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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국민에게 고함’[임용한의 전쟁사]〈170〉

    ‘독일 국민에게 고함’[임용한의 전쟁사]〈170〉

    1807년 독일은 나폴레옹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다. 나폴레옹은 후퇴하는 독일군보다 빨리 전진해서 단숨에 베를린을 점령했다. 독일인들에게는 더욱 모욕적이게 자신이 프리드리히 대제의 군사적 계승자임을 과시한다. 같은 해 12월부터 14주 동안 일요일 저녁마다 프랑스군 점령하에 있는 베…

    •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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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한 병사들을 만드는 요인[임용한의 전쟁사]〈169〉

    강한 병사들을 만드는 요인[임용한의 전쟁사]〈169〉

    트렌치코트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병사들이 입던 우비에서 유래했다. 1차대전의 상징이 참호전이다. 연합군과 독일군이 막상막하의 전력으로 대치하면서 전선에는 10중의 참호와 철조망이 겹겹이 가설되었다. 참호는 고대, 중세 전쟁에서도 사용되었지만, 1차 대전 때는 상황이 달랐다. 야포가 …

    •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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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비 없는 전쟁[임용한의 전쟁사]〈168〉

    준비 없는 전쟁[임용한의 전쟁사]〈168〉

    1950년 6월 25일 아침. 이때만 해도 개성은 대한민국의 땅이었다. 개성에 주둔하고 있던 부대는 1사단 12연대였다. 개전과 함께 가장 먼저 공격을 받은 도시가 개성이었다. 북한군 1사단과 6사단이 개성 방면 공격을 맡았고, 개성 시내로 진군을 시도한 부대는 6사단이었다. 북한군 …

    •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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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이 남긴 진짜 상처[임용한의 전쟁사]〈167〉

    전쟁이 남긴 진짜 상처[임용한의 전쟁사]〈167〉

    이번 주 6·25전쟁과 관련한 두 가지 역사적인 날짜가 다가온다. 첫째는 1950년 6월 25일 개전일이다. 두 번째는 소련이 유엔 주재 소련 대표 야코프 말리크를 통해 휴전협상을 제의한 날인 1951년 6월 23일이었다. 종전까지는 2년이나 남은 시점이었지만, 1951년 6월 23일…

    •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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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스로 기관차가 된 조조[임용한의 전쟁사]〈166〉

    스스로 기관차가 된 조조[임용한의 전쟁사]〈166〉

    삼국지 최고의 악역은 동탁이다. 낙양을 점거한 동탁은 강족을 포함한 유목기병을 풀어 궁궐, 낙양의 부호, 수도 인근 도시를 가리지 않고 약탈을 일삼는다. 참다못한 사도 왕윤은 동탁 제거 음모를 꾸미는데, 이때 동탁의 신임을 받던 교위 조조가 등장한다. 조조는 왕윤에게서 보검인 칠성검을…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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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들에게 더욱 감사하자[임용한의 전쟁사]〈165〉

    그들에게 더욱 감사하자[임용한의 전쟁사]〈165〉

    1360년 홍건적이 고려를 침공했다. 갑작스러운 침공에 고려군은 북방에서 홍건적을 저지하지 못했다. 홍건적이 황해도에 도착했다. 고려군은 훗날 정방산성이 들어서는 절령에서 최후의 방어선을 펼쳤다. 여기가 뚫리면 수도 개경도 함락이다. 11월 16일 밤, 홍건적 1만 명이 방어선에 접근…

    •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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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분,그리고 악용되는 역사[임용한의 전쟁사]〈164〉

    명분,그리고 악용되는 역사[임용한의 전쟁사]〈164〉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평화협정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중국의 대만 침공 준비 보도가 나왔다. 중국의 명분은 ‘하나의 중국’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대입하면 한반도는 오랜 기간 하나의 국가였고, 방법과 과정이 문제일 뿐이지 통일이 민족적, 역사적 과제라는 사실을 부정할…

    •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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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과 기술[임용한의 전쟁사]〈163〉

