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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향의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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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승의 마음[이정향의 오후 3시]

    스승의 마음[이정향의 오후 3시]

    스무 살의 윌 헌팅. 한번 보면 뭐든지 외우는 천재. 입양과 파양을 여러 번 반복한 그는 대학교의 청소부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우연히 세계적인 수학자 램보 교수가 낸 문제를 푼다. 윌의 천재성을 알아본 램보 교수는 그의 재능을 꽃피우고자 정성을 쏟는다. 하지만 폭력 전과로 보호관…

    • 20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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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굽은 나무들에게[이정향의 오후 3시]

    굽은 나무들에게[이정향의 오후 3시]

    일흔이 넘은 프랭키는 허름한 체육관을 운영하며 권투 선수를 키우는 트레이너다. 어느 날, 서른이 넘은 여자가 권투 선수로 성공하겠다며 그를 찾아온다. 남자도 아닌 데다 나이까지 많아 단칼에 거절하지만 그녀, 매기는 프랭키의 실력을 알기에 끈질기다. 그는 결국 매기를 받아들인다. 매기는…

    •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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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을 즐기는 힘[이정향의 오후 3시]

    행복을 즐기는 힘[이정향의 오후 3시]

    미국의 작은 마을에 사는 조지 베일리는 열두 살 때 강에 빠진 동생을 구하다가 한쪽 청력을 잃었지만 똑똑하고 낙천적이라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다. 아버지는 주택대출조합을 설립해서 가난한 사람들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땅 부자인 포터는 마을 사람들에게 비싼 월세를 …

    •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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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가의 품격[이정향의 오후 3시]

    정치가의 품격[이정향의 오후 3시]

    미국의 2008년 대선을 실제로 다룬 TV 영화다. 2007년 여름,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존 매케인은 같이 선거를 치를 러닝메이트(부통령)를 정하다가 난관에 부딪힌다. 그는 보수와 진보 양쪽에서 지지와 공격을 동시에 받는 자칭 중도이기에 그가 원하는 부통령 후보도 같은 부류였다…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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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나이가 어때서[이정향의 오후 3시]

    내 나이가 어때서[이정향의 오후 3시]

    여배우 마리아 엔더스. 한때 국민배우였으나 중년인 지금은 서서히 내리막을 걷는 중이다. 이런 그녀에게 연극 섭외가 들어온다. 20년 전 무명이었던 그녀를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인데, 젊은 감독이 다시 무대에 올린다며 그녀가 당시에 맡았던 20세 시그리드 역이 아닌 40세의 헬레나 역을 …

    •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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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에 깃든 과거[이정향의 오후 3시]

    오늘에 깃든 과거[이정향의 오후 3시]

    1955년, 일본 야마구치현의 시골에 사는 초등학생 말괄량이 신코. 지루할 정도로 보리밭만 펼쳐진 농촌이지만 풍부한 상상력의 신코는 자연을 벗 삼아 심심할 틈이 없다. 할아버지가 집 앞의 수로를 보며 말씀하셨다. “강은 본래 직각으로 굽어지지 않는 법. 아마도 천 년 전에는 여기가 중…

    •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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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심은 아름다워라[이정향의 오후 3시]

    동심은 아름다워라[이정향의 오후 3시]

    1986년. 이란의 시골 마을에 사는 여덟 살 소년 아마드는 숙제를 하려다 가방 속에서 두 권의 공책을 발견한다. 실수로 짝꿍의 것까지 가져왔다. 숙제는 반드시 공책에다 할 것, 안 그러면 퇴학을 시키겠다는 선생님의 경고가 떠올라 아마드는 짝꿍의 공책을 돌려주러 길을 나선다. 짝꿍이 …

    •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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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만함의 위력[이정향의 오후 3시]

    만만함의 위력[이정향의 오후 3시]

