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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경제전쟁 포연 속에 “뒤로 돌아~가” 외치는 文

    [이기홍 칼럼]경제전쟁 포연 속에 “뒤로 돌아~가” 외치는 文

    수년 전 영화 겨울왕국을 보고 장차 북유럽 여행을 꿈꿨다. 당시 지도에서 봤던 스웨덴 북부 도시 중 하나가 셸레프테오(Skellefte¤)였는데 요즘 외신에서 자주 보게 된다. 아(亞)북극성 기후로 겨울이 길고 혹독한 인구 3만여 명의 이 도시에 연내에 유럽 최대 규모의 배터리 공장…

    •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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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필패 자초하는 與, 천운 걷어차는 野

    [이기홍 칼럼]필패 자초하는 與, 천운 걷어차는 野

    10개월 21일 남은 내년 대선에서 이기려면 어떤 코스를 택해야 할까. 답은 명료하다. 여당은 지난 1년간의 궤도대로 직진하면 망하고, 야당은 1년 전으로 유턴하면 망한다. 그런데 집권세력은 직진 태세다. 초선들의 반성 움직임은 친문강경파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통령부터 변할 기미가…

    •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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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약발 다한 文정권 필살기… 친문 재집권 방법은?

    [이기홍 칼럼]약발 다한 文정권 필살기… 친문 재집권 방법은?

    2000년대 초 출근길 버스에서 항상 이어폰을 꽂고 EBS FM 라디오를 들었다. ‘모닝스페셜’이란 프로그램이었는데 팝송 영화 등 다양한 소재로 영어회화를 배울 수 있었다. 신도시에서 광화문까지 언제 왔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고 유익했다. 알고 보니 주변에 애청자가 수두룩한 인기 프…

    • 20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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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윤석열, ‘좀스러운 남탓 정권’ 끝낼 그릇 될 수 있을까

    [이기홍 칼럼]윤석열, ‘좀스러운 남탓 정권’ 끝낼 그릇 될 수 있을까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적폐’ 프레임을 들고나온 날 ‘우공지곡’이란 말이 생각났지만 칼럼에 인용할지를 놓고 한참 망설였다. 제나라 환공이 사냥을 하다가 산골짜기에 들어갔다. 한 노인에게 여기가 어디냐 물으니 우공지곡(愚公之谷)이란다. 어리석은 이의 골짜기란 뜻이다. 그 노인이 …

    •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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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코로나보다 집요한 정권 포퓰리즘… 퇴치 백신 나올까

    [이기홍 칼럼]코로나보다 집요한 정권 포퓰리즘… 퇴치 백신 나올까

    집권세력이 장기집권에 생사를 걸고 포퓰리즘 정책을 악착같이 펼 때 1인 1표 투표제가 골간인 현대 민주주의 제도로 막아낼 수 있을까? 그리스, 베네수엘라 등 현대사의 경험이 들려주는 대답은 부정적이다. 배 밑창 나무를 뜯어 선실을 데워주는 격인데도, 환호하는 승객이 반대파보다…

    •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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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총칼 대신 휘두르는 인사권, 입법권

    [이기홍 칼럼]총칼 대신 휘두르는 인사권, 입법권

    초유의 일들이 이어진다. 조국과 추미애의 위선·독선 퍼레이드에 이어 대법원장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사례를 추가했다. 건국 이래 대법원장의 권위와 신뢰가 지금처럼 바닥에 떨어진 때는 없었다. 인사권자의 선구안 부족, 검증 부족 차원만으로는 왜 유독 이 정부 들어 이…

    • 20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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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국가 명운 걸린 외교·안보마저 ‘정신승리’할 건가

    [이기홍 칼럼]국가 명운 걸린 외교·안보마저 ‘정신승리’할 건가

    친문세력은 이제 ‘내로남불’ ‘이중잣대’의 차원을 넘어 ‘정신승리’의 경지로 접어든 것 같다. 이임식에서 ‘영원한 개혁’ 운운하며 눈물 흘리는 추미애와 “사랑해요”를 연창하는 지지자들의 모습은, 자기합리화·자기세뇌를 수없이 반복한 결과, 자신들이 날조한 허구의 세계 속에서 감격하고 …

    •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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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집수리 맡겼더니 기둥 다 부수려 드나

