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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윤석열, 교만의 늪에 빠져 大義 잃지 말라

    [박제균 칼럼]윤석열, 교만의 늪에 빠져 大義 잃지 말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文의 나라’가 사실상 끝났다. 임기는 두 달여가 남아 있지만 16일 뒤면 새로운 대통령의 시대가 열리기 때문이다. 지난 5년을 겪어내면서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상’인 이 정권에 놀란 적이 많았다. 그래도 중국에 대해 이 정도까지 친중(親中), 아니 사대(事大…

    • 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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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안철수 책임총리論

    [박제균 칼럼]안철수 책임총리論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 미국의 SF 소설가 윌리엄 깁슨의 말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012년 9월 정치를 시작하면서 이 말을 인용했고, 자신의 저서 ‘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의 서문도 이 말로 시작한다. 그만큼 ‘미래’는…

    •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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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신하 뒤에 숨었다”는 文, 유체이탈 國政의 끝은?

    [박제균 칼럼]“신하 뒤에 숨었다”는 文, 유체이탈 國政의 끝은?

    이러니 ‘정치는 생물’이라고 한다. 민심을 누그러뜨리려 사과했을 때는 오히려 지지율이 급락하고, 치부(恥部)가 까발려진 듯한 녹취록 폭로엔 지지율이 반등하는 패러독스. 요 한 달 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가장 큰 변수는 부인 김건희 씨. 여러모로 희한…

    • 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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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野 대선후보 이름은 네 글자다

    [박제균 칼럼]野 대선후보 이름은 네 글자다

    대장동은 가고 김건희만 남았다. 대권 경쟁 보려 했더니, 야당의 지저분한 권력투쟁만 봤다. 최근 대통령 선거 판을 들여다본 사람은 누구나 비슷한 느낌일 것이다. 이러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추락하지 않았다면 그게 이상한 일이다. 윤 후보와 국민의힘 잘못만은 아니다. 상대…

    •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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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文, 임기 말까지도 속 보이는 ‘정치 사면’

    [박제균 칼럼]文, 임기 말까지도 속 보이는 ‘정치 사면’

    23일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 사실이 동아일보 취재진에 포착된 날이. 공교롭게도 그 날짜 신문들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사진이 실렸다. 대지 800평에 신축 중인 사저가 내년 4월 준공되면 5월 퇴임하는 대통령이 내려가 살게 된다. 바로 그 대지를 두고 ‘9개월…

    •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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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윤석열, 검찰주의자-검찰공화국 우려 씻어야

    [박제균 칼럼]윤석열, 검찰주의자-검찰공화국 우려 씻어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일 것이다. 윤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주도한 소위 ‘적폐청산’ 수사 과정에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을 비롯해 4명이 비극적 선택을 했다. 시간이 지나면 대개는 진실이 드러나는 법. 이제 우리는 안다. 적폐청산 수사가 정치적 의도에서 비…

    • 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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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낙원 꿈꾸는 이상주의 정치, 지옥을 부른다

    [박제균 칼럼]낙원 꿈꾸는 이상주의 정치, 지옥을 부른다

    대낮 서울 한복판에 나타난 지옥의 사자. 무참히 사람을 죽이고 영혼을 지옥으로 끌고 간다. 형언할 수 없는 공포에 빠진 시민들에게 신흥 종교단체 지도자가 전하는 신(神)의 메시지. “너희는 더 정의로워야 한다.” 그런데 그것이 진짜 신의 메시지였을까, 아니면 신을 가장한 이 단체 지도…

    •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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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대통령, 가족이라는 업(業)

    [박제균 칼럼]대통령, 가족이라는 업(業)

    문재인 대통령의 딸이 1년 가까이 청와대 관저에 거주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한 첫 느낌은 부끄러움이었다. 도대체 나를 비롯한 한국의 기자들은 그 1년 동안 뭘 하고 있었던 건가. 국가 최고의 공인(公人)이자 권력자의 딸이 다른 곳도 아닌 청와대에 거주했다는데 권력 감시자인 언론이 몰랐다…