    1957년.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초등학교 2학년 줄리는 앞집에 이사 온 동갑내기 브라이스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 후 줄리는 줄기차게 브라이스를 좋아하지만 정작 그는 자기를 쫓아다니는 줄리가 귀찮기만 해 줄곧 무시한다. 줄리는 아름드리나무에 올라 노을 진 마을 풍경을 보길 좋아한다. …

    •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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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번째 경우의 수[이정향의 오후 3시]

    101번째 경우의 수[이정향의 오후 3시]

    67세의 철도 기관사 오드 호르텐은 평생 일탈이라고는 모른 채 묵묵히 철로 위만 달렸다. 독신이기에 매일 아침 손수 도시락을 만들고, 직접 다림질한 제복을 입고서 출근길에 나선다. 이렇게 40여 년간 반듯하게 정해진 선로 위만 달린 그가 내일이면 정년퇴임을 맞는다. 동료들이 퇴임 파…

    •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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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을 존경합니다[이정향의 오후 3시]

    당신을 존경합니다[이정향의 오후 3시]

    1947년 미국에서 태어난 템플 그랜딘은 4세 때 자폐 진단을 받았다. 저능아로 살 거라는 의사의 경고에 굴하는 대신 딸의 가능성을 믿은 어머니의 뒷바라지 덕분에 그랜딘은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에 입학한다. 타인과의 감정 교류가 어렵고, 독특한 행동은 놀림의 대상이지만 상황을 언어나 …

    •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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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책의 힘[이정향의 오후 3시]

    산책의 힘[이정향의 오후 3시]

    도쿄에 사는 27세의 청년 후미야. 삶의 목표 없이 대학을 8년째 다니며 1000만 원 가까운 사채 빚을 지고 있다. 친부모한테 버림받고 양부모 밑에서 자랐지만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은 기억이 없다. 중년의 사채업자 후쿠하라는 사흘 안에 빚을 갚지 않으면 죽일 것처럼 협박하고 사라진다…

    •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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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노의 대물림[이정향의 오후 3시]

    분노의 대물림[이정향의 오후 3시]

    초등학생 꼬마 요요는 아빠랑 단둘이 네덜란드의 시골에 산다. 아빠는 항상 불만에 차서 아들에게 미소를 짓거나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않는다. 요요는 이런 아빠의 관심을 받고자 애쓴다. 설거지와 빨래도 도맡아 하고, 다른 아이들처럼 아빠에게 수다도 떨지만 아빠는 시끄럽다며 화를 낸다.…

    •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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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은 여전히 반짝입니다[이정향의 오후 3시]

    당신은 여전히 반짝입니다[이정향의 오후 3시]

    단편영화제의 심사를 위해 모인 개성 만점의 다섯 명. 영국 출신의 평론가와 일본에서 온 감독, 그리고 한국의 신인감독과 두 명의 베테랑 배우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내다가 대상작을 두고 의견이 갈리자 돌변한다. 자존심 대결을 벌이며 팽팽히 맞서다 결국 난장판을 만…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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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에 대한 예의[이정향의 오후 3시]

    삶에 대한 예의[이정향의 오후 3시]

    2010년의 여름. 남미 대륙의 깊은 산속을 지나던 여행사의 승합차가 반정부 게릴라에게 납치된다. 관광객과 가이드까지 총 6명, 모두 일본인이다. 반정부군은 인질극을 벌이며 정부와 협상을 하지만 100일이 넘도록 진전이 없자 인질도, 인질범도 한계에 달한다. 죽음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

    •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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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 거짓’을 선호하는 사회[이정향의 오후 3시]

    ‘달콤한 거짓’을 선호하는 사회[이정향의 오후 3시]

    2014년. 프랑스의 리옹에 사는 마흔 살의 게랭은 10대 소년 시절 자신에게 성폭력을 가했던 프레나 신부가 지금껏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여전히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추기경에게 편지도 쓰고 만나기도 하지만 미온적인 반응일 뿐이다. 오히려 가톨릭 교구는 공…

    •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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