    [이기홍 칼럼]집수리 맡겼더니 기둥 다 부수려 드나

    사람의 지문처럼 잠수함은 소음과 진동이 만들어내는 저마다의 음문(音紋)이 있다. 음문은 잠수함의 생명 정보며, 안보 핵심 기밀이다. 그래서 잠수함 훈련은 핵심 동맹국들 사이에서만 이뤄진다. 13일부터 1주일간 괌 인근 해상에서 전개된 ‘시드래건(Sea Dragon)’도 그런 훈련이…

    •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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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당신들은 룰라가 아니다

    [이기홍 칼럼]당신들은 룰라가 아니다

    ‘검찰 장악’ 대공세가 참패로 끝난 요즘 집권세력은 핑곗거리 찾기에 골몰한다. 참패 원인을 외부로 전가하지 않으면 내부 붕괴를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집권세력 내에서 ‘사법쿠데타’론이 나온 데 이어 너도나도 넷플릭스 영화 ‘위기의 민주주의’를 강추하고 나선 것도 그런 차원의…

    •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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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점입가경 人事… 이젠 공직자들이 고개 들라

    [이기홍 칼럼]점입가경 人事… 이젠 공직자들이 고개 들라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만난 수많은 사람들을 떠올려본다.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 봐도 저토록 뻔뻔하고 위선적인 사람들을 직접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단테의 신곡이나 영화 ‘신과함께’ 등에서 지옥여행을 통해 인간 죄악을 종류별로 경험케 하듯, 문재인 대통령이 발탁한 인사들은 인간심성의…

    • 202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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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尹축출=檢개혁’… 자기들끼리만 걸린 집단최면

    [이기홍 칼럼]‘尹축출=檢개혁’… 자기들끼리만 걸린 집단최면

    ‘가을님이 보름달님을 좋아합니다.’ 요즘 구(舊) 서울시청사 현관에 걸려 있는 대형 그림이 눈길을 끈다. 서울시에 물어보니 9월16일 발표한 ‘서울꿈새김판 문안공모전’ 당선작으로 이달 중순까지 게시된다고 한다. 정치적 의도는 없는 그림이지만 워낙 추미애 장관 경질 여부가 초미의 관…

    • 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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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윤석열은 추미애와 싸운 적이 없다

    [이기홍 칼럼]윤석열은 추미애와 싸운 적이 없다

    며칠 전 직접 본 일이다. 지인이 지하주차장에 주차해 놓은 차의 운전석 쪽에 누군가 한 뼘 가량의 공간만 남을 정도로 바짝 붙여 승합차를 세워놨다. 바닥의 구획선을 한참 넘었다. 승합차 운전석 쪽은 공간이 꽤 있었다. 잠시 후 30대 남자가 걸어오더니 미안해하는 눈짓조차 전혀 없이 …

    •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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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트럼프가 닮은꼴 친문에게 준 위험한 학습효과

    [이기홍 칼럼]트럼프가 닮은꼴 친문에게 준 위험한 학습효과

    트럼프의 대선 패배를 계기로 트럼프의 행태와 문재인 정권의 유사성을 많이들 얘기한다. 하지만 단순 동일시는 위험하다. 서로 닮지 않아서가 아니다. ‘민주주의 본산이라는 나라 대통령도 저러는데, 우리는 그에 비하면 약과네…’ 식의 착시효과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산사태 때 골조…

    •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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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文정권이 애용하다 버린 게 윤석열뿐이랴

    [이기홍 칼럼]文정권이 애용하다 버린 게 윤석열뿐이랴

    ‘감탄고토(甘呑苦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게 인간의 속성이라지만, 그래도 대부분 사람들은 그럴 때 계면쩍어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정권 사람들은 부끄러움이나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는 듯하다. 이 정권이 하늘 높이 치켜세웠다가 하루아침에 짓밟는 대표적 사례는 윤석열 …

    •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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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온 나라 드리운 ‘문재인 선글라스’

    [이기홍 칼럼]온 나라 드리운 ‘문재인 선글라스’

    어느 정권이든 뻔뻔한 이들이 있었다. 어느 정권이든 포퓰리즘적 정책도 있었다. 물론 조국 추미애 사태처럼 후안무치한 사례는 찾기 어렵고, 이 정부처럼 순식간에 재정과 공공부문을 빚더미와 적자로 급락시킨 전례도 없다. 하지만 그런 모든 실책과 잘못은 과거 정권들과 비교할 때 경중(輕…

    •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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