    전쟁과 기술[임용한의 전쟁사]〈163〉

    이번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에서 날아오는 로켓포탄을 요격하는 이스라엘 아이언돔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그 아이언돔도 곧 레이저 방어막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소문이 돈다. 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보던 무기가 눈앞에 다가왔다. 전쟁은 역사를 바꾸고 사회를 바꾼다. 전쟁을 바꾸는 요소가…

    •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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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자의 비극 [임용한의 전쟁사]〈162〉

    약자의 비극 [임용한의 전쟁사]〈162〉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대결이 전쟁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이 건국을 선언하자 바로 다음 날 1차 중동전이 발발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충돌은 그 이전인 1920년대부터 지속됐다. 19세기 말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으로 돌아오기 시작했을 때…

    •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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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들어진 영웅[임용한의 전쟁사]〈161〉

    만들어진 영웅[임용한의 전쟁사]〈161〉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에는 다 이유가 있다. 뒤를 캐 보면 기나긴 역사의 뿌리가 있다. 어떤 것은 수천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그런 걸 보면 어이없기도 하고 가끔 무섭기도 하다. 이집트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수단을 만난다. 고대 이집트 시대에는 이곳을 누비아라고 불렀다. 이집트 유물에 …

    •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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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언제나 말에 속는다[임용한의 전쟁사]〈160〉

    우리는 언제나 말에 속는다[임용한의 전쟁사]〈160〉

    스파르타는 최강이다. 그리스 전쟁사, 중장보병의 실루엣과 청동 창과 방패의 충격음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스파르타에 매료된다. 그런데 여기서 한번 ‘최강’이란 단어에 메스를 대 보자. 전술적으로 분석하려면 스파르타군이 최강이 아니라 스파르타군이 최강이 될 수 있었던 요인을 찾아야 한다. …

    •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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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런 대위의 만용[임용한의 전쟁사]〈159〉

    놀런 대위의 만용[임용한의 전쟁사]〈159〉

    1854년 10월 크리미아반도의 발라클라바 항구로 러시아 대군이 진격해 왔다. 러시아군의 상대는 영국, 프랑스, 오스만 연합군이었다. 러시아군의 공격을 예상하고 항구로 오는 진입로 지형을 이용해 4개의 보루에 포대를 설치했다. 러시아군은 먼저 4개의 보루를 공격했는데, 오스만군이 포탄…

    • 20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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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렉산드로스의 결단[임용한의 전쟁사]〈158〉

    알렉산드로스의 결단[임용한의 전쟁사]〈158〉

    알렉산드로스는 아프가니스탄을 거쳐 인도로 내달렸다. 용사이자 전략가로서 알렉산드로스는 나무랄 데 없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가 왜 쉴 새 없이 달려서 인도로 향했는지는 지금도 미스터리다. 그는 파키스탄을 넘어 인도 북부로 침입했지만 동쪽 해안까지는 가지 못했다. 마케도니아군 정예 중의…

    • 202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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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능한 지도부가 초래한 파국[임용한의 전쟁사]〈157〉

    무능한 지도부가 초래한 파국[임용한의 전쟁사]〈157〉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중동전쟁은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이 건국을 선언하자 주변 5개 아랍 국가가 침공하면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은 1947년 11월 유엔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리독립안이 통과되자마자 양측 대결은 전쟁 수준으로 번졌다. 처음에는 카페에서 …

    •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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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련되지 않은 군대의 재앙[임용한의 전쟁사]〈156〉

    훈련되지 않은 군대의 재앙[임용한의 전쟁사]〈156〉

    1948년 5월 14일 저녁, 벤구리온은 방송을 통해 이스라엘 건국을 선언했다. 건국 선언서는 구약성서로 올라가는 이스라엘의 역사, 홀로코스트까지 이어지는 유대인의 긴 고난, 이스라엘 건국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아랍인과의 공존과 공동 발전을 모색하겠다는 이야기로 마무리한다. 팔레스타인 …

    •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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