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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칼럼]대한민국은 지금 ‘퇴락의 길’에 있다

    [김형석 칼럼]대한민국은 지금 ‘퇴락의 길’에 있다

    우리가 몸담고 사는 대한민국의 역사는 길지 못하다. 3·1운동 때 태동한 민족의식은 광복과 6·25전란을 겪으면서 휴머니즘에 입각한 자유민주주의로 이어졌고 이는 국시로 선포됐다. 그 정신 덕분에 대한민국은 지금 세계가 공인하는 민주국가가 되었고, 경제적으로는 10위권의 위상까지 차지하…

    •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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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칼럼]국민이 정부를 더 걱정한다

    [김형석 칼럼]국민이 정부를 더 걱정한다

    정부의 임기는 5년이다. 그러나 국민의 역사적 단위는 100년이다. 평균수명이 80년이기 때문이다. 권력을 위임받은 정부는 국민을 위하고 섬기는 의무를 경시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 정권욕에 사로잡혀 국민을 수단으로 삼거나 정치이념을 위해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훼손하고 억제한다면 그…

    •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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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칼럼]‘나라다운 나라’를 위하여

    [김형석 칼럼]‘나라다운 나라’를 위하여

    박근혜 정부 말기의 촛불거사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국민의 호소였다. 문재인 정부는 그 뜻을 성취시키기 위해 두 가지 약속을 선언했다. 국민통합과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국정운영이었다. 벌써 3년여의 임기를 넘겼다. 대통령의 그 선언은 어떻게 되었는가. 국론분열은 극에…

    •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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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칼럼]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김형석 칼럼]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인류가 긴 역사를 통해 추구해온 과제는 ‘우리는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물음이다. 우리가 터득한 확실한 해답은 인간애에 뿌리를 둔 휴머니즘의 육성과 완성이다. 다른 모든 주의와 사상은 한 사회에 국한된 일시적인 이념으로 끝났으나 휴머니즘은 인류가 생존하는 동안 인간 전…

    • 20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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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칼럼]마지막 기대까지 저버려선 안 된다

    [김형석 칼럼]마지막 기대까지 저버려선 안 된다

    40년 전쯤 일이다. 연세대가 독일 정부로부터 당시 200만 달러 정도의 원조를 받아 공대를 증축했다. 독일 측 책임자는 한국에 와서 다른 기관에도 도움을 주었는데, 5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검소한 차림과 겸손한 자세의 여성이었다. 와서 머무는 동안 통역과 안내를 맡았던 독문과 K 교…

    • 20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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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칼럼]文정부 덕분에, 文정부 때문에

    [김형석 칼럼]文정부 덕분에, 文정부 때문에

    최근 우리는 시중에서 과거에 못 듣던 말을 자주 듣는다. ‘의료진 덕분에’라는 말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전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떠오른 말이다. 지난 여러 해 동안 우리는 ‘때문에’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 청와대는 ‘국회 때문에’, 국회는 ‘야당 때문에’, 경제계는 ‘…

    • 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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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칼럼]‘나라다운 나라’는 어디에

    [김형석 칼럼]‘나라다운 나라’는 어디에

    문재인 정부가 국민에게 선언하고 협력을 구한 것은 국론을 통합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건설하겠다는 약속이었다. 3년이 지난 지금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가. 정치보다 더 소중한 민생 문제와 경제적 성과는 위기를 자초했다. 사회의 도덕적 질서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교육과 정신적 가치가 혼…

    •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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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칼럼]다시, 대한민국의 국격을 생각한다

    [김형석 칼럼]다시, 대한민국의 국격을 생각한다

    우리는 3·1운동부터 한 세기 동안에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의 교육 수준이 높은 국가로 성장했다. 후진 국가의 특징인 권력사회에서 법치국가로 탈바꿈한 지 오래다. 전쟁의 시련을 치르면서도 경제 선진국의 자리를 굳혔다. 누가 보든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자랐다. 아시아의 다…

    •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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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칼럼]문재인 정권, 무엇을 남기려고 하는가

    [김형석 칼럼]문재인 정권, 무엇을 남기려고 하는가

    문재인 정권 출범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앞으로 30년간 집권하겠다고 말했다. 그 뜻은 가능하면 야당이 설 자리가 없는 정권이 소망스럽다는 의도였을 것이다. 거기에는 우리는 국민을 위하기보다는 정권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무의식적 저의가 깔려 있었다. 작년 11월 청와대 책임자가 지…

    •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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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칼럼]사랑이 있는 교육이 우리의 희망이다

    [김형석 칼럼]사랑이 있는 교육이 우리의 희망이다

    지난 연말 우리는 교육계에 던져진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서울 인헌고의 두 학생이 교사의 정치 편향 강의에 항의를 제기한 사건이다. 앞으로도 이런 사례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교육계와 국민들의 관심과 우려는 가중되고 있다. 나 자신이 일제 때 고통스러운 학생 생활을 체험…

    • 20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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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칼럼]운동권 민주주의, 운동권 정부

    [김형석 칼럼]운동권 민주주의, 운동권 정부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일을 할 수 없다. 정신적으로 건전하지 못한 사람은 지도자의 자격이 없다. 중환자는 생명을 잃을 수 있듯이, 사회 전체가 중병에 빠지면 민족적 파국을 초래할 수도 있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개인의 질병은 의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사회적 질환은 스스로가 발견…

    • 201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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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칼럼]역사는 인간애와 인권의 존엄성 위에 건설된다

    [김형석 칼럼]역사는 인간애와 인권의 존엄성 위에 건설된다

    역사철학의 창시자로 알려진 헤겔이 “세계사는 세계 심판”이라는 말을 남겼다. 역사는 스스로를 심판한다는 뜻이다. 동양에서는 ‘사필귀정’이라는 정신을 믿고 있다. 역사의 구체적인 사건들은 반드시 선악의 심판을 받는다는 교훈이다. 그 뜻은 무엇인가. 5년 동안의 정치는 50년 역사에서 평…

    • 20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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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의 시간은 기다리지 않는다[김형석 칼럼]

    역사의 시간은 기다리지 않는다[김형석 칼럼]

    나는 지금도 많은 사람을 만나고 대화를 나눈다. 강연을 위해 지방에도 가고 독자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박근혜 정부 말기에 듣던 국민들의 하소연이 되살아나고 있다. “어쩌다가 이런 세상에 살게 되었는지 모르겠다”는 걱정이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서 가졌던 기대와 희망이 수포로 돌아갔다…

    •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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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역사를 건설하는가[김형석 칼럼]

    누가 역사를 건설하는가[김형석 칼럼]

    냉전 상태가 세계를 엄습하고 있을 때였다. 한 기자가 미국 역사학자 아서 슐레진저 2세 교수에게 물었다. “당신은 현재와 같은 위기에서도 인류에 희망이 있다고 믿는가?” 그는 “역사를 긴 과거로부터 먼 앞날까지 바라보는 사람이 많아지면 된다”고 대답했다. 우리는 역사를 파괴한 사람을 …

    •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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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정부 2년의 성과 무엇인가… 국민이 묻는다[김형석 칼럼]

    文정부 2년의 성과 무엇인가… 국민이 묻는다[김형석 칼럼]

    현 정부가 출범하고 2년여가 지났다. 그동안 국민이 기대했던 정치, 경제적 성과가 무엇이었는지 묻는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 많은 설득과 변명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실정은 부정하기 힘들다. 국민들은 오히려 이전 정부 정책이 더 좋았다고 말한다. 대통령도 뒤늦게 방향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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