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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의 무비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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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4D는 과연 영화의 미래인가?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4D는 과연 영화의 미래인가?

    2010년 11월, 나는 놀라운 경험을 하였다. 국내 최초의 4D(입체상영에다 의자가 움직이고 바람, 물방울, 향기까지 분사하는 오감 자극 첨단영화) 영화인 ‘나탈리’를 4D 전용관에서 본 것이다. 에로영화를 온몸으로 느낀다는 기대감에 한껏 고무된 나는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충격과 공포…

    • 201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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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영화평론은 죽었다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영화평론은 죽었다

    이 시대, 영화평론은 죽었다. 평론가의 권위는 더이상 인정받지 못하며, 대중은 자신들의 취향과 괴리된 난해한 평론을 ‘있어 보이는 것’으로 여기는 대신에 ‘그래, 네 팔뚝 굵다. 잘났다’며 외면해 버린다. 영화평론의 위기는 비단 국내의 일만이 아니다. 얼마 전 칸영화제에서 만난 …

    • 201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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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이 영화들이 망한 이유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이 영화들이 망한 이유

    화제작이 의외로 참패하는 경우를 극장가에서 종종 보게 된다. 알고 보면 이유는 진짜로 간단한 것을…. 이 영화, 왜 망했을까? 지금부터 Q&A를 통해 내 맘대로 묻고 대답해준다. Q. 인기그룹 ‘빅뱅’의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비운의 남파공작원으로 나오는 영화 ‘동창생’이…

    • 201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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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임팩트 있는 한마디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임팩트 있는 한마디

    “당초 금메달이 목표가 아니었어요. 제가 준비한 만큼 충분히 한 것에 만족합니다.” 얼마 전 막을 내린 2014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 끝에 은메달을 받은 ‘피겨여왕’ 김연아가 회한 담긴 이 한마디를 던지는 순간, 나는 자메이카 봅슬레이 팀의 행복한 도전을 담은 …

    • 201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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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제발 나 좀 내버려둬, 렛 잇 고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제발 나 좀 내버려둬, 렛 잇 고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국내 800만 관객을 돌파해 이젠 1000만 관객까지 바라본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나는 매우 당혹스러웠다. 영화평론가들과 ‘최종 관객 수 알아맞히기’ 내기를 하면 승률이 8∼9할에 이를 만큼 놀라운 ‘촉’을 가진 나로선 ‘초등학생 정도면 좋아하겠다’고 …

    • 20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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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안녕들 하십니까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안녕들 하십니까

    #1. 2005년 6월 김혜수 주연 공포영화 ‘분홍신’의 개봉을 앞두고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벌어진 일이다.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끝나고 막 영화가 시작되자 칠흑같이 어두운 객석에서 한 여성의 외마디 비명이 터져 나왔다. “어디에 손대는 거예요!” 사람들의 시선은 소리를 지른 여성과 …

    • 201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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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올해 내가 본 최악의 영화는…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올해 내가 본 최악의 영화는…

    2013년이 저물어간다. 올해 어떤 이유로든 ‘악몽의 기억’으로 내게 남아 있는 영화들을 분야별로 꼽아본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는 세 편. ‘토르: 다크월드’와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 그리고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다. 이 세 편은 공통점이 두 개 있다. 하나는 모두 …

    • 201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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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신성일에게 섹스를 許하라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신성일에게 섹스를 許하라

    ※ 이 글은 21일자 ‘신성일은 신성일이다’는 제목의 본 칼럼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그러자 신성일이 대답했다. “여기(교도소)에 있는 나의 심정이라…. 나는 지금 꽃을 키웁니다. 매일 햇볕에도 내놓고 물도 주고 하면서 말이지. 꽃을 키워요.” 솔직히 말해 뭔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 201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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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갑’ 향한 ‘을’의 순종이 사랑이라고?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갑’ 향한 ‘을’의 순종이 사랑이라고?

    얼마 전 ‘프린세스 사쿠라’란 제목의 다소 저질스러운 일본 영화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불멸의 사랑’을 그린다는 이 영화가 보여주는 애정관이란 게 해괴망측하기 짝이 없었기 때문이다. 일본 막부시대. 명문가의 순진하고 아리따운 ‘사쿠라 공주’가 아버지가 점찍어 놓은 세도가 아들과의…

    • 201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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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인생, 이렇게 꼬여도 되나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인생, 이렇게 꼬여도 되나

    여름에는 시원한 영화가 좋고 가을에는 애틋한 영화가 그만이듯, 알맞은 상황에서 알맞은 영화를 보면 우리의 내면을 치유하는 놀라운 효과를 경험하게 된다. 자, 지금부터 시추에이션별로 보면 딱 좋은 최근 영화들을 소개한다. 먼저, 요즘 되는 일 하나 없이 인생 배배 꼬인다며 짜증 내는…

    • 201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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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설국열차 유감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설국열차 유감

    900만 관객을 넘어 1000만 관객을 돌파하기 위해 현재 기를 쓰고 있는 ‘설국열차’는 의심의 여지없이 봉준호 감독의 작품 중 최악이다. 로컬 감성을 기반으로 모골이 송연해지는 스릴과 묘한 이미지의 충돌, 슬퍼서 더 웃긴 아이러니한 유머를 직조해내던 놀라운 예술가 봉준호가 자신의 다…

    • 201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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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가화만사性’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가화만사性’

    ※이 글에는 ‘18세 이상 관람 가’ 등급을 받은 영화 ‘투 마더스’와 ‘뫼비우스’의 매우 충격적인 스포일러(핵심 줄거리를 담은 내용)가 있습니다. 변태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영화 두 편을 최근 보았다. 뒤틀린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담은 이 영화들이 발휘하는 상상력이란 얼굴에 점…

    • 201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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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피 안 보이는데 더 소름돋는 영화들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피 안 보이는데 더 소름돋는 영화들

    ※ 납량특집인 이 글에는 영화 속 섬뜩한 장면들에 대한 묘사가 있습니다. 심신이 허약한 노약자나 어린이, 임신부는 읽지 않기를 권유해드립니다. 무덥고 짜증나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간담이 서늘해지는 무서운 영화가 제격이다. 진짜로 무서운 영화는 전기톱으로 사지를 썰어대는 영화가 아니라…

    • 201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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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표절로 영화리뷰 쓰기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표절로 영화리뷰 쓰기

    영화 ‘미스터 고’는 고릴라가 야구를 한다는 독특한 설정에서 시작한다./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홀로 서커스단을 이끌어나가는 15세 소녀 웨이웨이(서교)에게는 45세의 고릴라 친구 링링이 있다./할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웨이웨이는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에이전트 성충수(…

    • 201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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