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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의 다양성[내가 만난 명문장/박미숙]

    인간의 다양성[내가 만난 명문장/박미숙]

    ‘어떠한 피조물도 두 발로 걷는 인간들보다 더 큰 다양성을 보여 주지 못한다.’―‘피터 드러커 자서전’ 중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피터 드러커는 1939년 출간한 ‘경제인의 종말’을 시작으로 경영자, 경영, 기업 등 자본주의 핵심을 담은 수많은 책을 남겼다. 이 중 개별 인간…

    • 202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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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 현실 외면[내가 만난 명문장/강남영]

    기후변화 현실 외면[내가 만난 명문장/강남영]

    ‘해답은 부는 바람 속에 있다.’―밥 딜런의 노래 Blowin’ in the wind 중 노래의 제목이며 후렴으로 반복되는 이 문구는 내가 찾고 있는 답이기도 했다. 기후와 재해를 연구하는 지리학자로서 우리가 사는 이 공간이 왜 변화를 시작했고 그 결말은 무엇이 될지 항상 질문을 되…

    • 20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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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 패러독스[내가 만난 명문장/윤석명]

    코리안 패러독스[내가 만난 명문장/윤석명]

    “빚진 사람에게 자유는 없다.”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의 말 유모토 겐지·사토 요시히로 공저 ‘스웨덴 패러독스’에 나오는 말이다. 1993년 스웨덴의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 11.9%에 달했다. 1994년 정부 채무 잔액은 GDP 76.2%까지 늘었다. 총리의 호소로 사회보…

    • 202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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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자의 9가지 덕목[내가 만난 名문장/유희동]

    군자의 9가지 덕목[내가 만난 名문장/유희동]

    ‘사물을 볼 때는 분명하게 보고, 소리를 들을 때는 똑똑히 듣고, 얼굴은 온화하고, 태도는 공손하고, 말은 거짓 없이 진실하며, 일을 함에 온 마음을 다해야 하고, 의심나는 것이 있으면 물어보고, 화를 낼 때는 낸 후를 생각해야 하며, 이득은 반드시 올바른 방법으로 취한 것인가 생각해…

    • 202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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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물 안 개구리[내가 만난 名문장/콜린 마셜]

    우물 안 개구리[내가 만난 名문장/콜린 마셜]

    “영국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면 영국에 대해 무엇을 알겠는가?”―러디어드 키플링의 ‘영국 국기’ 중 나에게 인상적인 한국어 표현 중 하나는 ‘우물 안 개구리’다. 내가 알기로 이 말은 한국 외의 세계를 전혀 모르는 사람을 비하하는 말이다. 생각해 보니 우물 안 개구리가 자기 나라밖에 모르…

    •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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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마음[내가 만난 名문장/정성관]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마음[내가 만난 名문장/정성관]

    “소아는 작은 어른이 아니다.” ―홍창의 ‘소아과학’ 중 소아과학 교과서의 서두를 여는 이 유명한 구절을 개인적으로도 매우 좋아한다. 이는 소아과학의 특징을 한 문장으로 나타냄과 동시에 소아과 의사의 특별한 진료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다. 성장, 발달 중인 소아는 어른과 …

    •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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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이 힘들고 즐겁지 않을 때[내가 만난 名문장/김새섬]

    일이 힘들고 즐겁지 않을 때[내가 만난 名문장/김새섬]

    “그만해. 세이디. 회사에 나와. 우린 고통을 감내하며 일해. 그게 우리가 사는 방법이야.” ―개브리엘 제빈 ‘내일 또 내일 또 내일’ 중 젊고 능력 있는 게임 개발자 세이디. 불의의 사고로 사랑하는 이를 잃게 된다. 집에 틀어박힌 그녀에게 소꿉친구이자 동업자가 건네는 말이다. “회사…

    • 202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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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쓰기를 처방합니다[내가 만난 名문장/박슬기]

    글쓰기를 처방합니다[내가 만난 名문장/박슬기]

