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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명의 프리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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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문명의 프리킥]미국이냐 중국이냐

    [허문명의 프리킥]미국이냐 중국이냐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한반도 배치를 놓고 미국이냐 중국이냐 양자택일을 요구받는 작금의 상황이야말로 이 정부 외교정책의 총체적 난맥을 보여준다. 지금 우리는 미국 일본과는 틈이 벌어지고 중국에 뒤통수 맞고 북한에는 아무런 카드를 쓸 수 없는 고립무원이다. ‘내가 혼자…

    • 201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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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문명의 프리킥]세상에서 가장 행복했던 저널리스트

    [허문명의 프리킥]세상에서 가장 행복했던 저널리스트

    도쿄의 7월도 무덥고 습했지만 하늘은 눈부시게 파랬다. 서울을 떠날 때부터 슬픈 마음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일본인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비행기를 탄 것은 평생 처음이었다. 와카미야 요시부미 전 아사히신문 주필은 일반인들에겐 생소하지만 한일 언론인들에겐 익숙한 이름이다. 그와의 …

    • 201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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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문명의 프리킥]넥슨이 권력자들을 매수한 이유

    [허문명의 프리킥]넥슨이 권력자들을 매수한 이유

    몇 년 전 김정주 넥슨 창업자와 점심을 같이 한 일이 있다. 은둔의 사업가로 알려졌던 그여서 어렵게 마련된 자리였다. 듣던 대로 말이나 차림새가 소탈했지만 방어벽을 치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청소년 게임중독에 대해 죄책감은 없는지 물었더니 “게임은 산업이다. 중독은 다른 문제…

    • 20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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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문명의 프리킥]이우환 화백이 사는 길, 죽는 길

    [허문명의 프리킥]이우환 화백이 사는 길, 죽는 길

    “별다른 벌이가 없던 골동품상(위작 총책) 계좌에서 위작을 산 화랑 주인이 지급한 거액의 수표가 나오고, 위조범들 증언이 서로 정확히 일치하는 데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까지 나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실망스러웠던 것은 이우환 화백의 태도였다. 위작 판별된 작품들을 1, 2…

    • 20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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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문명의 프리킥]대한민국 모욕한 이우환 화백

    [허문명의 프리킥]대한민국 모욕한 이우환 화백

    최명윤 선생(69·명지대 미술사학과 객원교수)을 다시 만난 건 10년 만이었다. 첫 만남은 미술기자로 일하던 2005년 서울옥션 경매에 나온 이중섭 작품 4점을 두고 위작 시비가 일었을 때였다. 현재 대법원 심리 중인 이 사건에 대해 1, 2심 법원이 모두 위작 판정을 내리기까지 선생…

    • 201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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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문명의 프리킥]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손잡는 꿈

    [허문명의 프리킥]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손잡는 꿈

    “중국 전기차 회사의 한국 내 판권을 위해 중국 회사들과 접촉했지만 이미 여러 중국 회사들이 독자적으로 한국에 지사를 세우거나 한국 파트너와 계약 중이라고 했다.” 수도권 외국계 자동차 딜러로부터 들은 말이다. 전기차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국 테슬라는 최근 한국법인을 세우고 홈…

    • 201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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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문명의 프리킥]R&D에 돈 펑펑 쓰고도 노벨상 못 타는 이유

    [허문명의 프리킥]R&D에 돈 펑펑 쓰고도 노벨상 못 타는 이유

    그제 생물학연구정보센터 브릭(BRIC) 사이트에 서울대 의대 생리학교실 호원경 교수의 글이 올라왔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게 국가연구비 지원 시스템을 개혁하라고 하는 내용이다. 그의 글은 조회수가 금세 수천 건에 이를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그를 직접 만났다. 호 교수는 …

    • 20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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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문명의 프리킥]롯데 수사, 검찰의 칼끝이 향하는 곳은?

