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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386의 변종 586, 민주화 세대 먹칠 말고 퇴장해야

    [이기홍 칼럼]386의 변종 586, 민주화 세대 먹칠 말고 퇴장해야

    “월북이냐 아니냐가 뭐가 중요하냐”고 열변을 토하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의 모습은 정치가 사람을 얼마나 바꿔놓는지를 절감케 한다. 요즘의 우상호에게서 1987년 6월 항쟁 직후 이한열 열사 영결식에서 오열하던 청년을 연상하는 건 쉽지 않다. 사실 그의 변모를 더 적나라…

    •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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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尹, 쾌속질주 속에 움트는 일방적 리더십의 징후

    [이기홍 칼럼]尹, 쾌속질주 속에 움트는 일방적 리더십의 징후

    오늘로 취임 한 달.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이전, 한미 정상회담, 지방선거 승리 등등 쾌속질주를 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위험한 조짐들도 엿보인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일방적 리더십의 징후다. 그제 윤 대통령의 “민변 도배” 발언은 초보 정치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아슬아슬한…

    •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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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문재인 정권이 한미동맹 강화시켰다는 궤변

    [이기홍 칼럼]문재인 정권이 한미동맹 강화시켰다는 궤변

    윤석열-조 바이든 정상회담 결과 한미동맹이 복원됐다는 평가가 잇따르자 더불어민주당은 한미동맹은 이미 문재인 정권에서 강화됐다고 반박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정치·군사를 넘어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시켰다”고 주장했다. 고용진 수석대변…

    •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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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지지율 압도하는 혐오도… 文의 실패는 尹의 반면교사

    [이기홍 칼럼]지지율 압도하는 혐오도… 文의 실패는 尹의 반면교사

    퇴임 시점 지지율이 40%를 웃돌자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은 국민이 성공한 정권으로 인정해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 전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도는 임기 5년차 1분기 35%, 2분기 39%, 3분기 37%, 4분기 42%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6%→53%→…

    •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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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민주주의 시계 거꾸로 돌린 文정권… 국민이 나설 때다

    [이기홍 칼럼]민주주의 시계 거꾸로 돌린 文정권… 국민이 나설 때다

    필자는 민주주의의 핵심 기제로 △권력의 견제와 균형 △법치 △소수의견과 절차의 존중을 꼽는다. 이 관점에서 열흘 뒤 막을 내리는 문재인 정권을 평가한다면 1987년 민주화 이래 민주주의로부터 가장 멀어졌다는 게 필자의 주관적 결론이다. 내 편 심기를 통한 사법부 장악, 인사권을…

    •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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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윤석열 성공을 발목 잡을 불길한 징후들

    [이기홍 칼럼]윤석열 성공을 발목 잡을 불길한 징후들

    “제가 윤석열 후보님 경선 때 유승민 후보가 (언급한) 항문침 장본인입니다. 윤 후보님 좀 도와드리다 외곽으로 빠져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다 보니까 윤 후보님이 당선되시고….” 최근 유튜브에서 접한 경남 한 기초자치단체 군수 선거 출마자의 연설 내용이다. 자신이 지난해 10월 국…

    •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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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첫 인사부터 ‘5년 후 승자’ 그랜드플랜 갖고 해야

    [이기홍 칼럼]첫 인사부터 ‘5년 후 승자’ 그랜드플랜 갖고 해야

    2018년 7월 초 필자는 진보 장기집권은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는 칼럼(‘진보 장기집권론에 끼는 먹구름’)을 썼다. 당시는 집권 세력이 진보 20년 집권, 영구집권을 장담하던 시기였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70, 80%를 웃돌았고, 한 달 전 지방선거는 여당의 싹쓸이…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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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윤석열의 세 친구

    [이기홍 칼럼]윤석열의 세 친구

    윤석열 당선은 단순한 정권교체를 뜻하지 않는다. 대한민국호(號)가 거대한 제동음을 내면서 항로를 바꾼 역사적 사건이다. 지난 5년간 나라의 골조와 진로를 바꾸려 한 좌파진영이 재집권을 통해 굳히기를 하려던 찰나 국민이 제동을 걸며 항로 정상화를 명령한 것이다. 그 의미의 심대함만…