    “쓰는 것은 개인적인 일로, 그 행복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타니아 슐리의 책 ‘글쓰는 여자의 공간’에 소개된 미국 작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말이다. 평생 소아과 의사로 일하며 시를 썼던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는 “한쪽이 나를 지치게 할 때 다른 쪽이 나를…

    • 202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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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 자유[내가 만난 名문장/류기섭]

    진정한 자유[내가 만난 名문장/류기섭]

    “자유란 항상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자유다.” ―로자 룩셈부르크 생각의 자유를 논할 때 자주 언급되는 이 명언은 독일에서 활동한 사회주의 이론가 로자 룩셈부르크의 말이다. 폴란드 태생으로, 독일 사민당을 격렬히 비판했고, 사회주의 세력들을 규합하여 독일 공산당을 창당했으나, 48세…

    • 202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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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원을 누릴 자격[내가 만난 名문장/박태준]

    낙원을 누릴 자격[내가 만난 名문장/박태준]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이란 있을 수 없는 거야.”―미우라 겐타로 ‘베르세르크 단죄편―로스트 칠드런의 장’ 중 자신의 비극적인 운명에 끊임없이 맞서는 주인공 거츠와 욕망에 굴복해 각자의 소중한 사람을 제물로 바쳐 버린 사도들의 사투를 그린 ‘베르세르크’는 철학적인 이야기에 더해진 …

    • 202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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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야 하는 이유[내가 만난 名문장/장강명]

    살아야 하는 이유[내가 만난 名문장/장강명]

    ‘인간은 자살하지 않고 살기 위해 신을 생각해 낸 것이다. 이때까지의 세계사는 바로 이것에 불과한 거야.’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악령’ 중 스물두 살에 이 문장을 접했다. 이철 한국외국어대 교수가 번역한 범우사판 ‘악령’ 하권에서였다. 이후 25년 넘게 이 두 문장에 사로잡혀 있다고…

    • 202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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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려오는 회색 코뿔소와 저출산 위기[내가 만난 名문장/양성일]

    달려오는 회색 코뿔소와 저출산 위기[내가 만난 名문장/양성일]

    ‘돌진해 오는 코뿔소를 피할 방도를 생각해 내야 하는 상황은 수많은 리더들이 코앞에 닥친 위기에서 벗어날 방도를 찾는 것과 흡사하다. 비뚤어진 유인책과 의도적인 낙관이 결합하면 위기를 전면 부정하고 싶은 충동이 증폭될 수 있다.’ ―미셸 부커 ‘회색 코뿔소가 온다’ 중 미셸 부커의 ‘…

    • 202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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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이의 실패를 헤아리는 시간[내가 만난 名문장/나성웅]

    다른 이의 실패를 헤아리는 시간[내가 만난 名문장/나성웅]

    ‘중요한 것은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단다. … 너의 장미꽃을 그토록 소중하게 만든 건 네가 그 꽃을 위해 쓴 그 시간 때문이란다.’―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중 소설 ‘어린 왕자’에서 여우가 어린 왕자에게 하는 말이다. 소중한 마음이 담긴 시간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마음으로…

    • 202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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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러스를 깨우지 마라[내가 만난 名문장/신동인]

    바이러스를 깨우지 마라[내가 만난 名문장/신동인]

    “두 세기 전에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이렇게 경고했다. ‘잠에 빠져 있는 중국을 깨우지 마라. 중국이 깨어나는 순간 온 세상이 뒤흔들릴 테니.’ 이제 중국은 잠에서 깨어났고 세상이 뒤흔들리기 시작했다.”―그레이엄 앨리슨 ‘예정된 전쟁’ 머리말 첫 문단 미국의 정치학자 그레이엄 앨리슨은…

    • 202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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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에도 작전타임이 필요하다[내가 만난 名문장/안광복]

    삶에도 작전타임이 필요하다[내가 만난 名문장/안광복]

    ‘자주 철학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라. 그러면 너의 생활도 훨씬 견디기 쉬워질 것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중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의 황제였다. 그는 바쁜 일과에 휘둘리지 않았다. 그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일상의 작전타임을 가졌다. 홀로 생각하며 자기가 제대로 판…

    • 202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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