    •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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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망국병 ‘대깨×’

    [박제균 칼럼]망국병 ‘대깨×’

    궁금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자들은 과연 이 후보의 욕설 녹취를 들어봤을까? 들었다면 그 이후에도 이 후보를 지지하는 마음에 변화가 없었을까. 조사하기도 민망한 일이지만, 이 후보 지지자들 가운데는 의외로 욕설 녹취를 들어본 사람이 적지 않은 듯하다. 도저히 일국(一國…

    •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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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한 번도 경험 못한 대선, 두 번 경험해선 안 될 나라

    [박제균 칼럼]한 번도 경험 못한 대선, 두 번 경험해선 안 될 나라

    누군가 내게 물었다. “이번 대통령 선거의 시대정신은 뭡니까?” 시대정신? 아, 그런 게 있었지….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전이 치러지고 있지만, 시대정신은커녕 시대착오적 막장 드라마만 펼쳐지고 있다. ‘한 번도 경험 못한 나라’의 한 번도 경험 못한 대선이다. 그래도 역대…

    •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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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화천대유 못 해서 아빠가 미안해”

    [박제균 칼럼]“화천대유 못 해서 아빠가 미안해”

    “당신은 뭐 했어?” 참으로 민망하게도 ‘화천대유 게이트’에 1000배 이상 대박을 친 기자들이 등장하자 적잖은 친구와 지인들이 이렇게 농(弄)을 건다. “그러게…” 맞장구를 치면서도 그런 기자로 살지는 않았다고 자위(自慰)하지만, 마음 한구석이 헛헛한 게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로…

    • 202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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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文정권이 불러온 입법 만능의 무법 시대

    [박제균 칼럼]文정권이 불러온 입법 만능의 무법 시대

    시작은 청원게시판이었다. 어느 날 이런 요지의 글이 올라왔다. ‘기분 나쁘게 쳐다보는 사람들이 많아 하루에도 몇 번씩 고통을 당하고 있다. 조치를 취해 달라.’ 그런데 다음 날부터 ‘나도 당했다’며 청원에 동의하는 글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처음에 수십∼수백 개 수준이던 동의가 인터넷에…

    •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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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이상해도 이상할 것 없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박제균 칼럼]이상해도 이상할 것 없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딱 두 달 전인 6월 23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이런 말을 했다. “실정법에 따라서 간첩을 잡는 것이 국정원의 일이다. 국정원이 유관기관과 공조해서 간첩을 잡지 않는다면 국민이 과연 용인하겠는가.” 간첩을 잡아야 할 국정원의 수장으로서 당연히 할 말이다. 하지만 당연한 것이 당연하…

    •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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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文·盧정권이 퍼뜨린 ‘나라 탓’ ‘나라 만능’ 바이러스

    [박제균 칼럼]文·盧정권이 퍼뜨린 ‘나라 탓’ ‘나라 만능’ 바이러스

    돈은 많지 않아도 먹고살 만큼은 벌었다. 가정도 그럭저럭 꾸려 큰 걱정은 없다. 그런데 마음 한구석이 여전히 불편하다. 내 인생은 왜 이거밖에 안 됐을까. 더 큰 사람이 될 수는 없었나. 어느 날 그 소리가 들려왔다. “당신 잘못이 아니다. 나라 탓이다.” “반칙과 특권이 지배해온 이…

    •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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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생계형 좌파 이익공동체를 사수하라

    [박제균 칼럼]생계형 좌파 이익공동체를 사수하라

    ‘내가 먹던 우물에 침 뱉지 말라.’ 오래 몸담은 회사나 조직을 떠난 뒤 욕하는 걸 삼가라는 경구(警句)다. 더구나 누가 봐도 적잖은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 돌아서자마자 욕하는 모습은 보기에 안 좋다. ‘남이 먹는 우물에 침 뱉지 말라’는 말도 있다. 사회적으로 비난받을 일이 아니라면 …

    •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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