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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알울라 코끼리바위

    [바람개비]알울라 코끼리바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북서쪽으로 1100km 떨어진 고대문명 도시 알울라에는 코끼리바위가 있다. 프랑스 북부 에트르타 해변에 있는 코끼리가 사막으로 걸어온 듯한 모습이다. 해질 녘 황금색으로 물들어가는 코끼리바위 앞 모래사막에는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노을이 지고 …

    • 202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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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볼[바람개비]

    하이볼[바람개비]

    하이볼이 열풍이다. 컵에 얼음을 채운 뒤 위스키와 탄산수를 넣고 레몬이나 라임 등을 가미한 술을 말한다. 영국 상류층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나, 특히 일본에서 성행하여 웬만한 술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만만한 술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위스키 인기와 더불어 위스키를 희석한 다양한 하이볼이 …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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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셉 수업[바람개비]

    컨셉 수업[바람개비]

    LED 조명이 있는데도 양초는 계속 판매된다. 제품의 가치가 향기와 분위기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쓸모’보다 ‘의미’가 중요한 시대에는 ‘콘셉트’가 좋아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강조하는 책이다. 다양한 발상을 정제하고 구체화하는 틀인 콘셉트 만드는 방법을 명쾌하게 설…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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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빙상 오타니

    [바람개비]빙상 오타니

    2024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에 참가한 네덜란드 선수 에인절 달레만(17·사진)에게 ‘빙상 오타니’라는 별명이 붙었다.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의 모든 세부 종목에 출전한 그를 미국프로야구에서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오타니 쇼헤이에 빗댄 것. 오전엔 스피드스케이팅, 오후엔 쇼트트랙 경기…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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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한강대교의 신호등

    [바람개비]한강대교의 신호등

    한강 반포지구 반포대교 옆 세빛섬에는 마리나 요트 선착장이 있다. 11인승 파워요트인 ‘프린세스호’를 타면 동작대교를 지나 한강대교 노들섬 주변까지 다녀올 수 있다. 환상적인 조명이 켜진 한강대교와 노들섬 뒤편으로는 여의도 63빌딩, 쌍둥이빌딩 등 마천루가 높이 서 있다. 유람선, 여…

    • 202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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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폴리탄[바람개비]

    나폴리탄[바람개비]

    일본에선 ‘나폴리탄’ 파스타를 자주 만난다. 언뜻 들으면 나폴리에서 넘어온 요리처럼 들리지만 이탈리아에서 절대 사용하지 않는 토마토케첩을 이용한 일본 현지의 변형 파스타다. 베이컨 양파 등을 볶다 새콤달콤한 케첩을 넣고 거기에 면을 비벼 볶는다. 본고장 파스타의 맛을 알아버린 현대인에…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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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금 불편해도 나랑 노니까 좋지[바람개비]

    조금 불편해도 나랑 노니까 좋지[바람개비]

    남동생 원일이는 네 살에 청각장애인이 된다. 약 30년이 흘렀다. 누나는 가족과 동생과 나를 이해하기 위하여 ‘항상 같이 있었던’ 남매의 어린 시절을 기록한다. 신나게 놀고 말썽도 피웠던 시간 사이 섞여 있었던 혼란과 즐거움은 ‘소리’가 없어도 말과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

    •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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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심판이 된 관중

    [바람개비]심판이 된 관중

    축구 경기를 보러 갔던 관중이 갑자기 심판을 맡게 됐다. 울버햄프턴이 브렌트퍼드를 3-2로 물리친 18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를 찾은 로스 베넷에게 벌어진 일이다. 연장전을 앞두고 심판 한 명이 쓰러지자 유소년 심판 자격이 있는 베넷(사진 왼쪽)이 그라운드에 투입된 것. 베넷…

    •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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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세부 ‘니모’와 말미잘

    [바람개비]세부 ‘니모’와 말미잘

    필리핀 세부 막탄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다 말미잘 속 오렌지색에 흰 줄무늬가 선명한 ‘흰동가리’(니모·디즈니 만화 주인공)를 만났다. 고프로로 촬영하려는데 니모는 얼굴을 똑바로 세워 ‘우리 집에 왜 왔니’ 하는 식으로 들이댄다. 말미잘은 촉수에 독성분이 있다. 그러나 니모는 말미잘 촉수…

    • 202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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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테(Pâté)[바람개비]

    파테(Pâté)[바람개비]

    프랑스 음식인 파테. 돼지나 닭 등의 살코기만으로 만든 경우는 드물고 간과 같은 내장, 비계 등 부속물이 들어가며 허브, 향신료, 코냑 등을 넣어 풍미를 돋운다. 피클, 빵, 크래커와 함께 즐기고 동네 밥집부터 고급 레스토랑 등 어디서든지 볼 수 있다. 맛이 진한 부위, 단단하고 부드…

    •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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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듄의 세계[바람개비]

    듄의 세계[바람개비]

    ‘역대 최고.’ 창작물을 평할 때 쓰고 싶은 유혹에 자주 빠지지만 함부로 붙이면 안 되는 표현이다. 단, 공상과학(SF)에 한정하면 ‘듄’을 최고작으로 뽑는 것은 매우 안전한 선택이다. 영화 ‘듄: 파트 2’의 공개를 약 한 달 앞둔 지금, 방대한 작품 세계를 총망라한 책이 나왔다. …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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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53오버파

    [바람개비]53오버파

    14일 끝난 DP월드투어 두바이 인터내셔널에서는 프로 골프대회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53오버파 기록이 나왔다. 파-71인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참가한 켄 위앤드(55·사진)가 4라운드 동안 87-82-82-86타를 적어낸 것. 미국 유명 골프장 대표인 그의 스코어카드가 공개되자 “…

    •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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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물의 교회

    [바람개비]물의 교회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82)는 빛, 바람, 물과 같은 자연을 그대로 살린 종교 건축으로도 이름이 높다. 홋카이도 토마무에는 ‘물의 교회(Chapel on the water)’가 있다. 물이 소용돌이치면서 흘러가는 것처럼 나선형 계단에 접근하도록 만들어 놓았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면…

    • 202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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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물 파스타[바람개비]

    먹물 파스타[바람개비]

    오징어, 꼴뚜기 등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걸쭉한 검은 액체, 먹물을 쏜다. 물속에 퍼지는 검은 구름 덕에 주위의 다른 오징어들에게 위기를 알리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오징어먹물은 인체에 전혀 무해하고 오히려 농후한 맛을 선사한다. 각종 소스, 파스타, 리소토에 넣으면 검은색 윤기가 …

    •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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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리스트[바람개비]

    테러리스트[바람개비]

    “인간에 의해 창조된 인물 중 마르틴 베크만큼 내가 마음 깊이 공감한 이는 없다.” 영화감독 박찬욱이 극찬했고 책을 ‘헤어질 결심’의 소품으로 쓰기도 했던 최고의 경찰소설이자 북유럽 누아르, 사회파 미스터리인 ‘마르틴 베크’ 시리즈의 국내 출간이 마무리되었다. 마지막 편은 암살 테러를…

    •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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