    •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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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산술적 결합 넘는 화학적 결합이 관건

    [이기홍 칼럼]산술적 결합 넘는 화학적 결합이 관건

    “자민련분들 보면 무조건 먼저 인사하고 고개 숙이세요.” 1997년 11월 초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대통령 후보가 국민회의 당직자들을 불러 모았다.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DJP 연합을 성사시킨 직후였다. 국민회의 사람들이 지지율 3%에 불과한 자민련을 얕잡아 보는 듯한 언행을 할 경…

    • 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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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더 내주고 더 굽히면 보이는 단일화 해법

    [이기홍 칼럼]더 내주고 더 굽히면 보이는 단일화 해법

    김혜경 씨 법인카드 의혹을 과잉의전 논란이라 표현하는 건 적확하지 않다. 과도한 의전, 갑질 차원이 아닌 공금횡령 의혹 사건이다. 이재명 후보는 부인의 법인카드 사용 실태를 몰랐을까. 정말 몰랐다면 시청·도청 화장실에는 ‘부패지옥 청렴천국’ 스티커를 붙였지만 정작 자기 안방 부패에…

    •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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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단일화 막차 놓쳐 국민 배신할 건가

    [이기홍 칼럼]단일화 막차 놓쳐 국민 배신할 건가

    불과 33일 남았는데도 안갯속인 이번 대선에서 명확해진 건 두 가지뿐이다. 첫째는 국민 과반수가 생각하는 대선의 시대정신은 정권교체이며, 둘째는 그 시대정신이 구현될지를 판가름할 최대 변수는 단일화라는 점이다. 상식의 세계에서 생각하는 단일화는 윤석열-안철수, 이재명-심상정 후…

    • 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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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필패 종양 못 도려내는 이재명과 윤석열

    [이기홍 칼럼]필패 종양 못 도려내는 이재명과 윤석열

    “제 딸은 인간광우병(vCJD)으로 사망한 게 아닙니다. MBC 팀이 왔을 때도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CJD)으로 사망했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고도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위장절제수술을 받았는데 예후가 좋지 않아서 사망에 이른 것입니다.” 이번 주 발간된 신간 서적들을 뒤적이다 전직 외교…

    •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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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단순 단일화 넘는 尹-安 공동정권 외엔 길 없다

    [이기홍 칼럼]단순 단일화 넘는 尹-安 공동정권 외엔 길 없다

    ##장면 1. 2021년 11월 5일 늦은 밤 서울 송파구 홍준표 의원 집 앞. 덩치 큰 남자 한 명이 벨을 눌렀다. 그날 낮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윤석열이다. 검은 비닐봉투에서 소주와 마른 오징어를 꺼낸 윤 후보는 입을 굳게 다문 홍 의원에게 다가앉는다. “형님, 도와…

    • 20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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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벼랑 끝 尹, 주변 다 안 버리면 국민 버림 받는다

    [이기홍 칼럼]벼랑 끝 尹, 주변 다 안 버리면 국민 버림 받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1일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인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와 화상 대담을 했다. ‘샌델 카드’는 사실 윤석열 캠프 내부에서 올 6월 논의됐던 것이다. 독일 노동개혁의 상징인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총리 카드도 거론됐다. 우물 안 개구리 586정권과의 대비 …

    •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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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정말 낯 두꺼운 與… 정권 안 뺏기려 뭐든 마다 않을 것

    [이기홍 칼럼]정말 낯 두꺼운 與… 정권 안 뺏기려 뭐든 마다 않을 것

    정말 현 집권세력 사람들은 낯이 두껍다. 조국과 추미애 시절을 겪었기에 후안무치에는 웬만큼 면역이 됐다고 생각했지만, 대선이 다가오면서 펼쳐지는 제2막 역시 점입가경이다. 안타까운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합류다. 문 대통령이 6일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무역의 힘…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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