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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을 여는 젊은 국악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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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을 여는 젊은 국악인들]<10·끝>가야금 싱어송라이터 정민아

    시냇물 흐르는 듯한 나지막한 분산화음 위에 낯익은 듯 낯선 듯한 선율이 퉁겨져 오른다. 산뜻한 당김음이 라틴 음악을 연상시키다가도, 은근한 농현(弄絃·현을 누르거나 당기며 음높이를 변화시키는 기법)이 영락없이 곰삭힌 장맛이다. 베이시스트 서영도 씨의 베이스 기

    • 201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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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을 여는 젊은 국악인들]<9>거문고 앙상블 ‘수다’

    《“연극이 나타내는 다채로운 상황을 거문고로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면 이 악기가 가진 다양한 개성을 찾아내게 됩니다. 날마다 새로운 발견이죠.”(김준영 씨) 거문고앙상블 ‘수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거문고 연주자 4명이 2006년 팀을 이뤘다. 국

    • 201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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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을 여는 젊은 국악인들]<8>피리연주자 안은경 씨

    ○ 대학 3학년때 혼자 데뷔연주회 꾸며 “피리의 장점요?” 그의 눈이 반짝 커졌다. “작고 싸요!” 장난기 섞인 웃음을 머금은 채 피리 연주자 안은경 씨(27)는 말을 이었다. “최고의 프로도, 오늘 배우기 시작한 초보자도 똑같은 악기를 써요. 배낭에 쏙 들어가고, 아무

    • 201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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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을 여는 젊은 국악인들] <7> ‘타루’

    “지난해 격주로 토요일 4시간 동안 초등학생 10명에게 국악을 가르치는 전일제 특활수업을 지도할 때였어요. 다섯 명은 원래 국악을 좋아해 수업을 열심히 따라오는데 나머지 다섯은 심드렁하기만 했죠. 고민 끝에 유명한 국악공연 동영상을 보여줬는데도 백약이 무효더라

    • 201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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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을 여는 젊은 국악인들]<6>‘프로젝트 락’

    “용왕, 별주부에게 명하기를 ‘토끼를 잡아 오너라’ 하니 이 말 들은 별주부 말하기를….” 별주부는 뭐라고 했을까. 그룹 ‘프로젝트 락(樂)’이 상상한 그 답은 이 그룹의 간판곡 ‘난감하네’가 됐다. 보컬을 맡은 조엘라 씨의 소리는 노래를 듣고 한참이 지난 뒤에도

    • 201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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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을 여는 젊은 국악인들]<5>8인 여성퓨전그룹 ‘미지’

    8.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서류 전형. TV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을 연상시키는 3차례의 오디션, 리얼리티 쇼를 연상시키는, 카메라가 따라다니는 사흘 동안의 합숙훈련…. 2008년 9월 그렇게 끼와 연주력을 갖춘 여성 6명이 모였다. 1년 4개월 동안 소문만 무성한

    • 201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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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을 여는 젊은 국악인들]<3>여성민요그룹 ‘아리수’

    담백하지만 강렬… 국악계 ‘빅마마’ 《2000년대 들어 제법 많은 국악그룹과 연주단체가 등장했다.그러나 ‘민요’를 들고 나온 그룹은 좀처럼 눈에 띄지 않았다. 이유가 뭘까. “저희도 그게 궁금했어요. 민요가 이 시대에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 갖는다면 어떤 의미일지

    • 201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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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을 여는 젊은 국악인들]<2>대금연주자 겸 작곡가 차승민 씨

    2009년 8월 21일 서울 종로구 북촌창우극장에서 열린 ‘2009 천차만별 콘서트’ 첫날 공연. 가야금과 기타, 노래가 어울리는 ‘프로젝트 시로(詩路)’의 무대였다. 얼핏 뉴웨이브풍으로 적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듯싶더니 곧 아득한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가락이 객석

    • 201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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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을 여는 젊은 국악인들]<1>남성 7인조 그룹 ‘불세출’

    《국악은 ‘우리의 것, 그렇지만 왠지 거리감이 느껴지는 어떤 것’으로만 인식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토양과 심성에서 우러난 보석과 같은 가락과 장단을 뚜렷한 이유 없이 잊고 사는 것은 아닐까요. 전통 국악 장르에 다양한 시도를 더해 선인들의 가락과 새 세대를 연결하

    • 201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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