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어린 유감의 뜻을 전하고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찜찜하다. KT 간판타자 강백호(20) 이야기다. 강백호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9회말 수비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롯데 신본기의 파울 타구를 잡으려 그물망 부분까지 달려가는 과정에서 구장 시설물…
사회인야구에는 나름의 위계가 있다. 프로구단을 거쳤거나 고교 혹은 대학까지 엘리트 선수로 활약한 일명 ‘선출’, 야구를 오래 전 그만뒀지만 어린 시절 기본기를 배우고 경기에도 나가 일반인보다 기량이 좋은 ‘중출’(중학교 선수 출신), ‘초출’(초등학교 선수 출신) 등. 선출 꼬리표가…
‘꽃범호’ 이범호(38·KIA)가 최근 은퇴를 선언했다. KIA는 17일 “이범호가 구단과 면담을 하고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이범호도 “성장하는 후배들과 팀의 미래를 위해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결심했다. 향후 지도자로 후배들과 즐겁고 멋진 야구를 해보…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은퇴하겠습니다.” 26일 키움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치며 포효하던 삼성 박한이(40)는 이튿날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다. 박수칠 때 떠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끝내기 안타를 친 기분 좋은 날 야구장 밖에서 저지른 ‘클러치 에러’ 탓이다. 술이 화근이었…
평균자책점 6.12. 시즌 개막 이후 약 2달 동안 선보여온 롯데 마운드의 성적표다. KBO리그에서 6점대 방어율은 27일 현재 롯데가 유일하다. 팀 평균자책점 9위 KIA(5.34)와 0.78점 차이다. 8위 KT(5.08)부터 1점 이상 격차가 생긴다. 1위 두산(3.08)과는 …
8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경기가 끝나고 한국에서 경기 해설을 맡은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발언이 때 아닌 논란에 휘말렸다. 발단은 이렇다. 이날 선발로 나선 류현진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7회초, 정 위원은 …
“Love you all and Happy new year(사랑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일 오전 라디오방송 너머로 낯익은 중년 외국인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난해 프로야구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트레이 힐만 전 감독(56·현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주루코치…
“그건 전임(前任) 총재 때 한 건데….” 10월 23일, 국회 국정감사장 밖을 나가던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에 “전임(傳任)감독제를 반대한다는 취지냐”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날 국감에 출석한 정 총재가 “겸임과 전임감독제 중 어떤 게 낫다고 생각 하냐”라는 손혜원…
‘거품 논란’은 언제쯤 사그라들까.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평가받던 양의지(31)가 4년 125억 원의 잭팟을 터뜨리며 NC의 품에 안겼다. 지난시즌 이대호(4년 150억 원)에 이은 역대 2번째 금액. “이번만은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두 팔 걷어 올린 양의지의 원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