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 아래 청록빛 바다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듣고 있는 것은 어쩌면 시가 아닐까요. ―강원 강릉에서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고양이 동상이 도시가스 계량기 위에서 눈을 크게 뜨고 있네요. 누가 배관을 타고 오르는지 감시하는 걸까요?―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노란 호박들이 층층이 탑을 쌓았습니다. 평평한 밑면 때문인지 안정감이 돋보이네요. ―경북 안동시에서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장기 주차된 차 아래에서 잡초가 햇볕을 받기 위해 기형적으로 자랐네요. 끈질긴 생명력입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머리 위 프로펠러를 돌리면 파란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로봇도 그런 상상을 하고 있을까요? ―서울 중구에서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공원 앞에 세워진 허수아비가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한창 바쁜 가을이지만 여유가 있네요. ―서울 마포구에서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가부좌를 틀고 꼿꼿이 앉은 원숭이 인형이 사람들을 향해 이렇게 말하는 듯합니다. ―서울 종로구에서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나란히 자란 쌍둥이 덩굴 잎새가 사이좋게 줄기에 매달렸네요. 누가 형이고 누가 동생일까요.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에서
아늑한 가방 안,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지하철의 백색 소음까지. 잠들지 않을 수 없겠어요. ―서울 종로구에서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보행자 보호를 위해 세워둔 기둥. 여러 가지 표정의 레고 얼굴이 안전을 강조하네요. ―프랑스 파리 라탱 지구에서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될 텐데요. 둘 중 누가 더 잘 잡을까요? ―경기 화성시 제부도에서
맑은 하늘, 선선한 공기, 등산하기 좋은 때입니다. 미세먼지 신호등도 산에 오르라며 파란불을 켰네요. ―남한산성 등산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