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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Angle 광화문 낮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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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Life in Angle 광화문 낮 3시]5월 27일

    27일 평온한 오후입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스프링의 그림자도 점점 길어집니다. 1년 365일 가운데 청계광장이 조용한 날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생업을 위해, 봉사를 위해, 뭔가를 기념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쏟아내는 생생한 언어가 춤을 춥니다. 이곳이 활기차고 건강한

    • 201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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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Life in Angle 광화문 오후 3시]5월 20일

    봄비치곤 제법 비가 내렸습니다. 끊임없이 사람들이 오가던 청계광장이 한순간 텅 비었습니다. 야신(野神) 김성근 SK 와이번스 감독은 야구란 채움과 비움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루에 주자를 채우고 그걸 다 비워야 점수가 나기 때문이랍니다. 삶도 야구와 크게 다

    • 201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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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Life in Angle 광화문 낮 3시]5월 13일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말을 5월 초순이 지나도록 할 줄은 몰랐습니다. 바람이 너무 세찹니다. 다른 지역은 어떠신지요. 서울은 살갗을 살랑살랑 간질이는 봄바람을 잃어버린 지 두 달이 넘었습니다. 13일,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그 덕분에 ‘스프링’의 그림자가 나

    • 201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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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Life in Angle 광화문 낮 3시]5월 6일

    다슬기 모양 ‘스프링’ 앞으로 죽 흩뿌려진 것들이 뭔지 아시겠습니까. 동전입니다. 국내외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사람들이 주머니를 뒤져 한푼 두푼 모았습니다. 6일도 ‘어김없이’ 비가 내렸습니다. 3주 연속 금요일에 비가 안부를 전합니다. 저 동전이 힘겹게 사는 아이

    • 201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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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Life in Angle 광화문 낮 3시]4월 29일

    일하시는 곳이 청계광장과 가깝습니까. 그럼 알 것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온갖 행사가 끊이질 않습니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유리창까지 진동시키는 시끄러운 음악소리에 짜증스러운 표정을 짓다가도 시간이 나면 슬쩍 내다보는 여유를 즐기곤 합니다. 춘곤증이 달아납

    • 201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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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Life in Angle 광화문 낮 3시]4월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2층에서 내려다 본 청계광장입니다. 봄비의 흔적이 보도 위에서 서서히 말라갑니다. 좀 쌀쌀하기도 해서 그런지 오가는 사람은 드뭅니다. 그래도 다슬기 모양 조형물 ‘스프링(샘)’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외국인은 끊이질 않습니다. ‘

    • 201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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