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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주성하]“나는 안다, 북송 탈북자의 절망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2/27/44346612.1.jpg)
족쇄를 차고 북한으로 끌려가는 탈북자의 절망을 나는 안다. 직접 겪었기 때문이다. 죽음의 북송 길에 오르는 혈육을 지켜보며 가슴이 말라드는 가족의 고통을 나는 안다. 직접 경험했기 때문이다. 끌려간 가족과 영영 생이별한 아픔도 안다. 그건 바로 지금의 나이기 때문이다. 그 심정을 어찌…
![[@뉴스룸/박용]가격 공정성의 덫](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2/25/44314706.2.jpg)
마케팅 전문가인 세라 맥스웰 미국 포덤대 교수는 가격에 관한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그는 ‘철물점에서 눈을 치우는 삽을 1만5000원에 팔다가 2만 원으로 올렸다’는 내용을 알리고 실험 참가자들의 반응을 물었다. 69%의 응답자가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음엔 ‘폭설이 내렸을 때 철…
![[@뉴스룸/조수진]“나 어떡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2/24/44287885.2.jpg)
12년 전의 일이다. 16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둔 2000년 1월 전국 412개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이 총선시민연대를 결성하고 ‘낙천·낙선 대상자’ 86명을 발표했다. 이후 100일 동안 가두방송, 피케팅,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한 대대적인 네거티브운동이 전개됐다.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
![[@뉴스룸/김상훈]유머와 밥그릇 사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2/23/44259766.1.jpg)
19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전국한의사대회가 열렸다. 한의사와 가족 1만여 명이 참가해 97년 만의 최대 행사라고 한다. 그래서였을까. 내빈 명단도 화려하다. 손건익 보건복지부 차관, 이희성 식품의약품안전청 청장, 강윤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 등 보건당국 최고위 인사가 모두…
![[@뉴스룸/박중현]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2/22/44227846.2.jpg)
“대통령은 신년담화를 통해 ‘노인들을 불사(不死)의 로봇으로 만들 순 없다. 생명에는 한계가 있고, 그 한계는 존중돼야 한다’고 선언했다. 담화가 나온 뒤 70세 이상 노인에 대해 약값과 치료비 지급을 제한하는 조치가 취해졌다. 100세 이상 노인은 누구를 막론하고 무료 의료 서비스를…
![[@뉴스룸/김종석]바람은 극복하는 것](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2/21/44207388.1.jpg)
20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C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을 취재했다. 기자가 탄 미국행 360t의 보잉 747 항공기는 태평양 상공을 지나는 동안 갑작스러운 기류 변화에 자주 요동을 쳤다. 비상구 옆자리에서 지난해 8월 개봉한 영화 ‘최종병기 활’을 뒤늦…
![[@뉴스룸/이동영]한명숙의 도덕성 잣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2/20/44171485.2.jpg)
‘김황식 국무총리가 4대강 사업 업체 선정을 앞두고 모 건설회사 A 사장을 불러 총리 공관에서 오찬을 함께한 뒤 함께 골프숍에 들러 고가의 유명 골프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김 총리 측은 “점심을 먹고 골프숍에 간 것은 맞지만 골프채를 선물받는 것은 과도하다고 보고 성의…
![[@뉴스룸/정양환]그들이 바다에 대처하는 자세](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2/18/44141913.1.jpg)
14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묘한 ‘특별판’ 하나를 내놓았다. 태블릿PC 독자를 위한 스페셜 에디션인데, 1962년 발행호를 디지털 복원한 것이다. 최신 사안을 다루는 시사지가 뜬금없이 반세기 전 잡지를 재발간한 이유가 뭘까. 타임 측 설명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923년 …
![[@뉴스룸/홍석민]경영학을 위한 변명](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2/17/44111473.1.jpg)
웅진그룹이 최근 주력 계열사인 웅진코웨이를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웅진코웨이는 경영학 수업시간에 단골로 등장하는 기업이다. 외환위기 당시 고가(高價)의 정수기가 잘 안 팔리자 사용료를 받고 빌려주는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바꿔 대성공을 거뒀다. 이에 대해 전략적인 발상의 전환이라는 칭…
![[@뉴스룸/이재명]극단화의 달콤한 유혹](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2/16/44079799.1.jpg)
미국 얘기다. 연방 항소법정은 세 명의 판사로 구성된다. 이때 경우의 수는 4가지다. ①공화당 성향 판사 3명 ②민주당 성향 판사 3명 ③공화당 성향 판사 2명에 민주당 성향 판사 1명 ④민주당 성향 판사 2명에 공화당 성향 판사 1명. 각각의 구성에 따라 판결이 달라질까. 영화 …
![[@뉴스룸/유재동]여의도를 점령한 한국판 차베스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2/15/44048127.2.jpg)
지난해 베네수엘라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28%였다. 같은 해 한국의 소비자물가가 4% 오른 점을 감안하면 얼마나 살인적인 수치인지 알 수 있다. 석유를 팔아 번 돈을 ‘퍼주기 식’ 복지 정책에 쏟아 부은 것이 가격 폭등을 부추겼다. 물가를 잡아보겠다며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작년 말 가격…
![[@뉴스룸/김희균]학부모는 학교폭력에 책임없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2/14/44019601.1.jpg)
보름 남짓 지나면 새 학년이 시작된다. 내가 초중고교생이던 시절의 이맘때를 떠올리면 새로 만날 친구에 대한 기대로 두근거렸던 기억이 생생하다. 하지만 요즘 학생과 학부모에게 새 학년은 설렘이 아닌 두려움으로 다가오는 듯하다. 어느 학교, 어느 반, 어떤 교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학교…
![[@뉴스룸/정양환]축구공은 둥글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2/13/43988209.1.jpg)
그곳은 화약 냄새에 익숙한 땅이었다. 이스라엘 북부, 키리아트 슈모나. 레바논 국경과 3km 남짓 떨어진 도시다. 이스라엘이 아랍 진영과 다툴 때마다 포격과 총성이 지축을 흔들었다. 1974년 어린이 18명이 미사일 요격에 숨진 이래 크고 작은 전투가 끊이지 않았다. 이곳 주민에게 전…
![[@뉴스룸/정양환]축구공은 둥글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2/13/43988209.1.jpg)
그곳은 화약 냄새에 익숙한 땅이었다. 이스라엘 북부, 키리아트 슈모나. 레바논 국경과 3km 남짓 떨어진 도시다. 이스라엘이 아랍 진영과 다툴 때마다 포격과 총성이 지축을 흔들었다. 1974년 어린이 18명이 미사일 요격에 숨진 이래 크고 작은 전투가 끊이지 않았다. 이곳 주민에게 전…
![[@뉴스룸/주성하]아! 꽃동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2/11/43953743.1.jpg)
‘꽃동산’이라고 있다. 북한 평남 증산군의 노동교화소에 딸린 야산이다. 노동교화소는 옛 소련의 강제노동수용소를 모방한 곳이다. 탈북 등의 이유로 몇년 형을 선고받은 사람들이 거기서 상상할 수 없는 굶주림과 가혹한 채찍 아래 농사를 짓는다. 더 견디지 못하고 숨을 거두면 꽃동산에 묻힌다…