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공유하기
기사 252
구독 0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담배가 사람을 피운다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9/07/25/7140260.1.jpg)
어느 날 시내에서 우연히 대학 후배를 만났습니다. 근 10년 만에 다시 보게 된 후배는 머리숱도 듬성듬성하고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내 마음속 메기대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9/07/18/7138962.1.jpg)
어린 시절 나는 강변 동네에 살았습니다. 동네 바로 앞에 강이 있었고 강 옆에는 물이 맑은 작은 웅덩이가 있었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침묵의 가지’ 끝에 맺힌 것](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9/07/11/7137668.1.jpg)
어느 날, 빨간 사과를 먹는 제자에게 스승이 물었습니다. 맛이 어떠냐? 제자는 아주 맛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스승은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자식의 ‘다름’ 존중해 준다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9/07/04/7136477.1.jpg)
오랜만에 후배가 전화를 걸었습니다. 적조했으니 식사나 같이하자고 하여 흔쾌히 응낙했습니다. 약속 당일 식사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생선구이집 할아버지의 가르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9/06/27/7135191.1.jpg)
생선구이 실비식당을 운영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계십니다. 할머니는 주방에서 생선을 굽고, 할아버지는 구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실패한 무전여행의 교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9/06/20/7133970.1.jpg)
군에서 제대한 제자가 인사를 하러 찾아와 무전여행을 떠날 거라고 말했습니다. 아, 무전여행! 그의 말을 듣자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생명이 활짝 피었습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9/06/13/7132799.1.jpg)
6월, 눈부신 신록의 계절입니다. 녹음의 제전이 절정을 향해 부풀어 오르고 햇살은 생명을 지닌 모든 것의 뿌리까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정정당당한 나무처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9/06/06/7131477.1.jpg)
옛날 어떤 고을에 비리와 축재를 일삼는 현감(縣監)이 있었습니다. 뇌물을 받고 일을 처리하니 공명정대하지 못하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나에게로 돌아가는 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9/05/30/7130240.1.jpg)
먼 옛날, 세상에는 아무런 경계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집도 땅도 모두 소유자가 있어 경계를 법적으로 구분하지만 그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5월, 바람부는 날의 깨달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9/05/23/7129035.1.jpg)
바람이 심하게 부는 밤이었습니다. 소년은 친구와 함께 둑길을 걸어가며 나뭇잎이 바람에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절망이라는 이름의 망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9/05/16/7127727.1.jpg)
철도국에 입사한 신입직원이 냉동화차 속으로 들어간 뒤 걸쇠가 풀려 문이 밖에서 잠겨 버렸습니다. 빠져나가려고 소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마음을 보여주세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9/05/09/7126441.1.jpg)
추운 겨울 어느 날, 달팽이 한 마리가 벚나무의 얼어붙은 줄기를 기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달팽이가 아주 느리게 나무를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당신의 유토피아는 어디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9/05/02/7125450.1.jpg)
오후 2시경, 공원 벤치에 남자 둘이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맨 깔끔한 차림이라 직장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너무 먼 꽃대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9/04/25/7124275.1.jpg)
봄이 되면 많은 사람이 꽃을 찾아 길을 떠납니다. 전남 구례군의 산수유, 광양만의 올매화, 쌍계사의 벚꽃은 먼 남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사랑, 거리를 존중하는 것](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9/04/18/7122980.1.jpg)
벌판에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서 있었습니다. 우듬지 안쪽, 서로 마주 보는 가지 끝에 달팽이 두 마리가 살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