    [허문명의 프리킥]롯데 수사, 검찰의 칼끝이 향하는 곳은?

    “정치적 의도가 없는 재벌 수사는 본 적이 없다. 롯데 수사도 결국 정치권을 향하게 될 것이다.” 지금은 정치권에 몸담고 있는 판사 출신 인사의 말이다. 롯데에 대한 세간의 평가가 곱지 않은 이유는 폐쇄적인 문화, 황제 경영, 가족의 내분 등도 있지만 그룹 성장사가 정경유착사인 …

    • 201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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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문명의 프리킥]대통령 사진사, 주치의, 그리고 다시 윤창중

    [허문명의 프리킥]대통령 사진사, 주치의, 그리고 다시 윤창중

    2일자 본보 사회면 KT&G(옛 담배인삼공사) 납품비리 수사 기사에서 대통령 사진사 박모 씨가 눈에 확 들어왔다. 2012년 대선 캠프에서 박근혜 후보 전담 사진사였던 그는 그해 12월 교통사고로 숨진 대통령 측근 이춘상 보좌관과 같은 차를 타고 가다 중상을 입었다. 회복 후 …

    • 20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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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문명의 프리킥]박원순 시장의 두 갈래 길

    [허문명의 프리킥]박원순 시장의 두 갈래 길

    “‘생활 시장(市長)’으로서 훌륭한 사람이다. 책도 많이 보고 아이디어도 많고 생각한 대로 성과를 만들어내는 성과 추구형 리더다.” “공무원들과 더불어 일할 줄 아는 팀플레이 능력과 꼼꼼하고 실무적인 행정능력을 겸비한 행정가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주변에서 들은 박원순 시장에 대…

    • 201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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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문명의 프리킥]살기 힘든 건 ‘여자’ 때문이 아니다

    [허문명의 프리킥]살기 힘든 건 ‘여자’ 때문이 아니다

    엄마 곰과 새끼는 필사적으로 도망치지만 역부족이다. 마지막 저항이라도 하겠다는 듯 엄마 곰이 뒤돌아서 아빠 곰을 밀쳐 보지만 소용없다. 수컷 북극곰은 새끼를 한입에 집어삼켜 버렸다. 지구 온난화로 얼음이 줄어 먹이를 구하기 힘든 북극곰이 이런 극단적인 방식으로 생존을 추구하고 있다며 …

    • 20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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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문명의 프리킥]대만 첫 여성 총통과 박 대통령

    [허문명의 프리킥]대만 첫 여성 총통과 박 대통령

    며칠 전 대만 외교부 사람들과 만났다. 한국에 대해 묻기 전 일본에 대해 먼저 물었다. ―50년이나 지배받았는데 일본을 친근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원주민 학살 같은 못된 짓도 했지만 발전소 도로 학교 병원을 지어 근대화의 기반을 닦아주었다. 역사에서 좋은 것 나쁜 것…

    • 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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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문명의 프리킥]대통령은 국정원부터 바로 세우라

    [허문명의 프리킥]대통령은 국정원부터 바로 세우라

    평소 잘 알고 있는 전직 서울 주재 미국 정보기관 고위 관리와 최근 나눈 대화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면 궤적을 어떻게 추적하나. “주일미군 주한미군과 괌의 정보자산, 인공위성 등이 입체적으로 공동작전을 한다.” ―한국 정보기관도 독자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나…

    • 201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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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문명의 프리킥]어린이가 곧 하늘… 사상가 방정환

    [허문명의 프리킥]어린이가 곧 하늘… 사상가 방정환

    서울 종로구 교동초등학교 건너편 천도교 수운회관 건물 왼쪽에는 눈여겨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돌 기념비가 하나 서 있다. ‘세계 어린이운동 발상지’라는 큰 제목 아래 다음과 같은 소파 방정환(方定煥·1899∼1931)의 글이 새겨져 있다. ‘어른이 어린이를 내리누르지 말자/삼…

    • 201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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