스/지미강화육수분말/육개장 양념분말/햄 맛 분말/향미 증진제/돈골 엑기스/엄청난 살육의 엑기스를 분말로 만들어내는/

    • 20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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