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볼 수만 있다면, 예나 이제나 이것은 나의 꿈입니다. 나만의 꿈일 뿐 아니라 우리
《금강산이 어른거리는 향로봉 정상에서 북녘 하늘을 한참 바라본다. 남북이 하나 되는 그날이 오면, 우리는 이 순간 잇
《진정으로 과거의 역사를 만나게 되는 것은 답사를 통해서다. 한발 한발 내디뎌 온몸으로 답사를 하다보면 어느새 사
《학교에서 배운 역사, 교과서 속의 역사, 이런 것들은 전부 윤색된 것이다…가장 전통적인 역사는 기록되지 않은
《중국 산천은 시체가 즐비한 전쟁터이자 수레와 배가 왕래하는 낙토(樂土)이기도 하다. 또한 봉건시대 권력자들
《구르는 바퀴 위에서, 몸은 낡은 시간의 몸이 아니고 생사가 명멸하는 현재의 몸이다. 이끄는 몸과 이끌리는 몸
《중앙아시아에서 화려하게 꽃핀 이슬람의 건축 문화에 황홀해지고, 이란에서는 오리엔트 문명의 정화를 응축한
《어떤 이는 근대건축물에 대한 보존 요구를 문화적 감상주의 또는 문화적 콤플렉스의 발로라 몰아붙이지만 역사
《성은 한쪽 발을 공간 속에, 다른 한쪽 발을 시간 속에 딛고 서 있다. 허물어진 벽의 이쪽은 과거요 저쪽은 미래다.
《아틀란티스는 지구상에 없는 섬일 수도 있다. 이어도, 삼봉도, 홍의도도 모두 존재하지 않는 섬일 수 있다. 그
《사람이 사람과 세상을 사랑하고 아파한 때문으로 박해를 받는 시절은 아름답다. 삶의 양대 본질, 절망과 희망 곁
《해가 지고 거리에 불이 켜지면, 밤의 장막에 완전히 싸이기 직전 아를의 하늘은 코발트블루가 된다. 파란색에도 단
《삼국시대에 조성된 많은 불상은 ‘시무외인(施無畏印)’을 하고 있다. 시무외인은 부처님의 공덕을 나타내는
《산토리니에서 에게 해로 넘어가는 해는 마지막 힘을 다해 미처 태우지 못한 붉은 기운을 지평선에 뿌려 놓는다.
《사람들은 석탑, 절, 무덤처럼 특정한 한 장소에만 관심을 가질 뿐 그 공간 전체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